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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가 업무의 필수 도구가 되면서 프린터는 어느새 사무실의 한 구석을 자연스럽게 차지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원래부터 있던 복사기와 팩시밀리 또한 쓰임새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이 세가지 기구가 사무실의 일정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 세가지 기기를 모두 통합하는 이른 바 복합기라는 제품군이 등장하면서 사무실 안의 풍경은 바뀌기 시작했다. 프린터와 복사기와 팩시밀리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을 하나로 통합하고, 그 제어는 PC에 맡긴다(물론 수동도 포함)라는 개념은 매일 매일 원가절감에 불타오르고 있는 수많은 회사의 총무과장님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물론 팩시밀리가 빠진 저가형의 경우에는 가정의 살림꾼인 주부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하지만 복합기라는 제품이 가진 특성상 각각 별도로 나온 기기에 비해서는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여전했다. 스캐너(복사) 기능이 훌륭하면 컬러 인쇄 기능이 모자라고, 인쇄 기능이 마음에 들면 스캔 기능이나 팩시밀리 기능이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점들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복합기 제품군은 초반의 기대, 그리고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에 대한 실망과 함께 사무기기 시장의 한축으로 자리잡아왔다. 오늘도 어느 구석에서는 복합기를 사야 하나, 아니면 독립기기를 사야 하나 고민하는 총무과장님이 계실지도 모른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그 고민하는 분들을 적어도 일부는 가볍게 해방시켜 버릴 수 있는 복합기, 프린터의 명가인 HP의 레이저젯 M1522nf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 HP 레이저젯 M1522nf의 특징

해외에서 복합기는 MFP(MultiFunctional Printer)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다기능 프린터인 셈이다. 그런 만큼 M1522nf도 앞에 '레이저젯'을 달고 있다. 이 제품이 얼마나 '다기능'인지, 그리고 그 기능이 얼마나 충실한지 직접 살펴보기 전에 먼저 간단하게나마 제조사인 HP 측에서 밝히는 이 제품만의 특징을 한번 살펴보자.

  • 인쇄
    흑백 레이저 프린터가 내장되어 있어 첫 페이지 출력에 9.5초 이하의 시간이 걸리며 23PPM의 인쇄 속도를 가지고 있다. 600x600dpi(1200dpi 유효 출력)의 해상도에 메모리는 64MB를 갖고 있어 많은 양의 인쇄에도 부담이 덜하다.

  • 복사 및 스캔
    복사기로는 인쇄 속도와 동일한 최대 23cpm의 속도를 갖고 있으며 600x600dpi의 해상도다. 특히 ADF(자동 급지기)를 갖고 있으며 광학 스캐너로 쓸 때의 해상도는 1200dpi다.

  • 팩스 및 기타
    팩시밀리로 33.6kbps의 속도를 갖고 있으며 메모리 안에 최대 300페이지까지의 팩스 데이터를 저장해 놓을 수 있다. 이더넷 단자를 갖고 있어 PC와 연결없이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연코 흑백 이라는 점이다. 컬러 스캔은 물론 되지만 인쇄라는 측면에서는 무조건 흑백을 추구했다. 컬러 인쇄는 보기에는 좋지만 유지비가 비싸고 복합기의 특성상 높은 품질의 컬러 인쇄 기능을 넣기에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었다. M1522nf는 과감하게 인쇄 부분을 흑백으로 대체하여 다기능을 보유하면서도 비교적 비싸지 않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물론 컬러 출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컬러 프린터를 구입해야 하지만, 컬러 프린터는 인쇄 품질이 좋은 것을 별도로 사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이 아니었나 한다.



■ HP 레이저젯 M1522nf 겉보기

자, 서론은 이 정도면 됐고, 지금부터는 이 M1522nf를 직접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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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상자다. 다른 제품은 나름대로 배경을 깔고 촬영했는데, 이 녀석은 덩치가 있으니만큼 그게 힘들어 그냥 바닥에 놓고 촬영했다. 지저분해도 부디 용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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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면 이런 부가품들이 눈에 띈다. 뭐가 들어있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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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급지기(ADF)를 위한 받침대와 전화선, 전원선, USB 연결선, 그리고 특이하게도 조정 패널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다시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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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한 설명서와 등록 카드, 윈도와 맥을 위한 드라이버 CD와 OCR 소프트웨어인 Readiris Pro의 CD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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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인쇄용 토너도 있다. CB436A로, 2000페이지를 출력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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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조립하고 나니 맨 앞에서 본 그 모습이 나온다. 일반 가정용 복합기보다는 다소 크지만 사무용으로 쓴다면 적당한 수준이다. 무게 또한 11kg으로 일반적인 레이저 프린터 한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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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패널이다.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충분히 조작 가능할만큼 충분한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패널은 각 나라별로 따로 준비되어 있어 구입 후 사용자가 동봉된 패널을 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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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쪽이다. 특별히 신경쓸 부분은 없고 오른쪽 밑의 단자 부분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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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는 M1522nf에 연결되는 다양한 단자들이 있는데, 사진 왼쪽 아래에는 전원 스윗치와 전원선 단자가 있고 오른쪽에는 USB 단자, 그 아래로 이더넷 단자, 그리고 팩스용 RJ45 단자가 있다. 참고로 팩스 기능이 없는 제품은 M1522n 이라는 모델로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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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테이프를 떼고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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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dpi 해상도의 스캐너가 자리잡고 있다. 물론 그 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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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급지기가 있다. 회사를 다니시는 분이라면 대량의 문서 복사를 할 때 이 자동급지기가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이 자동급지기 사용시 1분에 최대 14.5장의 복사가 가능하다.




■ 1부를 마치며

지금까지는 1522nf의 특징과 겉모습을 위주로 살펴봤는데 한마디로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적당한 가격대에 적당한 수준의 기능을 잘 집어넣고 그리 크고 무겁지 않게 설계하여 작은 규모의 사무실이라면 매우 잘 어울릴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다.

참고로 이 제품의 가격은 대략 40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제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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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P 공식 사이트 )


다음 편에서는 이 제품을 써보면서 정말 실용적인지, 그리고 쓰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적어보겠다. 혹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댓글로 남겨주시면 리뷰에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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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neoearly.net BlogIcon 라디오키즈
    2008.07.03 11:13

    역시 크기는 거대(?)하군요.^^
    최근에 HP에서 1215명 체험단 뽑는거... 전 거기다 한번 발을 담궈볼까 생각 중이에요.
    이 녀석보다는 작을 듯해서... 집에서 쓸거라서 크기가 걸리더라구요.^^

  2. darkseenee
    2008.07.04 02:57

    저도 hp복합기 쓰는데 좋더군요 ^^
    스캔도 되고 복사도되고 ... LCD가 있어서 PC없이도 사진 출력가능하고 ...
    프린트도 30ppm은 나오니 잉크젯에선 빠른편이고요 ^^
    그런데 저것은 학원같은데나 학교에서도 쓰면 좋겠군요 ^^

  3. 짱나 hp..
    2008.07.09 14:29

    전 절대 hp 안삽니다. 물건 하나 샀는데 3330rfm 인터넷 찾아 보심 아시겠지만 이 기종 스캐너에 문제가 많아서 1년 쓰면 스캐너 먼지가 쌓여서 에러 납니다. 전화하니 출장비 6만원인가 주고 스캐너 거울에 먼지만 털고 가더군요. hp에 전화했는데 a/s 기간이 지나 어쩔수 없다더군요.. 분명 제품의 하자인데.. 그래소 소보원에 전화했는데 개인이 쓰는거라고 할껄 괜히 직장에서 쓴다고 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구래서 제가 직접 먼저 털면서 쓰고 있답니다. 나사 15개 풀고 다시 조립해야 하는데.. 쥐랄이죠.. 그래서 이 기종 보고 절대로. hp 안삽니다.. 모든 복합기의 문제 하나 고장남 다 못쓰는거 .. 품질이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하도 승질나서 몇자 적습니다~~ 늑돌이님 ^^ 모양도 거의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