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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 LTE EX, 그 성능과 LTE 전송속도를 살펴보니

늑돌이 201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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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스카이가 LG유플러스 사용자를 위해 내놓은 베가 LTE EX 리뷰 두번째 시간이다.
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는 베가 LTE EX의 LTE 전송속도, 그리고 전체적인 성능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지난 글이 감성 쪽에 가깝다면 이번 글은 이성적인 면이 강조될 듯 하다. 그래도 최대한 쉽게 가보자.




베가 LTE EX와 LG 유플러스의 LTE의 만남, 얼마만큼 빠른가?

이른 바 4세대 이동통신이라는 LTE 시대를 맞이하여 이통3사 가운데 유난히 빛을 보는 곳이 있다. 바로 LG 유플러스.


3G 시대에는 WCDMA보다 훨씬 느린 EVDO rev.b로 겨우 버티고 있었지만 속도차가 적지 않았기에 불만인 사용자가 많았던 만큼, LTE 시대가 오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 LG 유플러스다. 가장 먼저 10MHz의 대역폭을 다 쓰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이는 실사용환경에서 60Mbps가 넘게 나온 경우도 있을 정도다.

LTE 망 커버리지도 현재 가장 앞서가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이동통신사와는 달리 음성 통화까지도 전부 LTE로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각주:1].


이러한 LTE의 전송속도를 시험하기 위해 혜성같이 떠오른 스타가 바로 벤치비다. 3G 시대에도 있긴 했지만 LTE 시대에 속도 검증을 위해 가장 폭넓게 쓰이는 앱이 되었다.


리뷰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여러 곳을 다니며 돌려봤는데, 최대 30Mbps대, 느릴 지라도 대부분 10Mbps 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줬다.

특히 벤치비 결과보다 더 고무적인 것은 예전처럼 LTE 신호를 놓치는 상황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것. LG 유플러스에서 열심히 망을 깔고 있는 듯 하다.


시험삼아 1.4GB의 영화 파일을 받아봤다. 이통 3사 가운데 그나마 데이터를 넉넉하게 주는 LG 유플러스라 해볼만한 일인데, Torrent 클라이언트인 aDownloader를 이용했다.

시작하면서 전송을 못 받아 이상이 있나 했는데 1.4GB 짜리 공간을 파일 시스템에 만드느라 걸린 대기시간이었고 이후에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전송 종료 후에 보니 평균 30Mbps 정도의 속도로, 5~6분 만에 다 받아냈다. 늑돌이네 동굴의 유선 인터넷보다 빠르다. 다만 Vega LTE EX는 좀 뜨거워졌고 배터리도 많이 닳았다. 실생활에서 쓸 때는 배터리에 유의하자.


벤치마크로 보는 성능


베가 LTE EX는 현재 국내에 나와있는 다른 LTE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S3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 1GB의 RAM을 갖고 있다. 실제로 만져보면 기본적인 최적화는 잘 되어 있는데 벤치마크 상으로는 어떻게 나오는지 훑어봤다.


우선 AnTuTu. 6379점으로 총점도 좋지만 항목별로 봐도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수준이다.


웹서핑 성능을 보여주는 Vellamo의 점수는 1186점. 비슷한 플랫폼의 제품에 비해서도 좋은 편이다.


Passmark 점수는 이렇다. 이 프로그램은 테스트 할 때마다 점수가 들쭉날쭉하게 나오는 편이라 참고만 하시길.


Adreno 220을 GPU로 삼는 Vega LTE EX의 3D 그래픽 성능을 살펴봤다. NenaMark2의 결과는 36.5fps. 이상하게 조금 낮게 나온 편이다.


An3DBenchXL의 결과다. 여기서는 34663점으로 다른 제품보다 좋게 나온 편.

종합하면 벤치마크 상으로는 Vega LTE EX의 최적화는 잘된듯 하다. 항목 별로 골고루 우수한 편이다. 물론 실제 성능은 앞으로 나올 다양한 앱을 통해 경험해 봐야겠지만.


고화질 동영상 재생으로 보는 성능

HD 디스플레이가 나왔는데 저화질 동영상을 보는 것은 분명 안타까운 일이다. 720p는 기본, 1080p까지 꽉꽉 채워서 인코딩없이 동영상을 보고 싶다.
Vega LTE EX를 비롯한 대부분의 LTE 스마트폰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S3 프로세서는 다른 부분의 성능에서는 논란이 있지만 동영상 가속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Vega LTE EX는 어떨까 살펴봤다.


동영상 재생 성능을 이야기하기 전에, 일단 베가 LTE EX의 화면은 꽤 마음에 든다. 소니의 IPS LCD는 밝기도 뛰어나고 색감도 자연스러운 편이다. 동영상 감상이 즐겁게 해주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1080p 동영상도 지원한다. 하지만 그 정도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하나하나 시험해 봤다.


우선 기본 동영상 플레이어의 성능은 매우 우수했다. H.264 High Profile Level 5.1까지도 끊김없이 보여준다. 여기에 DTS 코덱도 지원하니 최상위 수준의 동영상 재생능력을 가진 셈이다.

다만 비트레이트가 32Mbps 이상의 WVC1 코덱 기반의 영상은 아무래도 무리인지라 보여주지 못한다. 기본 플레이어는 MPEG 계열과 플래시 형식의 영상도 못 보여주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MX 플레이어에서 대부분 정상 재생이 가능하다. MOV 파일의 경우에도 MX 플레이어로 소화할 수 있다.

정리하면, 동영상 재생 면에 있어서는 화면 품질에서나 코덱 지원에서나 모두 90점 이상을 줄 수 있다.


아쉬움

그렇다고 Vega LTE EX의 성능에 있어서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우선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는 건 다른 LTE 스마트폰들도 마찬가지로 겪는 문제이니 일단 제외하더라도 USB 저장장치로 PC와 연결시 유난히 전송속도가 느리다. 대략 2MB/s도 안 되는 수준인데, 이는 경쟁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느린 속도다. 그렇다고 내장 메모리의 I/O가 특별히 느린 것도 아니니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결론 : 늦게 왔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지금까지 두편에 걸쳐 베가 LTE EX에 대해 살펴봤다.
늑돌이의 결론은 베가 LTE EX가 다른 LTE 스마트폰들에 비해 다소 늦게 나오긴 했지만 이를 메꿀만한 장점들은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LTE 스마트폰들 가운데에서 충분히 권할만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겠다.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팬택에게 박수를 보낸다.



관련 URL
- Vega LTE EX 제품 정보
:
http://www.isky.co.kr/product/feature.sky?telCode=LGT&dispNum=0103&seq=w2Y4UhKHKtc%7E%2F7oeo7ND5rA%7E
-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vega.kr
- 트위터 : http://twitter.com/skyandroian
- Vega LTE EX 공식 페이지 : http://www.androians.com/vegaLTE/gate/index.php?planet=vega


(주)팬택으로부터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Vega LTE 공식 기자단'으로 활동하여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1. 예정대로 무사히 된다면 세계 최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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