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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헤드폰#이어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비코의 URBANEARS 이어폰과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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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와 이어폰, 헤드폰 등이 그저 음악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돋보이는 패션 아이템의 일환이 된지도 오래되었다. 이런 휴대용 오디오의 패션화 바람은 음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명제를 제조업체에게 남겨줬는데 한편에선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이를 바탕으로 오히려 도약하려는 업체들이 있다.
오늘 소개하려는 소비코 또한 또한 그런 곳이다. 이곳은 원래 다양한 음향/영상기기를 유통하고 음향 전문 연구소도 운영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회사로 이번에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고[각주:1], 기회가 되어 늑돌이도 참석할 수 있었다.


색다르게도 발표회는 강남의 미니 쿠퍼 매장에서 열렸다. 이곳은 단순히 자동차 전시장이 아니라 다양한 모임을 위한 용도로도 대여하는 듯 하다. 미니 쿠퍼야 워낙 귀여운 차로 유명하니 생략.


이날 선보인 기기들은 우선 독일 쾰른에 본사가 있는 SONORO 브랜드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독스피커 및 오디오가 있다. 소리 면에선 아무래도 행사장 안에서인지라 제대로 평가하기가 힘들었지만 디자인 면에서만 봐도 눈길을 끌만했다.


특히 아이패드까지 수납 가능한 제품도 흥미로웠다. 아이패드가 크긴 하지만 제법 잘(?) 어울린다.

하지만 늑돌이의 눈을 끈건 오디오보다는 URBANEARS 브랜드로 나오는 이어폰과 헤드폰이었다. 스웨덴의 Zound에서 나온 URBANEARS 이어폰과 헤드폰들은 엄청난 고가에 고음질을 자랑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그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가벼운 헤드폰인 TANTO와


귀에 밀착시켜주는 MEDIS 라인업을 비롯한 URBANEARS의 제품들은 모두 10종이 넘는 화려한 색상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지만,


PLATTAN 헤드폰처럼 휴대성을 강조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렇게 간편하게 접혀지는 모습을 보면 헤드폰이 좋긴 하지만 휴대하기 불편한 이들에게는 딱인 듯 하다.


이는 커널형 이어폰인 BAGIS 시리즈에서도 드러나는데, 이어폰을 쓰지 않을 때는 위에 보이는 구멍에 맞춰 껴버리면,


이렇게 목걸이가 되어버린다. URBANEARS 이어폰의 다양한 색상과 어울리면 악세사리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보통 휴대용 오디오를 들고 다니다 보면 연인이나 친구 등과 같은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경우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듣는 등의 편법을 이용했지만,


앞에서 본 PLATTAN 헤드폰은 추가 단자가 헤드폰에 준비되어 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 하나가 더 있다면 여기서 바로 연결하여 같이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별 거 아니지만 꽤 실용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레드오션 가운데 레드오션이라 부를 수 있을, 경쟁이 극심한 휴대기기용 오디오와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이지만 이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는 확실히 눈길을 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SOVICO 제품은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가 분명히 있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쓰는 이의 편의성을 중심에 두는 제품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다.


  1.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 일. IFA 참가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을 놓쳐 올리는게 늦어졌다. -_-;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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