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가 2012년의 새로운 데스크탑 오디오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꽤나 다양한 분야에 손대고 있는 야마하지만 특히 음향 기기 분야는 주목할만한 하죠. 그래서 다녀왔는데, 좀 늦긴 했지만 이렇게 정리해봅니다.


행사는 삼성동 코엑스의 야마하 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음악 감상도 가능한 시설이 있기 때문이겠죠.


이날 발표한 제품 가운데 첫 타자는 PDX-13. 보시다시피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독 역할과 오디오 역할을 함께 하는 제품입니다.


오디오라기 보다는 탁상라디오시계 같은 디자인이죠. 하지만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견고한 재질로 별 거 아닌 거 같은데도 제법 매력이 있습니다. 잠들 때 머리 맡에 두기 딱 좋은 크기로 아이폰 사용자라면 잠자다 전화받기도 좋겠습니다.


크기가 크기니만큼 유닛은 하나만 들어갔지만 8cm 풀레인지 짜리를 넣어서 최대한의 소리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들어본 소리도 크기에서 비해서 괜찮습니다. 정가 기준으로 가격은 16만 8천원.


다음은 이날 나온 제품 가운데 가장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PDX-11. 이건 뭐 그냥 스피커처럼 생겼지만,


이런 식으로 된 오디오 제품입니다. 역시 위로 아이폰/아이팟 터치를 끼울 수 있는 독 겸용 제품입니다. 그 안에는 10cm 풀레인지 유닛과 3.5cm 트위터가 들어가 있는데 음량은 야외 활용을 염두에 둔 만큼 넉넉하게 나오는 듯 합니다.


윗쪽의 손잡이는 들고 다니기 위한 것. 무게는 1.5kg지만 하나로 덩어리져 있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 힘든 모양이 아닌지라 야외에서 즐기는 오디오라 생각하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야외용 답게 AA 배터리 6개로 8시간까지 쓸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선보인 제품은 일찌감치 아이폰/아이팟 터치용 독 오디오 시장에 진출하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TSX 시리즈의 최신 모델입니다.


총 5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며 디자인에서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을 추구한 것은 이날 등장한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입니다. 전면의 버튼과 다이얼도 단순 그 자체.


하지만 오디오라는 측면에서는 야마하답게 단순하지 않다. 전면은 금속 재질, 옆과 뒤는 MDF로 둘러쌌으며 11cm의 풀레인지 유닛 두개로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가격은 47만 8천원. 이날 소개된 데스크탑 오디오 제품군 가운데에는 가장 비싸죠.


이날 소개된 제품 가운데에는 좀 더 부유하고 공간이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거실용 오디오 제품도 있었습니다. Restio 라는 브랜드로 나왔는데요, 한마디로 세워놓고 쓰는 오디오 제품입니다. 이거 하나 세워놓으면 공간을 장악하고 소리로 채워주죠.


아이팟 터치/아이폰 뿐만 아니라 CD 오디오도 들려줍니다.


이런 식이죠. 색상은 위에 나온 것 말고 보라도 있습니다만 현장에서는 못 봤습니다. 가격대는 1백만원이 좀 넘는다는군요.


마지막은 어쩌면 오디오라 부를 수는 없겠지만 가장 탐이 났던 Clavinova 새 모델[각주:1][각주:2]입니다. 가격은 600~700만원대라고 하는데, 한번 연주 시연을 보시죠.



동영상 속의 연주는 모두 클라비노바 한대로 한 것입니다. 디지털 피아노라고 밑겨지지 않을 만큼 소리 정말 좋네요. 저장된 악기들의 디지털 음원 데이터도 고품질이지만 피아노의 내장 스피커 유닛도 무척 훌륭하게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야마하의 데스크탑 오디오 신제품들은 매력적인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DX 제품군들의 개성이 마음에 드는군요. 다른 제조사에서는 하기 힘든 시도를 훌륭하게 제품화시켰다는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Restio 브랜드의 ISX-800과 클라비노바 디지털 피아노도 각각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점과 고음질의 다양한 악기 음원으로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예전처럼 비싼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작은 공간에서 음악의 중심을 CD나 라디오가 아닌 모바일 기기로 옮긴 작금의 현실에 걸맞게 작지만 강한,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과 음향으로 소비자를 맞이한 야마하의 이들 제품이 과연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궁금합니다.


  1. [본문으로]
  2. 정확하진 않지만 CVP-509 모델이었던 것 같네요. [본문으로]

유튜브 LAZION tv 채널 구독해 주세요.


  1. BlogIcon vip
    2012.04.04 14:29

    옛날부터 데스크탑과 노트북 사이의 고민은 이어져 왔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조작의 편이성이나 체감성능 면에서 데스크탑이 우월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D=7&cate=19&d_category=14&num=88974

  2. Favicon of http://www.gizmoblog.co.kr BlogIcon 기즈모
    2012.04.04 15:11

    서울 사니 이런 것도 보시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