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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는 해외, 특히 북미에서는 두터운 이용자층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 사용자와 소수의 개인 이용자들 말고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대세를 차지하면서 블랙베리의 강력한 기세가 꺾이고 있는 가운데, 블랙베리를 만드는 RIM은 다양한 제품을 발표하여 경쟁자의 추적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QWERTY로 보이지만 QWERTY가 아닌 키패드
펄이 가지는 외형상의 특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줄어든 폭이다. 블랙베리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쿼티 키패드를 가진다. 이 쿼티 키패드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정도의 크기는 블랙베리 9700 정도가 한계인지라 더 줄이기가 힘들다. 하지만 블랙베리 펄은 더 줄여서 나왔는데, 쿼티 키패드를 포기하고 더 단순한 방식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키패드의 제공으로 블랙베리 펄은 제품의 폭을 좁히는게 성공했으며, 특히 손이 작은 여성이 쥘 때 편해지도록 했다. 실질적으로 쿼티 키패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줄이는 것은 9700 정도가 한계인 것으로 판단하고, 키패드를 20개로 과감하게 줄인 것이다. RIM 측에서는 이 입력 방식을 SureType이라고 부르고 있다.
실제로 키패드를 써보면 한글 입력은 생각보다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문의 경우 기존 쿼티 키패드의 블랙베리 제품들에 비해 입력이 어렵게 느껴져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펄, 개인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블랙베리 펄은 쿼티 키패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크기를 최대한 출여본 9700이나 풀터치스크린을 시도한 스톰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제품이다.
펄의 지향점은 특히 개인 사용자에게 집중되어 있다. 출시와 동시에 세가지 색상을 제공하는 것, 바형 휴대폰과 비슷한 겉모습이나 여성 취향에 가까운 디자인 등은 기존의 블랙베리 사용자들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기기는 새로 나왔지만 대한민국에 사는 한명의 개인이라는 측면에서 블랙베리를 이용할 때 느꼈던 기존의 어려움에서 큰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일반인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도 있는 BIS 요금제 별도 유지, 해외 이용자들 위주로 구성된 앱들은 스마트폰 바람에 블랙베리까지 다가온 개인 사용자들로 하여금 그 매력을 느끼게 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특히 국내 사용자를 위한 앱들의 수가 별로 없는 부분은 스마트폰으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이제 네이트온 메신저가 제공되는 점은 환영할만한 부분이지만 그외에도 제대로 된 지하철 노선도나 사전 등 기존 휴대폰들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물론이고 SK텔레콤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티맵이나 티백, 멜론 등 사용자가 원하는 기본 앱들에 대한 지원 부분 또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어야 한다. 적어도 이런 앱 부족 문제만 해결된다면 개인적으로도 주변에 블랙베리 사용을 좀 더 많이 권해볼 수 있겠다.
그런 움직임 속에서 국내에 발표한 제품이 하나 있다. 바로 블랙베리 펄 3G.
작고 얇다
작고 얇다
보시다시피 블랙베리 펄은 무척 작다. 화면은 360x400 해상도에 2인치 크기이고 전체적인 크기는 일반적인 바 형식의 휴대폰과 거의 동일하다. 블랙베리라는 선입견 없이 이 제품을 보면 그냥 일반 휴대폰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
폭은 50mm에 두께는 13.3mm, 무게는 93g에 불과하니 블랙베리 9700보다도 훨씬 작아진 셈이다.
특히 윗면에는 음악 재생을 위한 버튼이 준비되어 있다. 원래 블랙베리 제품군은 제품 상단을 버튼으로 활용하긴 했지만 미디어 파일 재생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비즈니스 지향의 기존 블랙베리 제품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부분.
시연 샘플이라 금 가있는 부분은 양해해 주세요.
특히 윗면에는 음악 재생을 위한 버튼이 준비되어 있다. 원래 블랙베리 제품군은 제품 상단을 버튼으로 활용하긴 했지만 미디어 파일 재생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비즈니스 지향의 기존 블랙베리 제품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부분.
색상에서도 신경을 써서 출시와 동시에 세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블랙베리 전통의 까망과 하양, 그리고 펄에서 새로 선 보이는 핑크 색상이다. 핑크 모델은 펄답게 펄 가루가 들어가 있다. 전통의 블랙베리 사용자라면 매우 낯설 모습이 바로 블랙베리 펄의 첫 인상이었다. 1
QWERTY로 보이지만 QWERTY가 아닌 키패드
펄이 가지는 외형상의 특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줄어든 폭이다. 블랙베리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쿼티 키패드를 가진다. 이 쿼티 키패드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정도의 크기는 블랙베리 9700 정도가 한계인지라 더 줄이기가 힘들다. 하지만 블랙베리 펄은 더 줄여서 나왔는데, 쿼티 키패드를 포기하고 더 단순한 방식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쿼티 키패드와 그 배열은 비슷하게 유지하되, 하나의 키가 두개의 글자를 담당하게끔 만들었다. 예를 들어 좌측 상단의 키가 Q와 W를 담당하게 한 것. 한번 누르면 Q, 두번 누르면 W가 입력되게 되어있다.
반면에 한글의 경우에는 독자적으로 자음과 모음을 분리하여 기존 PC의 2벌식 입력 방식과는 전혀 다르게 자음은 왼쪽, 모음은 오른쪽으로 배치된, 휴대폰 배열에 가깝게 만들어져 있다.
결과적으로 이런 키패드의 제공으로 블랙베리 펄은 제품의 폭을 좁히는게 성공했으며, 특히 손이 작은 여성이 쥘 때 편해지도록 했다. 실질적으로 쿼티 키패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줄이는 것은 9700 정도가 한계인 것으로 판단하고, 키패드를 20개로 과감하게 줄인 것이다. RIM 측에서는 이 입력 방식을 SureType이라고 부르고 있다.
실제로 키패드를 써보면 한글 입력은 생각보다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문의 경우 기존 쿼티 키패드의 블랙베리 제품들에 비해 입력이 어렵게 느껴져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토쿼티(Droid/Milestone)과의
펄, 개인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블랙베리 펄은 쿼티 키패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크기를 최대한 출여본 9700이나 풀터치스크린을 시도한 스톰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제품이다.
펄의 지향점은 특히 개인 사용자에게 집중되어 있다. 출시와 동시에 세가지 색상을 제공하는 것, 바형 휴대폰과 비슷한 겉모습이나 여성 취향에 가까운 디자인 등은 기존의 블랙베리 사용자들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 사용자에게 블랙베리는 정말 강력하지만.
그러나 기기는 새로 나왔지만 대한민국에 사는 한명의 개인이라는 측면에서 블랙베리를 이용할 때 느꼈던 기존의 어려움에서 큰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일반인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할 수도 있는 BIS 요금제 별도 유지, 해외 이용자들 위주로 구성된 앱들은 스마트폰 바람에 블랙베리까지 다가온 개인 사용자들로 하여금 그 매력을 느끼게 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특히 국내 사용자를 위한 앱들의 수가 별로 없는 부분은 스마트폰으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이제 네이트온 메신저가 제공되는 점은 환영할만한 부분이지만 그외에도 제대로 된 지하철 노선도나 사전 등 기존 휴대폰들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물론이고 SK텔레콤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티맵이나 티백, 멜론 등 사용자가 원하는 기본 앱들에 대한 지원 부분 또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어야 한다. 적어도 이런 앱 부족 문제만 해결된다면 개인적으로도 주변에 블랙베리 사용을 좀 더 많이 권해볼 수 있겠다.
- 직접 보니 개인적으로는 핑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남자라면 핑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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