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흥미로운 행사가 하나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바로 위스키로 유명한 윈저를 만드는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브랜드 엔터테인먼트의 일환으로 홍보를 목적으로 만든 4D 영화라는 Share the Vision 입니다.


추석 연휴 첫날이라 그리 할일이 많지 않아 들러봤죠. 여러 곳에서 상영한다고 하는데 제가 시간을 잡고 방문한 곳은 집에서는 좀 멀지만 CGV 가운데 가장 시설이 좋다는 왕십리 CGV입니다.


여기선 잘 안 보이지만 토요일이자 연휴 첫날인지라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득시글득시글 합니다. 왕십리 민자역사 또한 처음인데 이런 곳이었군요.


티켓 배포처로 가서 티켓과 팝콘 콤보세트 쿠폰도 받았습니다. 제가 간 시간은 5시였죠.


예, 이제야 이야기하지만 CGV의 4D 극장은 처음 가봅니다. 의자가 움직인다는데 놀이공원에 있는 것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습니다. 일반 상영관보다 좌석 수는 좀 적은 듯 하네요.


4DPlex에서 3D 안경은 기본이죠.

이 사진은 디아지오 코리아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한시간이 안 되는 짧은 영화지만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친한 선후배 사이 이병헌과 배수빈은 꽉꽉 막혀있던 전의 회사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꿈을 펼쳐나갑니다.

이 사진은 디아지오 코리아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이병헌에게는 윈저를 같이 마실 어여쁜 여친 이수경도 있어요. 아무튼 여러가지 역경을 이기고 이병헌과 그 후배는 성공합니다.

이 사진은 디아지오 코리아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병헌의 뒤를 도와준 사람이 있었기에 이병헌은 성공할 수 있었고, 이를 알게 된 이병헌 또한 예전의 자신과 같은 입장의 어려운 청년 기업인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영화 자체로는 불륜에 출생의 비밀에 신파, 악당들을 학살하는 장면도 안 나오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 가운데에는 보기 드문(...) 종류입니다만, 뜻하는 바는 확실해요.

나의 성공은 혼자 한게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던 덕이고,
나 또한 그렇게 남을 도울 수 있다.


이 '성공'이 영화에서 'vision'이라는 단어로 포함되고, 자신의 비전을 다른 이와 함께 이뤄나가고, 남의 비전을 이루는 것에도 도움을 주는 이야기가 바로 Share the Vision 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비전과 이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눔으로써 더욱 그 의미가 커진다는 의미를 풀어낸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홍보라는 목적답게 윈저가 자주 등장하며 주인공들은 윈저를 정말 맛있게 마시고, ㅎ자동차나 ㅍ스마트폰의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만, 영화가 의도하는 바가 사라질 정도는 아니었어요.

영화 내내 윈저 맛있게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사은품으로 윈저 주실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실망이에요.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끝내기 위해서인지 영화의 줄거리는 비교적 굴곡없이 흘러가고,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등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영화 중간까지는 이병헌의 후배가 이병헌의 여자친구를 빼앗고 이병헌은 자동차 사고로 죽은 척 위장했다가 다시 나타나 복수하고 이병헌은 예쁜 바텐터 아가씨랑 맺어지는, 그런 줄거리를 상상했습니다...만, 아니더군요. 배반도 복수도 없어요. 예, 전 대중문화에 찌들었어요. -_-

그런데 한가지, 영화 중에서는 아무리 속상하거나 힘든 일이 있다 해도 과음하고 추태를 부리는 장면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술은 취하지 않고 약간 기분은 좋지만 제 정신을 유지할 정도로 먹는게 딱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술먹고 벌이는 일에 대해 너무 관대하게 넘어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4D 영화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영화 안에서는 바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두대가 경주를 벌이는 하일라이트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상은 3D에 음향도 입체적으로 잘 살아있는데다가 의자가 흔들리고 바람도 붑니다. 아쉬움이라면 놀이기구에서보다 반응이 좀 느리고 약하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놀이기구와는 달리 안전벨트가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데, 전 안전벨트를 매고 4D 영화를 볼 용의가 있습니다. 더 강력한 리액션을 주세요.



아, 빼먹을 뻔 했네요. 이 영화에는 꽤 유명한 가수들이 OST에 참여했습니다. 인기와 음악성 면에서 모자림이 없는 부활과 임재범, 그리고 포맨과 소울맨이 각각 한곡씩 참여했습니다. 꽤 좋은 곡들이 들어가 있으니 기회가 되면 음악도 빠뜨리지 말고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SHARE THE VISION을 관람하시려면 이 사이트에 가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시거나, 사이트에서 그 내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4D로 보시려면 티켓을 받아 극장에 가셔야 합니다. 음악도 감상할 수 있고요.


본 포스팅은 Windsor Entertainment 로부터 활동비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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