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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전(immersion)을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진동 피드백 관련 특허로 한때 소니에서 듀얼쇼크 패드를 포기하게 만들었고 휴대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한때 유명했던 햅틱 분야에서도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는 기업이죠. 그곳에서 이번에 햅틱 기술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이머전(immersion)이란?
이머전(immersion)은 말 그대로 햅틱 기술 전문 기업입니다. 1993년부터 햅틱 기술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여 16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출원한 바 있죠. 햅틱(haptic)이란 촉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말 그대로 닿아서 느껴지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흔히 이야기하는 진동 패드나 진동 피드백은 많은 경우 이 기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 많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와 XBOX의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이 회사의 기술을 내장한 게임 패드를 제공 중이고 휴대폰 세계 1위 업체가 된 삼성전자는 애니콜 햅틱을 시작으로 햅틱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 기준으로 8억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에 이머전의 햅틱 기술인 터치센스(TouchSense)가 적용되어 있다니 대단한 숫자죠. 물론 이머전은 기업으로부터 그 기술에 대한 사용료를 받게 됩니다.
그 이머전이 이번에 연 기술 시연회는 지금까지의 햅틱 기술에 대한 이머전의 공헌을 살펴보고 여기에서 한단계 나아간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잘 나가는 햅틱 기술, 그 미래는?
이머전이 보여준 새로운 햅틱 기술의 응용 방법의 첫번째는 동영상과 햅틱 기술의 결합입니다. 가장 눈에 뜨였던 건 광고 영상이었죠. 화면에 보이는 영상과 다양한 패턴을 보이는 진동 피드백의 결합은 확실히 몰입도를 높여주는 영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가 진동 피드백 기능을 갖고 있다는 걸 감안해 보면 미래의 모바일 영상 광고에 필수 요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이용자가 원하는 영상에 원하는 진동 패턴을 넣는 기법도 소개되었습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또한 그 크기와 늘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특성상 햅틱 기술의 좋은 응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을 보지 않고도 촉각으로 전달되는 피드백만으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IoT라고 불리는 다양한 기기와의 통신 및 제어에서도 햅틱 기술이 응용될 부분은 결코 적지 않겠죠. 예를 들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한 손으로 커튼을 올리는 동작을 하면 그에 따른 피드백이 촉각으로 전달되면서 커튼이 실제로 올라가는 상황이 구현될 수 있습니다.
진동 피드백만으로는 모자랄까?
하지만 현재 이머전이 제공하는 햅틱 기술은 진동 피드백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진동 피드백을 이용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너무 많이 쓴다면 이용자가 무감각해지거나 질려버리는 효과가 있죠.
이번에 시연한 햅틱 기술이 결합된 광고 영상도 처음에는 몰입도가 좋았지만 진동 피드백이 지속되면서 피로감도 생기더군요. 나중에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체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최적화 기법이 발달되겠지만 아무튼 뭐든지 적절히 아껴 쓸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단 유튜브랑 계약이 되야 하겠죠.
진동 모터로 전달될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햅틱 기술은 영상이나 소리, 심지어 제품의 재질과도 연계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그 일부를 구경할 수 있었지만 배가 부를 정도는 아니군요. 행사에서 만난 이머전의 데니스 시한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저를 보고 'hardware guy'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적절한 결합이 최상의 결과를 낳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이머전(immersion)이란?
이머전의 데니스 시한(Dennis Sheehan)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
이머전(immersion)은 말 그대로 햅틱 기술 전문 기업입니다. 1993년부터 햅틱 기술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여 16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출원한 바 있죠. 햅틱(haptic)이란 촉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말 그대로 닿아서 느껴지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흔히 이야기하는 진동 패드나 진동 피드백은 많은 경우 이 기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 많습니다.
이머전 코리아 명종욱 지사장. 셔터 속도가 잘못되어 사진 품질이 이 모양.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와 XBOX의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이 회사의 기술을 내장한 게임 패드를 제공 중이고 휴대폰 세계 1위 업체가 된 삼성전자는 애니콜 햅틱을 시작으로 햅틱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최신 모델은 갤럭시 S5에도 이머전의 기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 시점 기준으로 8억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에 이머전의 햅틱 기술인 터치센스(TouchSense)가 적용되어 있다니 대단한 숫자죠. 물론 이머전은 기업으로부터 그 기술에 대한 사용료를 받게 됩니다.
데이빗 번바움(David Birnbaum)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담당
그 이머전이 이번에 연 기술 시연회는 지금까지의 햅틱 기술에 대한 이머전의 공헌을 살펴보고 여기에서 한단계 나아간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잘 나가는 햅틱 기술, 그 미래는?
이머전이 보여준 새로운 햅틱 기술의 응용 방법의 첫번째는 동영상과 햅틱 기술의 결합입니다. 가장 눈에 뜨였던 건 광고 영상이었죠. 화면에 보이는 영상과 다양한 패턴을 보이는 진동 피드백의 결합은 확실히 몰입도를 높여주는 영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가 진동 피드백 기능을 갖고 있다는 걸 감안해 보면 미래의 모바일 영상 광고에 필수 요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이용자가 원하는 영상에 원하는 진동 패턴을 넣는 기법도 소개되었습니다.
갤럭시 기어, 보이시나요?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또한 그 크기와 늘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특성상 햅틱 기술의 좋은 응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을 보지 않고도 촉각으로 전달되는 피드백만으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IoT라고 불리는 다양한 기기와의 통신 및 제어에서도 햅틱 기술이 응용될 부분은 결코 적지 않겠죠. 예를 들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착용한 손으로 커튼을 올리는 동작을 하면 그에 따른 피드백이 촉각으로 전달되면서 커튼이 실제로 올라가는 상황이 구현될 수 있습니다.
진동 피드백만으로는 모자랄까?
하지만 현재 이머전이 제공하는 햅틱 기술은 진동 피드백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진동 피드백을 이용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너무 많이 쓴다면 이용자가 무감각해지거나 질려버리는 효과가 있죠.
이번에 시연한 햅틱 기술이 결합된 광고 영상도 처음에는 몰입도가 좋았지만 진동 피드백이 지속되면서 피로감도 생기더군요. 나중에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체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최적화 기법이 발달되겠지만 아무튼 뭐든지 적절히 아껴 쓸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단 유튜브랑 계약이 되야 하겠죠.
진동 모터로 전달될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햅틱 기술은 영상이나 소리, 심지어 제품의 재질과도 연계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그 일부를 구경할 수 있었지만 배가 부를 정도는 아니군요. 행사에서 만난 이머전의 데니스 시한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저를 보고 'hardware guy'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적절한 결합이 최상의 결과를 낳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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