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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원격 접속은 말 그대로 신의 축복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편리한 기능이다. 이러한 원격
접속 솔루션은 이미 시중에 여러가지가 나와있지만 이번에 라지온에서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팀뷰어(TeamViewer)다.
2012/06/08 - 어디서든 내 PC를 쓰겠다면? 원격 데스크탑 접속 소프트웨어의 대명사 Team Viewer
이미 라지온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팀뷰어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원격 접속이 가능케 해주는 솔루션으로 지난 글도 한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이다. 이번에 윈도우8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8.0 버전이 나왔다. 지금부터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팀뷰어 8, 터치스크린을 만나다
이번 팀뷰어 8은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윈도우8을 정식 지원한다는 점이다. 특히 원격 접속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터치스크린 UX 기반의 터치 제스처를 지원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변화다.
아시다시피 윈도우8은 마우스나 터치패드와 같은 포인팅 디바이스 위주의 UX를 썼던 윈도우7까지와는 달리 터치스크린 방식의 UX로 전면적으로 변화를 가져왔다.
이용자들은 윈도우8이 제공하는 낯선 터치스크린 UX에 어떤 이는 환호를, 어떤 이는 불평을 터뜨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지고 온 이유에는 역시 터치스크린 UX가 대세가 되어가는 모바일 기기의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 때문일 것이다. 윈도우95 이후 십여년간 이어져 온 시작 버튼을 없앤 것 또한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렇게 큰 변화를 갖고 나온 윈도우8을 지원하는 팀뷰어 8인 만큼, 여러가지로 신경쓴 흔적이 역력하다. 윈도우7 이하 버전과 윈도우8 PC 접속시 다른 대응을 보여주며 특히 윈도우8에 대해 많은 배려를 했다.
우선 윈도우8 전용 앱이 새로 나왔다. 그 이름은 팀뷰어 터치. 윈도우8 뿐만 아니라 존재감없는 윈도우RT도 지원한다.
다만 윈도우8용 팀뷰어 터치는 클라이언트 역할의 접속 전용이고 팀뷰어 서비스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은 별도로 윈도우 스토어나 팀뷰어 공식 사이트인 http://www.teamviewer.com/ 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한다. 작동 또한 데스크탑 모드에서 하게 되어있다.
물론 이용 방법은 이전 버전과 거의 같으니 사용해 보신 경험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외부 시스템 원격 접속이 아닌 경우라면 이전의 윈도우7 시절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
윈도우8을 모바일 기기에서?
이번 팀뷰어 8에서 강조하고 있는 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지원이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RT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며 새로운 클라이언트 앱을 내놓았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S4에서 윈도우8을 원격 접속으로나마 즐기게 된 셈이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기존 버전과 비슷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했듯 윈도우8의 터치스크린에 특화되었다는 점은 이번 버전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이렇게 모바일 기기의 터치스크린에서 원격 접속 기기의 터치스크린을 제어할 수 있게 해놓았다.
특히 윈도우8에 대해서는,
이런 식으로 특별한 제스처로 이용할 수 있는 윈도우8 전용 명령들을 직접 지정해 놓고 쉽게 쓰게 해놓았다.
물론 이전 버전에서 있었던 CTRL-ALT-DEL, 시스템 종료 등의 특수 명령을 따로 입력하게 해 놓은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다.
윈도우8 앱들끼리 화면을 나눠쓰게 해주는 기능인 화면 끌기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윈도우8로 접속하면 일반적으로 쓰는 세로 모드의 경우 이런 모습으로 접속이 되는데, 이용자가 편한 대로 가로 모드로 전환하거나 스마트폰의 화면 해상도에 따라 핀치 투 줌으로 화면에 보이는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접속하는 대상 시스템의 해상도도 그에 맞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게만 맞추면 비교적 편하게 쓸 수 있다. 특히 HD급 해상도 이상이면 훨씬 편하고 풀HD급 스마트폰까지 가면 말할 것도 없다.
실행한 애플리케이션 목록도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윈도우8이 가진 대부분의 기능을 쓸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왜 그렇게 설정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스마트폰에서는 터치스크린이 없는 PC에서 마우스로 윈도우8을 쓰는 것처럼 터치스크린을 이용하게 되어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불편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접속하면 훨씬 편하게 원격 접속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윈도우8을 쓰듯이 이용할 수 있다. 화면 바깥에서 끌어오는 제스처도 인식하고 화면 스크롤도 마찬가지로 잘 인식한다. 터치 모드를 마우스처럼 쓰는 경우로 바꿔줄 수도 있다.
입력 방식의 차이 때문인지 속도도 더 빠르게 느껴지고 화면이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조작성도 더 좋으니 만일 태블릿을 갖고 있다면 팀뷰어를 이용한 윈도우8 원격 접속을 충분히 활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기능은 충분, 그리고 남은 과제는 속도
팀뷰어 8은 이 밖에도 달라진 부분이 무척 많다. 이 글은 주로 윈도우8과의 연계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지원 플랫폼이 더 늘어났는데, 리눅스와 함께 맥북 프로 레티나를 지원하게 되었다. 중간에 세션을 다른 이용자에게 전송하거나 연락처의 공유, 원격 프린터를 이용한 인쇄, 아웃룩을 통한 회의 스케줄링과 다양한 방법을 통한 회의 기록 기능이 제공되고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도 회의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선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팀뷰어는 이처럼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데다가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매우 많다. 원격 접속을 통한 제어나 원격 지원 등의 상황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갖췄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개인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을 보면 꽤나 유용한 소프트웨어라는 점은 이전 버전을 살펴봤을 때와 마찬가지의 결론이다.
하지만 그런 팀뷰어에게도 약점은 있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접속했을 때의 느린 속도. 보안과 기능 면에서 더 충실해서 그럴지 몰라도 스마트폰을 통한 팀뷰어 원격 접속 시의 반응 속도는 경쟁 솔루션에 비해 한결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화면의 변화가 윈도우8 같은 경우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하면 상당히 느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데이터 전송의 최적화도 필요하지만 태블릿에서처럼 직접적인 제스처 입력이 가능케 해주면 어차피 근래의 최신 스마트폰이 가진 성능이 태블릿보다 못한 것도 아니니 지금보다 더 나은 반응 속도를 보여줄 것이다.
또 한가지는 이전 판도 마찬가지였지만 여전히 화면의 가상 키보드로는 한영 전환이 안 된다는 점 또한 고쳐져야 한다. 작업 표시줄의 IME 표시를 직접 눌러 바꿔줬지만 윈도우8에는 작업 표시줄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일일히 데스크탑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은 팀뷰어의 좋은 쓰임새를 확 깎아버린다.
이러한 점들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아마도 팀뷰어는 가장 최고 수준의 원격 접속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팀뷰어가 가진 더 많은 기능과 쓰임새를 알고 싶은 분들은 팀뷰어 공식 홈페이지(http://www.teamviewer.com/)에 들어가 보시기 바란다.
이미 라지온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팀뷰어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원격 접속이 가능케 해주는 솔루션으로 지난 글도 한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이다. 이번에 윈도우8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8.0 버전이 나왔다. 지금부터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팀뷰어 8, 터치스크린을 만나다
아시다시피 윈도우8은 마우스나 터치패드와 같은 포인팅 디바이스 위주의 UX를 썼던 윈도우7까지와는 달리 터치스크린 방식의 UX로 전면적으로 변화를 가져왔다.
이용자들은 윈도우8이 제공하는 낯선 터치스크린 UX에 어떤 이는 환호를, 어떤 이는 불평을 터뜨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지고 온 이유에는 역시 터치스크린 UX가 대세가 되어가는 모바일 기기의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 때문일 것이다. 윈도우95 이후 십여년간 이어져 온 시작 버튼을 없앤 것 또한 상징적인 사건이다.
윈도우7 PC에서 윈도우8 PC로 접속한
다만 윈도우8용 팀뷰어 터치는 클라이언트 역할의 접속 전용이고 팀뷰어 서비스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은 별도로 윈도우 스토어나 팀뷰어 공식 사이트인 http://www.teamviewer.com/ 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한다. 작동 또한 데스크탑 모드에서 하게 되어있다.
물론 이용 방법은 이전 버전과 거의 같으니 사용해 보신 경험이 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외부 시스템 원격 접속이 아닌 경우라면 이전의 윈도우7 시절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
윈도우8을 모바일 기기에서?
이번 팀뷰어 8에서 강조하고 있는 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지원이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RT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며 새로운 클라이언트 앱을 내놓았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S4에서 윈도우8을 원격 접속으로나마 즐기게 된 셈이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기존 버전과 비슷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했듯 윈도우8의 터치스크린에 특화되었다는 점은 이번 버전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이렇게 모바일 기기의 터치스크린에서 원격 접속 기기의 터치스크린을 제어할 수 있게 해놓았다.
특히 윈도우8에 대해서는,
물론 이전 버전에서 있었던 CTRL-ALT-DEL, 시스템 종료 등의 특수 명령을 따로 입력하게 해 놓은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다.
다만 왜 그렇게 설정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스마트폰에서는 터치스크린이 없는 PC에서 마우스로 윈도우8을 쓰는 것처럼 터치스크린을 이용하게 되어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불편하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윈도우8을 쓰듯이 이용할 수 있다. 화면 바깥에서 끌어오는 제스처도 인식하고 화면 스크롤도 마찬가지로 잘 인식한다. 터치 모드를 마우스처럼 쓰는 경우로 바꿔줄 수도 있다.
입력 방식의 차이 때문인지 속도도 더 빠르게 느껴지고 화면이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조작성도 더 좋으니 만일 태블릿을 갖고 있다면 팀뷰어를 이용한 윈도우8 원격 접속을 충분히 활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기능은 충분, 그리고 남은 과제는 속도
팀뷰어 8은 이 밖에도 달라진 부분이 무척 많다. 이 글은 주로 윈도우8과의 연계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지원 플랫폼이 더 늘어났는데, 리눅스와 함께 맥북 프로 레티나를 지원하게 되었다. 중간에 세션을 다른 이용자에게 전송하거나 연락처의 공유, 원격 프린터를 이용한 인쇄, 아웃룩을 통한 회의 스케줄링과 다양한 방법을 통한 회의 기록 기능이 제공되고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도 회의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선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팀뷰어는 이처럼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데다가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매우 많다. 원격 접속을 통한 제어나 원격 지원 등의 상황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갖췄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개인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을 보면 꽤나 유용한 소프트웨어라는 점은 이전 버전을 살펴봤을 때와 마찬가지의 결론이다.
하지만 그런 팀뷰어에게도 약점은 있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접속했을 때의 느린 속도. 보안과 기능 면에서 더 충실해서 그럴지 몰라도 스마트폰을 통한 팀뷰어 원격 접속 시의 반응 속도는 경쟁 솔루션에 비해 한결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화면의 변화가 윈도우8 같은 경우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하면 상당히 느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데이터 전송의 최적화도 필요하지만 태블릿에서처럼 직접적인 제스처 입력이 가능케 해주면 어차피 근래의 최신 스마트폰이 가진 성능이 태블릿보다 못한 것도 아니니 지금보다 더 나은 반응 속도를 보여줄 것이다.
또 한가지는 이전 판도 마찬가지였지만 여전히 화면의 가상 키보드로는 한영 전환이 안 된다는 점 또한 고쳐져야 한다. 작업 표시줄의 IME 표시를 직접 눌러 바꿔줬지만 윈도우8에는 작업 표시줄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일일히 데스크탑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은 팀뷰어의 좋은 쓰임새를 확 깎아버린다.
이러한 점들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아마도 팀뷰어는 가장 최고 수준의 원격 접속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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