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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D와 함께 돌아온 한국산 디자인, 트윙 USB 젠더 리뷰

늑돌이 200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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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윙(TWING) 젠더는 USB 단자의 위치 때문에 주변기기 설치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USB 단자의 각도 변환 젠더로 우리나라 회사인 노브디자인(novdesign)이 직접 디자인해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트윙 젠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에 올린 USB의 진화, 아이디어로 빛나는 TWING USB 젠더 리뷰 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요약해서 이야기한다면 단자 위치에 상관없이 각 사용자에게 편한 직각 방향으로 USB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본체를 오른손으로 쥘 때 USB 메모리는 거치적거리는 반면 트윙 젠더를 사용한 와이브로 모델은 거슬리지 않는다. 이는 왼쪽의 단자에게도 마찬가지.


그 트윙 젠더가 좀 더 진화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과연 뭐가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나온 트윙젠더 또한 검은색과 하얀색 두가지 종류다. 겉으로 봐서는 그리 달라진 것은 없는데, 자세히 보면 마이크로SD 리더라는 단어가 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패키지를 열어보니 이렇게 되어있다. 맨 왼쪽의 것은 그냥 뚜껑 역할을 하는 녀석이고 가운데는 트윙 젠더, 오른쪽의 것은 핸드스트랩 연결 줄이다.


마이크로 SD 리더는 도대체 어디있을까 궁금해하다가 예전 트윙 젠더와 비교해 보면 뭔가 툭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을 힘을 줘서 잡아 빼면,


자, 튀어나왔다. 이 작은 동글에 해당하는 녀석이 바로 마이크로SD 리더다. 대부분 잘 아시겠지만 마이크로SD 카드는 그 작은 크기로 인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등의 저장용 메모리로 SD나 미니SD, 메모리스틱 등 경쟁 방식을 누르고 가장 각광받고 있는 메모리다.


문제는 이 메모리를 쓰기 위해서는 사진에 있는 것처럼 SD 메모리로의 변환 어댑터가 있거나 전용 메모리 카드 리더가 있어야 한다는 점. 트윙 젠더는 기존과 거의 같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이 마이크로SD 리더를 함께 가지게 된 셈이다.

메모리는 이런 식으로 넣는다.

다 넣었을 때는 이런 모습. 어떻게 뺄까 고민하실지 모르는데 노란 스위치를 안쪽으로 당겨주면 바로 빠지니 걱정없다. 특히 리더에는 핸드스트랩용 고리가 있어 연결하여 쓸 수 있다.


휴대폰과 연결하여 이렇게 가지고 다닐 수도 있고


함께 제공되는 뚜껑을 써서 리더만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참고로 공인인증서도 메모리 카드에 담아두면 USB 메모리의 훌륭한 대용품이 된다는 사실.


예전에 리뷰한 7인치 태블릿 미니노트북인 스파크 M7에 달면 이런 모습.


LG전자의 엑스노트 X120 10인치 미니노트북에 연결했을 때는 이런 모습이다. 아시겠지만 일반 노트북에 달면 더 작아보인다.

이 메모리 리더의 성능은 어떨까가 궁금한 분도 계실 것이다. 그래서 크리스탈디스크마크를 동원해 봤다.

시험에 사용한 마이크로SD 메모리는 햅틱 아몰레드에 번들로 딸려온 샌디스크 1GB다. 짝퉁이 많다는 샌디스크지만 이 경우에는 안심해도 될 듯 하다.


이 정도 속도면 만족스럽다. 읽기 속도가 거의 19MB/s 수준에 육박하니 리더의 크기는 작지만 성능 면에서는 믿을만한 셈.



지금까지 노브디자인의 트윙젠더+마이크로SD 메모리 리더에 대해 살펴봤다. 기존 트윙젠더에 대해 일종의 증보판에 해당하는 이번 제품은 트윙젠더의 장점은 그대로 가지면서 쓸모있는 기능을 추가한 멋진 조합이라 생각한다. 

비단 우리나라 디자인 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점을 제외한다고 해도 마이크로SD 메모리를 사용하는 휴대기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쓸만한 USB 젠더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할 제품이다.

관심있는 분이라면 현재 이곳에서 체험단을 운영 중이니 원하시는 분은 한번 참가해 보시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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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 USB의 진화, 아이디어로 빛나는 TWING USB 젠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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