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인터넷 전화라는 이름으로 070 번호를 쓰는 번호가 흔해졌다. 저렴한 기본료와 통화료를 무기로 하는 이들 서비스는 특히 비용 절약에 큰 도움이 되는데다 인터넷 회선 상태만 정상적이면 잘 쓸 수 있어서 화제가 되곤 했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는게 대부분 이들은 전용 단말기만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밖에서도 와이파이 핫스팟을 만나면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데, 자신이 원래 쓰던 휴대폰과 함께 인터넷 전화 전용 단말기도 갖고 나가야만 쓸 수 있었다. 설령 전용 단말기를 가지고 다닌다고 해도 무선랜 핫스팟을 잡지 못하는 경우에는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어 늘 꺼놔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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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KT 테크의 EV-F110 휴대폰과 olleh WiFi Call은 그런 문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일반 휴대폰이지만 아예 인터넷 전화 기능을 내장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이 KT의 무선 인터넷 전화 서비스을 내장한 EV-F110이다. 물론 이 밖에도 올레 와이파이 콜을 내장한 기종이 존재한다[각주:1].


그런데 인터넷 전화가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겉보기에는 다른 휴대폰과 다른 점이 안 보인다.


그런데 잠깐. 상단의 십자 버튼의 왼쪽에 있는 [Q] 버튼을 보자. 이 버튼을 누르면,


(내장 무선랜 모듈이 꺼져있을 경우) 무선랜을 켜게 된다.


이렇게 무선랜 모듈이 커져있어야만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게 가능하다. 물론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에는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참고로 앞에서 본 버튼에 있는 [Q]자는 QOOK 인터넷 전화의 Q다.


이때 주변의 KT의 와이파이 핫스팟이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화면 위쪽 가운데에 위와 같은 아이콘이 뜬다면 제대로 연결된 것이다.


물론 굳이 KT의 핫스팟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없는 건 아니다. 주변의 와이파이 핫스팟을 검색하여 연결할 수도 있다. 물론 암호가 걸린 무선랜 핫스팟은 암호를 알아야 한다[각주:2].


이 제품을 이용하여 여러번 통화를 해본 결과 통화 음질 면에서는 무척 만족스러웠다. 일반 휴대폰 통화보다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
중요한 요금 문제가 있는데, 쿡 인터넷 전화 이용시의 요금은 일반 유선전화로는 3분에 39원, 이동전화로 발신시에는 1초에 1.3원10초에 13원[각주:3]으로 무난한 수준이다. KT의 휴대폰을 쓰기 때문에 결합 할인으로 기본료는 없다는 장점도 있다. 가입비도 없다.


전화를 거는 방식도 간단하다. 번호를 누른 다음 통화 버튼 대신 [Q] 버튼을 누르면 쿡 인터넷 전화로 발신된다.


설정 화면을 통해서 단축번호나 쇼인터넷/쇼다운로드팩, 페이스아이콘 발신시[각주:4]에는 그냥 통화 버튼을 눌러도 쿡 인터넷 전화를 우선으로 걸리게 할 수 있다. 물론 와이파이 핫스팟과 연결되지 않으면 휴대폰의 3G 망으로 걸린다.


만일 상대가 내 070 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와이파이 핫스팟을 못 잡아서 통화가 안 되었을 때는 위와 같이 부재중 문자가 따로 날아와 나중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 무선랜 모듈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위와 같이 무선랜 절전 방식을 정해줄 수도 있다.



여기까지만 봐도 꽤 장점이 보이기는 한데, 그동안 인터넷 전화에는 결정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거는 전화의 번호가 070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홍보 전화로 오해받아 수신을 거부하거나 상대가 외우기 힘들다는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에는 그런 문제도 방지할 수 있는게 올레 와이파이 콜 원넘버를 이용하면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상대 전화에 뜨게 할 수 있다.

인터넷 전화로 걸어도 상대 전화에는 010 번호가 뜬다.


올레 와이파이 콜 쇼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번호 대신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 등이 뜨게 할 수 있다. 이 두가지 서비스 다 이용료 무료. 무료는 좋은 것이다.



자, 이 정도면 올레 와이파이 콜이라는 존재가 꽤 쓸만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폰 자체의 한계인지 몰라도 처음 핫스팟과 연결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지만[각주:5] 연결만 되면 괜찮은 품질로 저렴하게, 그것도 내 휴대폰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확실히 되기만하면 좋은 서비스다.

요금도 휴대폰으로 거는 요금보다 훨씬 저렴하고 전화를 거는 경우에도 올레 와이파이 콜 원넘버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받는 입장에서 헷갈리지도 않아 편리하다. 인터페이스도 기존 휴대폰 사용법과 배치되지 않게 상당히 신경쓴 부분이 있다. 다만 이런 제품은 무선랜이 생명인 만큼 와이파이 수신 감도를 최대한 높여주면 밖에서 사용하기에도 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모르는 듯 하다. 기왕이면 더 많은 모델에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를 내장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서 통신 요금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본 컨텐츠는 (주)KT로부터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olleh 홈 체험단'으로 활동하여 작성한 컨텐츠입니다.

  1. 참고로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은 이 밖에도 SPH-M7200 / SPH-M8400 / EV-F110 / LG-KU2100 / IM-U570K / LG-KH3900 / EV-F200 / SHW-A130K / EV-F500 / SHW-A220K / IM-U660K / SHW-A170K / LG-KU3800 / EV-F600 / KM-S120 / EV-S100 / IM-A710K / IM-A630K / LG-KU9500 / SHW-M130K 등이 있으니 혹시 일반 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참고하시기 바란다. [본문으로]
  2. 참고로 늑돌이는 집에서 KT의 인터넷을 쓰고 있지 않지만 공유기와 연결하는 건 물론 통화도 잘 되었다. [본문으로]
  3. KT 홈페이지에 잘못 나와있었다. -_- [본문으로]
  4. 더 바란다면 그 밖의 방식으로 통화 버튼을 눌러서 전화하는 것까지도 쿡 인터넷 전화 우선을 하게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려면 문제가 생겨서 그런 걸까? [본문으로]
  5. 덕분에 이동 중에 핫스팟을 발견하여 연결하려면 좀 기다려줘야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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