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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마트폰에도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초의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표방하고 나선 LG전자의 옵티머스 4X HD를 비롯하여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존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S3도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세상에서 듀얼코어라는 말에 익숙해진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어느새 쿼드코어가 세상에 뛰쳐나온 셈이다.
쿼드코어(Quad-Core)란?
쿼드코어(Quad-Core)는 네개의 동일한 프로세서 코어가 하나의 칩에 들어있는 유형을 말한다. 클럭 주파수는 기존 듀얼코어 프로세서들과 비슷하지만, 작업을 처리할 때 늘어난 코어들이 각자 일을 나눠서 하게 됨으로써 전체적인 처리속도가 상승한다. PC나 서버에서는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일반화된지 오래이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는 올해 본격적으로 채용되고 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4X HD는 엔비디아의 테그라3(Tegra3)를, 삼성전자의 갤럭시 S3는 자사가 만든 엑시노스(Exynos 4 Quad)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Huawei) 또한 자사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K3V2를 채용한 어센드 쿼드(Ascend Quad) 시리즈를 발표한 바 있다.
전력소모가 늘지 않을까?
코어가 늘어남에 따라 전력소모 또한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이는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문제가 되는 요소.
그런데 알아둬야 할 것은 하나의 칩에 올라가는 코어의 갯수를 늘리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올라갈수록 전력 소모가 커지는 클럭 주파수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점이다. 여기에 시스템의 처리량에 따라 일부 코어를 사용하지 않게 하는 작동 구조의 개선도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1
테그라3는 4개의 코어 밖에 1개의 저전력-저성능 코어를 두고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저전력 코어만을 사용하게 하고 있으며 이번에 나온 엑시노스 4 쿼드는 새로운 32nm 공정 채용에 따른 전력 소모 절감 효과도 있어 오히려 엑시노스 4 듀얼보다 전력 소모가 줄었다는 주장도 있다. 2
쿼드코어, 성능은 얼마나 좋아질까?
코어 갯수가 두배가 되었으므로 성능도 듀얼코어보다 두배가 되어야 할텐데, 실제 체감 성능에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제품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늘어난 코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애플리케이션 쪽에서도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같은 아키텍처로 만들어진 싱글코어-듀얼코어-쿼드코어 프로세서에서 거의 비슷한 처리 속도가 나올 수 있다.
반면에 시스템의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3D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성능 차이가 제법 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시에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 안드로이드의 특성상 이용자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제품에서 전체적으로 더 매끄럽게 시스템이 운용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기본 UI의 처리를 하나의 코어에서 다 맡아하는 식으로 자원을 분배해줄 수 있다면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성능은 한결 나아진다. 3
결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최적화 능력에 따라 이용자가 느끼는 성능 향상 수준도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PC 시장의 예에서 봤을 때 스마트폰의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수준에서 당분간 숨을 돌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그 이후부터는 몇몇 특별한 제품은 코어가 6개인 헥사코어나 8개인 옥타코어까지 나가겠지만 주류 제품은 쿼드코어 이하의 프로세서에 아키텍처의 개선과 GPU의 성능 향상, 전체적인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을 이뤄나갈 것으로 보인다.
PC에서도 싱글코어 시대에서 듀얼/쿼드코어 프로세서로 넘어가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듯이 스마트폰 분야 또한 어느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며 그 전까지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제대로 맛보는 경우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들 말고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늘 '고성능'의 발목을 잡는 배터리 문제 또한 남아있다.
또 한편으로는 개방적인 안드로이드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채용으로 여전히 싱글코어에 머물러 있는 블랙베리나 윈도폰과 또 한번 격차를 벌여놓을 수 있게 되었다. 경쟁사들의 분발도 필요하다.
쿼드코어(Quad-Core)란?
쿼드코어(Quad-Core)는 네개의 동일한 프로세서 코어가 하나의 칩에 들어있는 유형을 말한다. 클럭 주파수는 기존 듀얼코어 프로세서들과 비슷하지만, 작업을 처리할 때 늘어난 코어들이 각자 일을 나눠서 하게 됨으로써 전체적인 처리속도가 상승한다. PC나 서버에서는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일반화된지 오래이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는 올해 본격적으로 채용되고 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4X HD는 엔비디아의 테그라3(Tegra3)를, 삼성전자의 갤럭시 S3는 자사가 만든 엑시노스(Exynos 4 Quad)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Huawei) 또한 자사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K3V2를 채용한 어센드 쿼드(Ascend Quad) 시리즈를 발표한 바 있다.
전력소모가 늘지 않을까?
코어가 늘어남에 따라 전력소모 또한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이는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문제가 되는 요소.
그런데 알아둬야 할 것은 하나의 칩에 올라가는 코어의 갯수를 늘리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올라갈수록 전력 소모가 커지는 클럭 주파수를 낮게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점이다. 여기에 시스템의 처리량에 따라 일부 코어를 사용하지 않게 하는 작동 구조의 개선도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1
테그라3는 4개의 코어 밖에 1개의 저전력-저성능 코어를 두고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저전력 코어만을 사용하게 하고 있으며 이번에 나온 엑시노스 4 쿼드는 새로운 32nm 공정 채용에 따른 전력 소모 절감 효과도 있어 오히려 엑시노스 4 듀얼보다 전력 소모가 줄었다는 주장도 있다. 2
쿼드코어, 성능은 얼마나 좋아질까?
코어 갯수가 두배가 되었으므로 성능도 듀얼코어보다 두배가 되어야 할텐데, 실제 체감 성능에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제품이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늘어난 코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애플리케이션 쪽에서도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같은 아키텍처로 만들어진 싱글코어-듀얼코어-쿼드코어 프로세서에서 거의 비슷한 처리 속도가 나올 수 있다.
반면에 시스템의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3D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성능 차이가 제법 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시에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 안드로이드의 특성상 이용자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제품에서 전체적으로 더 매끄럽게 시스템이 운용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기본 UI의 처리를 하나의 코어에서 다 맡아하는 식으로 자원을 분배해줄 수 있다면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성능은 한결 나아진다. 3
결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최적화 능력에 따라 이용자가 느끼는 성능 향상 수준도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PC 시장의 예에서 봤을 때 스마트폰의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수준에서 당분간 숨을 돌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그 이후부터는 몇몇 특별한 제품은 코어가 6개인 헥사코어나 8개인 옥타코어까지 나가겠지만 주류 제품은 쿼드코어 이하의 프로세서에 아키텍처의 개선과 GPU의 성능 향상, 전체적인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을 이뤄나갈 것으로 보인다.
PC에서도 싱글코어 시대에서 듀얼/쿼드코어 프로세서로 넘어가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듯이 스마트폰 분야 또한 어느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며 그 전까지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제대로 맛보는 경우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들 말고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늘 '고성능'의 발목을 잡는 배터리 문제 또한 남아있다.
또 한편으로는 개방적인 안드로이드는 쿼드코어 프로세서 채용으로 여전히 싱글코어에 머물러 있는 블랙베리나 윈도폰과 또 한번 격차를 벌여놓을 수 있게 되었다. 경쟁사들의 분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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