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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PC/#태블릿#e북리더

7.7mm의 가장 얇은 태블릿, 도시바 AT200 현장에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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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노트북 PC 분야에 있어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긴 선구자입니다. 미니노트북 분야에도 몇년 전의 리브레또 시리즈에서 팬이 된 분들도 많고 최근에는 가장 가벼운 울트라북인 포르티지 Z830으로 국내에서 매진 사태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바로 그 도시바가 대한민국에서 태블릿 PC를 발표했습니다. 그 이름은 AT200입니다.




10.1인치, 7.7mm, 510g

도시바 AT200의 가장 큰 특징은 위 세가지로 요약 가능합니다. 10.1인치 화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얇고 가볍다는 것이죠.


두께는 겨우 7.7mm로 10.1인치 태블릿 PC 가운데에는 가장 얇은 제품입니다. 특히 별도로 튀어나온 곳 없이 그냥 7.7mm의 두께를 주욱 유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할만하죠. 아이폰4 같은 웬만한 스마트폰보다도 더 얇은 두께입니다.


무게는 510g로 역시 대부분의 제품보다 더 가볍습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기본 재질을 알루미늄이 아닌 마그네슘을 쓰고 있는데, 덕분에 뒷면의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된 모습입니다.


뒷면을 보면 딱 도시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뛰어난 확장성


마이크로 SD 슬롯이 있어서 추가로 메모리 확장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 USB 단자와 마이크로 HDMI 단자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별다른 추가 구성품 없이도 다양한 주변기기와의 구성이 가능합니다.
특히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도 단자를 전체 디자인에 잘 녹아들게 집어넣은 부분은 확실히 훌륭합니다. 이 정도면 태블릿 PC 가운데에서는 최고 수준의 확장성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 밖에

AT200에는 태블릿 제품에서는 그리 쓰이지 않던 TI의 OMAP4430 1.2GHz가 들어갔습니다. Coretex A9 아키텍처 기반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OMAP4430의 성능이 국내에 나온 테그라2나 스냅드래곤 S3 기반 제품들에 비해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OS로는 안드로이드 3.2.1이 들어있습니다. 안드로이드 4.0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의 업그레이드는 3월 중에는 가능할 거라는군요.


코닝 고릴라 글래스로 된 10.1인치 IPS 디스플레이의 품질도 좋은 편입니다. 시야각이나 색감 모두 우수하죠.


RAM 1GB, 내장 메모리는 32GB,  전면 200만, 후면에는 LED 플래시와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들어있습니다.


Toshiba Audio Enhancement라 SRS Labs의 음장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꽤 좋은 음질을 들려준다는데, 현장이 현장인지라 확인은 힘들었습니다. 참고로 스피커는 아래 쪽으로 두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약 69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는군요.


태블릿,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며칠전 애플의 아이패드가 국내에서 1백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태블릿 PC 시장이 최소한의 수준으로는 확보가 되었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아이패드 밖의 다른 태블릿 PC는 여전히 시장에서 고전 중인게 현실입니다. 가격이나 활용성 등에서 아이패드보다 그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겠죠.

도시바 코리아 차인덕 대표이사


이번에 나온 AT200 또한 기기의 매력은 이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 한결 상승한 제품이 분명합니다.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세련된 디자인과 폭넓은 확장성은 기존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대해 실망했던 이들도 다시 한번 살펴볼만 합니다. 국내에 나온 태블릿 PC 가운데 WiFi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별도로 GPS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 기반 관련 소프트웨어인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앱 등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제품을 사도록 하는 설득력 수준에서는 하드웨어의 매력을 제외하고는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비슷하게 아직 넘을 산이 많아 보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허니컴 기본 UI만을 제공하고 있어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의 매력이 안에서 잘 살아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겉모습은 특출난데 안으로 보이는 UI의 모습은 범상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면에서 경쟁 제품인 아이패드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도시바 한 기업에게 이를 요구하는 것은 다소 부당한 일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드는 관련 제조사들이 제대로 힘을 합쳐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면에서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주기 바랍니다.


정식 리뷰는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2/02/25 - 도시바의 7.7mm 슬림 태블릿, AT200 리뷰



도시바 태블릿 AT200 제원

- OS : 안드로이드 3.2.1
- 디스플레이 : 10.1인치 1280 x 800 해상도 디스플레이(LED 백라이트, IPS기술 적용 Corning® Gorilla® 글라스, 10핑거 멀티터치 지원)
- 프로세서 : 텍사스 인스투르먼트사의 OMAP™4430 모바일 프로세서 1.2GHz
- RAM : 1GB LP-DDR2 RAM
- 저장 메모리 : 32GB e-MMC 스토리지
- 카메라 : 2메가 픽셀 전면 카메라 / 5메가 픽셀 후면 카메라(LED 플래시 탑재)
- 확장 : micro USB, micro HDMI® 포트, micro SD card 슬롯
- 무선 : Wi-Fi® (802.11b/g/n) and Bluetooth® 2.1 + EDR
- 센서 : 자이로스코프, 가속도센서, GPS, 전자나침반, 주변광센서
- 음향 : 스테레오 스피커(Toshiba and SRS® Labs 공동 개발한 음질향상기술 적용)
- 배터리 : 내장 25wh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
- 크기 : 약 256(W) x 176(D) x 7.7(H) mm
- 무게 : 약 5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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