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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변한 T스토어

늑돌이 201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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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콘텐츠 스토어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T스토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그 분들 대부분에게  T스토어 하면 시꺼면 색상이 먼저 생각나시는 경우가 적지 않겠죠.
비교적 밝은 배경의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다른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먼저 나왔던 T맵 내비게이션[각주:1]이나 SK텔레콤의 통합 문자 메시지함과 색상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AM OLED 스크린을 쓰는 모바일 기기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티스토어는 처음이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까만 배경[각주:2]이었죠.


그런 티스토어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예, 배경이 하얍니다 .하얘요.


그냥 하얗게 된 것만은 아닙니다. 상단 내비게이션 바가 완전히 바뀌었네요. 안드로이드 상태바 바로 아래 최상단의 왼쪽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타일 식으로 카테고리가 구성되어 보입니다. 윈도폰의 메트로 UI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첫 화면과 무척 닯은 모양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예전의 아이콘 바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상단의 가운데에 있는 T스토어를 누르면 아까 보았던 첫 화면으로 돌아가고 가장 오른쪽은 검색 버튼입니다.


이전의 까만 배경은 보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많게 느껴졌던 게 사실입니다. 티스토어는 따지고 보면 시장인데, 시장이면 좀 흥겹고 밝은 분위기가 나야지 어두운 밤의 카페나 술집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튼 색상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이 밖에도 전체적으로도 콘텐츠 배치가 정리되고 반응 속도가 빨라진 느낌입니다. 밝아져서 받은 느낌만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바뀐 UI에도 불구하고 장터라는 성격에서 느껴지는 즐거움은 아직 모자라다는 생각입니다. 이곳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 새로운 물건을 만날 때의 기대감 같은 것은 여전히 티스토어에 부족한 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장터는 활기차고 즐거워야 합니다.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UI도 좀 더 세련되어 질 필요가 있고요.


많은 스마트폰에서 이 새로운 티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버전은 위와 같습니다.


그런데 웹사이트의 티스토어는 여전히 우중충합니다. 음.



  1. 1.0 대에는 온통 까망이었습니다. 요즘은 좀 다르지만. [본문으로]
  2. 중간에 너무 했다 싶었는지 살짝 배경 색이 까망이 아닌 어두운 회색 계통으로 밝아지긴 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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