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영상과 가전으로는 명성을 쌓고 있지만 오디오 분야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스마트폰 쪽에서는 나름 괜찮은 음질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만 오디오와는 좀 나눠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죠.

그런 LG전자에서 이번에 새로운 오디오 시스템을 내놓았습니다. 하나는 9.1 채널의 홈씨어터, 또 하나는 사운드바, 그리고 마지막은 아웃도어용 스피커 2종입니다.


홈씨어터의 사운드는 사실 어느 정도 갖춰진 환경에서 감상해야 하는 것이기에 전시 현장에서의 제대로 된 평가는 힘들지만 나쁘지는 않게 들렸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집에다 설치해놓고 들어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기존의 5.1채널에 더해 4개의 상향식 스피커가 더해져 9.1채널의 입체 음향이 구현되는 원리입니다. 기존 7.1채널 제품들의 경우 상향식 스피커가 두개였습니다.


블루투스 지원은 기본이고. 무선 후면 스피커의 경우 아예 선없이 연결합니다. 스마트폰과의 연계도 생각해 놨네요.


사운드바(Sound Bar)라는 통합 스피커는 예전에 야마하 제품을 통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여러개의 스피커와 우퍼로 구성된 제품들을 하나의 본체로 통합하여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본체 안에 여러개의 스피커를 갖고 있어 홈오디오 시스템을 흉내내 주는 것이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역시 음악 감상은 2.1채널이라는 생각입니다.


선이 복잡해지는 기존의 오디오 시스템을 대신하여 달랑 한 개의 사운드바로 간편하게 쓰는 것은 홈씨어터 시스템을 장만하거나 관리할 여력이 없는 이들에게 있어서 분명히 꽤나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특히 전세 계약 때문에 2년마다 이사를 가야한다면 홈씨어터 설치는 사치 쪽에 가까울 것입니다.

디자인은 잘 빠졌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운드바로 홈씨어터를 대신했을 때 과연 어느 정도의 소리를 내줄 것인가겠습니다. 정말로 하이파이 오디오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사운드바의 소리로 만족하지는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실과 저울질하여 편의성과 함께 적당한 품질의 소리를 들려준다면 받아들이는 이들도 적지는 않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설득력입니다. 어떤 식으로 고객을 설득할 것인가는 숙제입니다.


LG전자의 사운드바 NB4530A는 잘 빠진 사운드바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되는 우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통해 스마트폰의 무선 오디오 스피커 역할도 할 수 있죠. 특히 2013년형 LG 시네마 3D TV와만 가능하지만 사운드싱크를 통해 무선 연결에서도 소리가 밀리지 않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라지온에서도 조만간 빌려서 시험해 볼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의 휴대용 스피커는 요즘 유행하는 아웃도어 시장을 노린 제품입니다.


음량이나 음질은 휴대용 스피커라는 측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고음질 코덱인 APT-X를 지원하고, 사운드바처럼 사운드싱크 기술 역시 제공합니다.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통해 음악 감상은 물론 스피커폰 기능도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어쩌면 야외에서의 간이 사운드바 역할을 생각하고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고 작은 모델 두가지가 있지만 어차피 들고 다니기에는 둘 다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캠핑 등 차를 가지고 놀러갈 거라면 큰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지금까지 LG전자의 새로운 오디오 스피커 시스템 3종을 살펴봤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LG전자와 오디오는 그다지 잘 연결되지 않는 이름들이죠. 개인적으로도 아하 프리 이후 LG전자의 오디오 제품을 사본 적이 없습니다. 이미 시장에는 경쟁 제품들이 적지 않고 말이죠. 이번에 LG전자가 잡은 포인트는 음질과 함께 무선 연결을 노린 듯 합니다만, 아직은 좀 모자란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왕 영상의 TV와 모바일의 스마트폰 분야에서 유력 브랜드를 갖고 있으니 지금보다 훨씬 더 긴밀한 연계를 통해 상품성을 강화하는 전술을 많이 선보인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본문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조만간 위 제품들 가운데 사운드바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혹시 알아봤으면 하는 내용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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