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기기/#프린터#복합기

쓸만한 보급형 흑백 레이저 복합기, 브라더 MFC-7340

늑돌이 2010. 6. 1.
반응형
언제부턴가 프린터나 스캐너라는 단일 기능을 하는 기기 대신 복합기라는 제품군이 사무실이나 집 한구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보통 여러가지 기기를 합치면 성공보다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복합기의 경우에는 그 반대로 상당히 환영받은 제품으로, 이제는 업무용 기기 시장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는 제품군이 되었다.

그런 만큼 복합기 시장 또한 치열하기 그지없다. 최저가의 잉크젯 복합기에서 1천만원이 넘는 컬러레이저 복합기까지 시장에는 수많은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개인, 나아가서는 작은 사무실에서 활용할 정도의 복합기라면 이 정도는 갖춰야 쓸만하다는 기준이 있다.


1. 인쇄는 레이저로
많이 찍어내다 보면 잉크젯은 잉크 가격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다. 무한잉크 같이 절약할 수 있는 편법이 존재하긴 하지만 여러가지로 귀찮은 점이 많다. 컬러 출력이야 별도로 잉크젯 프린터를 하나 더 둔다해도 일반적인 문건 인쇄는 흑백 레이저 프린터로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2. 자동급지기(ADF)
복사 기능을 쓸 때 종이 공급이 자동으로 되느냐 안 되느냐는 편의성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비록 수십장에 불과해도 복사 기능을 즐겨 쓸 것이라면 꼭 있어야 한다.


사실 시장에는 위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고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제품이 그리 많지 않다. 오늘 소개하는 q복합기가 바로 그런 제품들 가운데 하나인 브라더 MFC-7340이다.



'부라더'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발음의 회사를 들어본 분이 꽤 적지 않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전기재봉틀(미싱) 분야에서 상당히 명성을 떨친 회사인데, 의외로 본고장 일본에서는 프린터 분야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


이 브라더는 전세계 41개국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프린터/복합기 전문기업이며, 개인 사용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내에도 꾸준히 사무기기 관련 제품군을 내놓았던 기업이다. 그 회사에서 만든 보급형 흑백 레이저 복합기가 바로 MFC-7340이다.


브라더 복합기 제품군 가운데 보급형 라인에 자리잡은 MFC-7340의 모양은 이렇다. 자동급지기(ADF)가 달린 복합기로는 가장 표준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참고로 상단의 자동급지기에는 최대 35매의 종이가 들어간다.


더 나가기 전에 이 제품의 제원과 기능을 잠깐 살펴보자. 제품 상자에 있는 부분을 옮겨와 본건데, 보급형 제품임을 생각해 보면 갖출만한 것은 다 갖추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주요한 몇가지만 들어도 20ppm의 인쇄속도, 16MB 메모리, 600x2400 dpi 해상도및 복사시의 다양한 기능, 윈도와 맥 OS 동시 지원 등이 있겠다.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전면 패널이다. 다양한 버튼이 기능적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꼭 PC가 없다고 해도 충분히 팩스와 복사기 및 스캐너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가장 많이 조작하는 부분. 기능 설정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쉬우며 처음 설치시에는 현재 시간부터 맞춰놔야 한다.


전면의 모습. 일반적인 복합기와 비교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이다.


뚜껑을 열면 스캐너 부분이 보인다.


뒷면에는 전화선과 USB,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다.


부속은 위와 같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있지만 윈도2000/XP/비스타와 함께 맥 OS X, 윈도7까지 별도의 디스크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토너는 이런 모양. 크기는 좀 큰 편이다. 표준형인 TN-2130은 약 1500매, 고용량인 TN-2150은 약 2600매를 인쇄할 수 있다고 한다.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설치하는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고, PC쪽에서는 Control Center 3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작하게 되어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이는 드라이버도 마찬가지) 사용은 전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차후에는 한글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실제 인쇄 품질을 살펴보기 위해 1200HQ 모드로 인쇄해 봤다.


보시다시피 상당히 깨끗하게 나오는 편이다. 보급형이라 라벨을 달고 있는 기종이지만 인쇄 품질은 깔끔하다.


위는 복사 품질이다. 왼쪽이 복사본, 오른쪽이 원본인데 색이 약간 옅어진 느낌은 있지만 쉽게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복사가 잘 된다.


MFC-7340의 재미있는 기능으로 여러 장을 한장으로 모아서 찍어주는 기능이 있다. 일반적인 프린터에도 드라이버 상에서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지만 MFC-7340의 다른 점은 본체의 복사기로서의 조작만으로 여러 장을 복사하여 한장으로 모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1장에 각각 2/4장씩 찍어줄 수 있어 용지 절약에 꽤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위는 최대 해상도인 1200x1200dpi로 스캐너를 사용한 결과.


마지막으로 인쇄 속도에 대해서 간단하게 시험해 보았다.

- 전원을 꺼놓은 상태에서 켜자마자 바로 인쇄해서 첫장 나오기까지 : 24초

- 자동급지 방식으로 5장 복사하기 : 첫장 복사는 19초, 전부 복사는 30초

- 대기 상태에서 첫장 인쇄 : 10초


이 정도 속도라면 개인 사용자나 작은 사무실에서라면 충분히 쓸만한 수준이다.

다양한 인쇄 옵션



유감스럽게도 팩스 기능은 늑돌이네 집에 유선전화가 없어 별다른 시험을 해보지는 못 했음을 양해 바란다.




자, 이제 정리해 보자.

브라더 MFC-7340은 개인이나 작은 사무실에서 충분히 쓸만한 복합기다. 인쇄 품질이나 속도 등 기본 기능에서도 충실하며 PC와 연결하지 않고도 충분히 조작하기 쉽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으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용지 절약 기능도 빼놓을 수 없겠다.

다만 브라더라는 브랜드가 복합기 분야에서는 아직 우리나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과 비교하여 확실히 내세울 수 있는 특색은 아직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뭔가 강렬한 한방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