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UMPC라고 불리던 MID(Mobile Internet Device)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적지 않은 수의 제품이 나왔었다. 작지만 PC의 운영체제를 갖고 같은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 있는 휴대성에 최적화된 PC였던 그동안의 MID들은 저렴한 넷북의 공세에 밀리고 스마트폰에 치여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꾸준하게 MID를 출시하는 회사가 있었으니, MID 뿐만 아니라 빌립이라는 브랜드로 PMP, 내비게이션,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휴대기기를 내놓고 있는 유경테크놀로지스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이 바로 그 빌립의 최신 MID인 N5다.

2011/01/05 - MID의 자존심, 빌립 N5 리뷰 - 2부. 속


이 상자 안에 빌립 N5가 들어있다. 기존의 빌립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이 상자는 MID나 UMPC보다는 고급 휴대폰 상자나 패션 아이템 상자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 그만큼 분위기있다.


생산도 한국에서 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다.


상자를 열면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는 빌립 N5.


안에 들어있는 부속들은 단촐하다. 배터리와 핸드스트랩 겸 스타일러스 펜, 설명서, 본체, 그리고 어댑터다.


뒷면을 모두 차지하는 크기의 3.7V 4250mAh로 Wh로 환산하면 15.725Wh다.
다른 제품들의 배터리에 비해서 용량이 많은 편은 아닌데, 배터리 지속시간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준 빌립 시리즈이니 만큼 얼마나 잘 나올지 기대해 보자.


어댑터는 기존 빌립 시리즈의 어댑터와 같은 형태로. DC 5V, 3A의 규격이다.

이제 드디어 본체를 살펴볼 차례다.


이것이 빌립 N5의 본체다. 전면을 뒤덮는 SF 코팅과 유려한 곡선에 MID나 UMPC라기 보다는 마치 잘 만들어진 파우치 같은 모습이다.


왼쪽이다. 확장 단자들을 보호하고 있는 뚜껑과 전원 단자가 있다. 뚜껑을 열면,


쓰지 않는 더미 단자와 1개의 USB 단자,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용 슬롯이 숨어있다.


전면에는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 구멍, 그리고 핸드스트랩용 고리가 준비되어 있다.


오른쪽 면에는 배터리 탈착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뒤쪽이다. 양쪽의 힌지만 보인다.


밑이다. 배터리가 밑면을 다 차지하고 있고, 배터리 또한 본체와 같은 색상과 재질로 되어 있어 일체감을 주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여기서 배터리를 제거하면,


이렇다. 이번에도 역시 돈주고 사야되는 상용 동영상 코덱인 사이버링크의 코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OS는 윈도XP 홈. 보시다시피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SSD 32GB의 용량을 가진 N5 G-LOG 3X다.
G-LOG 시리즈의 특징은 무선랜, 블루투스는 물론이고 바로 GPS를 탑재했다는 점.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더 살펴보자.

여기까지 봤을 때 빌립 N5는 뚜껑을 닫았을 때는 마치 하나의 덩어리처럼 느껴지는 완결성을 가진 디자인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럼 여기서 뚜껑을 열면 어떨까?


드디어 뚜껑을 열었다. 빌립 N5의 4.8인치 1024x600 터치스크린 액정과 그 왼쪽의 웹캠이 보일 것이다. 빌립 N5의 화면은 베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부 하나의 패널로 통하고 있어 일체감과 세련됨을 더해준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키보드가 보인다.


총 63개의 키로 이뤄져있는 N5의 키보드는 크기대 성능비를 최대한 살린 듯 했다. N5를 위해 나온 이 키보드는 엄지손 타이핑 뿐만 아니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어느 정도 익숙해져야 하지만 말이다. 키 배열 또한 최대한 편리성을 고려한 듯 괜찮은 수준이다.

위 사진에서는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N5의 키보드에는 한가지 숨겨진 기능이 있다. 바로 마우스.


오른쪽 상단에는 광터치 마우스가 숨어있다. 이것으로 커서 위치를 조절하고


반대쪽의 두개의 버튼이 마우스 버튼 역할을 해준다. 감도도 좋은 편이다.


화면을 벌렸을 때의 최대 각도는 이 정도다. N5의 힌지 또한 적당하게 빡빡해서 중간 각도에서도 얼마든지 고정시켜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해놓으니 필통 또는 입을 벌린 귀여운 괴물 같기도 하고.


볼펜이랑 비교한 크기는 이 정도. 리뷰 쓰면서 다시 보지만 정말 작다.


자, N5의 디자인과 키패드 등 입력도구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떠셨는가? 늑돌이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저 일체감 나면서도 세련됨이 물씬물씬 풍기는 디자인은 정말 멋지다.

그럼 휴대기기의 영원한 고민거리인 N5의 무게는 어떨까?

본체만 놓고 재면,


397g이다. 400g에서 약간 모자라는 셈으로 별로 부담가는 수준은 아니다. 키보드가 없던 S5와도 비슷한 수준이니 이거 그동안 유경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은 상당히 발전했는가 보다.

전원 어댑터를 더하면,


559g이다. 전원 어댑터는 약 160g 수준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N5가 워낙 가벼워서 그렇지, 전원 어댑터도 이 정도면 꽤 가벼운 편이라고 볼 수 있겠다.


자,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다. 이번 글이 여러분의 빌립 N5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다음 편에서는 N5에 대해 여러분이 더 알고 싶어할만한 부분(특히 휴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고자 한다. 여러분의 많은 기대 바란다.

LAZION.com

viliv N5 제원

프로세서

인텔 아톰 Z520 1.33GHz

칩셋

인텔 US15W

LCD

4.8인치 1024x600 TFT LCD 터치스크린

메모리

1GB (확장 불가)

그래픽

인텔 GMA500

저장장치

SSD 16/32/64GB

통신

802.11b/g 무선랜, 블루투스 2.0+EDR, GPS(I-LOG 제외)

카메라

내장

메모리 카드

마이크로 SD

확장

USB 단자 1개, 이어폰 잭, 전원 단자

배터리

리튬 폴리머 3.7V 4,250mAh

크기

172 x 86.5 x 25.5 mm

무게

388g

소프트웨어

MusicStudio, vilivPlayer, My Desk, FastWeb, vilivCam, 곰플레이어

운영체제

Windows XP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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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myou.tistory.com BlogIcon 힘찬아빠
    2010.07.31 17:44 신고

    아... 메모리가 아쉽군요

  2. 불끄는남자
    2010.07.31 21:28

    오~ 드디어 늑돌이님의 N5 리뷰를 볼수 있군요 .. 만쉐이 ~
    개인적으로 엠북se으로 기울고 있었는데...
    N5 의 멋진 디자인과 made in korea 라는 점에서 다시 N5가 탐이 나네요 ㅋ

  3. 미리나이루
    2010.08.01 00:01

    오 광터치 마우스가 엠북 비즈보다 좋아보입니다? 약간 땡기네요

  4. Favicon of http://1tech.tistory.com BlogIcon 1Tech
    2010.08.02 11:22

    기가맥히네요.
    예전 아이리버전자사전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빌립 이대로 계속 잘나가주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제품 만들어주던 에버런처럼 되면 안되죠ㅋ

  5. Favicon of http://storyblog.co.kr BlogIcon 인쇄쟁이
    2010.08.04 06:12 신고

    늑돌이님 안녕하세요^^
    어제 탑클라우드에서 뵈었던 인쇄쟁이입니다~

    워낙 유명하신 블로거분들 사이에 껴서인지 기가죽어서 몇마디 못나누고 와서 아쉽습니다^^

    휴가가기전에 인사를 드려야 덜 서먹할거 같아서요^.~

    구독하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6. 낭만껌팔이
    2010.08.15 22:08

    아직도 빌립S5에 미련을 못버린 1인입니다. 성능을 비교하면 어떨까 궁금하네요...
    가장 완벽한 MID라 여기기 때문에...
    그리고 N5의 모니터가 스위블이거나 키보드가 슬라이드였음 하는 생각도 생기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juneyin.info BlogIcon 준인
    2010.08.25 09:25

    더미 포트가 아무래도 3G 유심칩용 포트인 것 같습니다. 9월중에 3G되는 버전으로 출시한다는 소리가 있는데 아직 확정된건 아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