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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 K9A 리뷰 - 2부. K9A로 다녀오는 봄 나들이

늑돌이 201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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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최초의 안드로이드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K9A 리뷰 두번째 시간이다. 이번에는 K9A를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여 다녀오는 나들이가 되겠다.

때는 바야흐로 신록이 물드는 5월이고 K9A가 아무리 훌륭한 1GHz의 허밍버드 프로세서로 중무장한 고성능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이더라도 여전히 내비게이션으로써의 활용도가 가장 중요한 법이다. 그래서 늑돌이 또한 K9A와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다.


출발 전 준비할 것

아이나비 K9A는 안드로이드 기반 내비게이션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그 전에 TCON+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는 내비게이션이다. SK텔레콤에서 서비스하는 T맵 내비게이션이 비록 전문 내비게이션에 비해 빈약한 지도 정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은 이유는 시시각각 변하는 교통 정보를 잘 반영해 줬기 때문이다.


아이나비 또한 TCON+를 도입하여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게 되었으므로 말 그대로 범이 날개를 단 격. 단 여기서 문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때 받아보기 위한 통신 수단의 문제다.

안드로이드 2.2를 지원하면 OK.


K9A는 무선랜을 내장하고 있으므로 무선랜 태더링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면 해결이 된다. 즉,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이상의 스마트폰이라면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것.


아이폰4 또한 최신 OS로 업그레이드했다면 문제 없이 가능하며, 구형의 아이폰 3Gs의 경우에는 무선으로는 블루투스 태더링만 지원하므로 전용 블루투스 동글을 이용해야 한다.


무선랜 연결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기기와 마찬가지 방식이며,


연결이 되고 난 다음에는 위와 같이 왼쪽 상단에 안테나가 녹색으로 빛난다. 이렇게 되면 언제든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상태다.



경로 검색 및 출발


목적지는 경기도 가평군의 아침고요수목원. 라이브 검색을 이용하니 이렇게 뜬다.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으니 구글의 지역검색을 이용해도 된다.


바로탐색을 누르면 위와 같이 창이 뜬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서도 왼쪽 위에서 두번째, 실시간을 터치하면, 실시간 교통정보에 따른 검색을 한다. 경로는 거의 다르지 않지만 실시간 정보를 반영한 탓인지 예보에 비해 5분 정도 빠른 것으로 나온다.

여기서 안내 시작을 누르면 주행.


다른 내비게이션에 비해 시원하기 그지없는 아이나비3D만의 맵이 펼쳐진다.


이번에 K9A를 쓰면서 느꼈던 재미있는 것 한가지, GPS가 닿지 않는 터널의 특성상 보통의 내비게이션은 터널 안에서는 말 그대로 무용지물에 가까웠는데, K9A는 터널의 모양을 기억해두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의 주행 방향을 대략이나마 보여준다.


여기에는 아마도 K9A가 갖고 있는 G센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



여행 중 부가 기능 활용

내비게이션은 바른 길을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부가 기능 또한 빠뜨릴 수 없다.


먼 길 가기 전, 요즘같이 기름값이 비싼 때 주변의 저렴한 주유소를 골라 주유하는 것, 중요하다. 사실 저렴한 기름을 찾는 것은 TCON+에도 있긴 하지만 아이나비3D와 통합되어 있는 것이 훨씬 쓰기 편하다.


아이나비 매니저를 통해 틈틈이 추천테마를 다운로드 받는 것도 잊지 말자. 의외로 놀러갈만한 곳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기왕이면 이용자들의 댓글도 달 수 있으면 좋겠다.


필요한 경우 이렇게 지역별 행사를 검색할 수도 있다.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걱정마라. K9A는 안드로이드 내비게이션이다. 예를 들어 목적지 주변의 맛집을 검색하겠다면,


홈 버튼을 누르고 나가서 검색 위젯에 '아침고요수목원 맛집' 이라 검색한다. 목적지의 지명이 아니므로 당연히


없다고 나오지만,


구글의 지역검색과 웹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기본으로 연결된 건 구글이지만 네이버건 다음이건 웹을 통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를 쓰는 K9A만의 장점이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TCON+의 정확성은?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점은 아이나비가 내세웠던 실시간 내비게이션인 TCON+의 정확성이었다.

아직 이용해 본 시간이 짧아서 명확한 판단은 내릴 수 없었지만 적어도 평균 이상의 점수가 아닐까 한다. 토요일 오후 같은 시간대에는 계속 도착 예정 시각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것은 기존의 실시간 내비게이션 들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문제[각주:1]였고, 그리 지연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물론 몇주 더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써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적어도 TPEG 수준 이상은 되어보인다.






아무튼 늑돌이는 이렇게 K9A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에 무사히 다녀왔다. 다음 편에서는 아이나비 K9A가 가진 멋진 특기인 차선 감지 기능과 동영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그리고 총평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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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만 경쟁 실시간 내비게이션에 비해 예상 도착 시간을 좀 낙천적(...)으로 잡는 경향은 있다. 고쳐져야 할 듯.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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