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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레이저젯 M1522nf 복합기의 겉모습을 주로 살펴본 지난 편에 이어 오늘은 HP 레이저젯 M1522nf 복합기를 직접 써보면서 느끼고 알게 된 이야기를 정리해 보는 시간이다.

M1522nf가 복합기인 만큼, 하나로 뭉뚱그려서 이야기하기에는 이 녀석,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이 글에는 기능별로 구분하여 크게 세가지 요소로 나눠서 이야기해보겠다. 그전에 한가지 HP ToolBox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하겠다.


■ HP ToolBoxFX

이 프로그램은 M1522nf를 제어하기 위한 다기능의 프로그램이다. M1522nf의 현재 상태나 토너 남은 양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간단한 것부터 세세한 것까지 모든 설정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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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M1522nf와 수시로 통신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기기를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혹자는 너무 프로그램이 크다는 불만도 있지만 이런 부분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 HP의 철저함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 프린터

복합기에 있어서 절대 빠지지 않는 존재는 바로 프린터다. 화면도 출력 장치긴 하지만 종이라는 매체와는 친숙함에 있어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직도 프린터를 즐겨 사용한다. 이 제품 또한 복합기이긴 하지만 HP 레이저프린터 고유의 상표인 '레이저젯'을 앞에 달고 있기도 하다.

M1522nf의 인쇄 성능은 24ppm(레터) 또는 23ppm(A4)로 용지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다. 해상도는 600dpi 지만 REt 기술을 이용, 해상도를 향상시켜 1200dpi를 에뮬레이션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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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dpi 상태로 출력한 상태. 사진을 한번 누르면 두배로 커지니 자세히 보고 싶은 분은 누르시라.


프린터의 성능을 이야기할 때 빠뜨릴 수 없는 또 한가지는 최초 인쇄 속도인데, 이것은 첫번째 장이 출력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참고로 프린터에서 인쇄물 출력시에는 데이터 처리 때문에 첫번째 장은 좀 느리게 나오는 편이다. 이 제품의 제원에서는 9.5초라고 하는데 테스트해 보니 약 10초 정도가 걸린다. 이 정도면 합격 수준.

하지만 M1522nf는 프린터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독립성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내장된 이더넷 어댑터를 통해 PC에 연결된 상태가 아니라 하더라도 네트웍 상에서 독립된 장치로서 기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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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서버 없이 그냥 유선랜만 연결하면 쓸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토너는 1000장을, 따로 구입할 수 있는 토너는 2000장 정도를 찍을 수 있다. 아무리 기본 토너지만 2000장 짜리를 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 스캐너

복합기의 두번째 구성 요소로 역시 필수적인 요소다. 프린터 부분이 출력을 담당한다면 스캐너는 입력을 담당한다. 사진이나 문서에 대한 스캔 뿐만 아니라 복사기 역할을 할 때도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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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스캔 작업을 정의하여 활용할 수 있다.


내장된 스캐너는 1200dpi의 해상도에 24비트 컬러의 제원인데, 스캐닝한 샘플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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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또한 누르면 커진다.


월간 PC사랑 2007년 12월호 표지를 사용했다. 표지 모델은 한때 가수로 활동했던 성은 씨. 150dpi로 스캔한 것으로 스캐너로서는 무난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캐너를 활용하는 측면에 있어서 M1522nf는 일반 저가형 복합기에 비해 훨씬 낫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바로 조작할 수 있는 조정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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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복합기는 단가를 절약하기 위해 복합기에는 최소한의 버튼만 있고 나머지는 다 PC에서 조작하게 되어 있다. M1522nf에 달린 조정 패널과 액정은 버튼의 조작감이 그리 고급형은 아니지만 마치 보통의 복사기나 팩시밀리를 다루듯이 쓸 수 있게 해줘 PC를 조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해 PC에서 복잡한 과정을 미리 정의해 놓은 작업을 복합기에 저장시켜 두고 조정 패널을 통해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한가지는 바로 자동급지기(ADF)다. 이 녀석은 다량의 인쇄물을 복사할 때 무척 편리하다. 이 자동급지기의 속도는 전문적인 복사기에 비해서는 느리지만 실용적인 수준에서는 나쁘지 않다. 예를 들어 5장의 복사를 하는 경우 30초가 채 안 되는 시간에 복사를 모두 마친다.



이 밖에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Readiris Pro라는 OCR(Optical Character Reader)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이미 인쇄된 문서를 스캔해서 글자로 해석해 줄 뿐만 아니라 이미지 파일이나 PDF 등의 문서도 글자로 바꿔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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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를 지원, 그럭저럭 쓸만한 Readiris Pro.



■ 팩스

M1522nf에는 팩시밀리 기능 또한 달려있다. 뒷쪽에 달려있는 RJ45 플러그에 전화선을 연결하면 언제든 팩스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조절판을 활용하여 일반 팩시밀리를 쓰듯 사용할 수 있으며 받은 팩스 문서를 저장하기 위한 4MB의 메모리 또한 별도로 갖고 있어 최대 300페이지까지 본체 안에 저장해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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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테스트 환경에는 유선 전화가 없어서 팩스 쪽의 평가는 할 수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추가할 생각인데, 제원이나 사용법 등을 살펴볼 때 실용적인 측면에서 살펴볼때 팩스로서의 기능 또한 큰 문제가 없을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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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ToolBoxFX에서 팩스용 전화번호부도 다룰 수 있다.



■ 소규모 사무실이라면 만족!

지금까지 HP 레이저젯 M1522nf 복합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함께 본 것처럼 이 제품은 다양한 재주를 갖추면서도 복합기를 이루는 구성요소로서 동작하는데는 모자람이 없는 기능과 성능을 보여준다. 각 기능별로 중급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며, 특히 자동급지기와 조정 패널, 이더넷 연결 단자는 PC에 부속된 제품이 아니라 독립 제품으로 활용하는데 있어서도 편리함을 더해준다.
30만원 중후반대의 이 제품은 많은 이들이 쓰는 사무실에서라면 다소 버거울 수 있어 더 비싼 기종을 필요로 하겠지만 10명 이하의 작은 사무실이라면 이만한 기종을 찾기도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한마디로 이 HP 레이저젯 M1522nf는 실용성으로 똘똘 뭉친 복합기라는 것이 나의 결론이었다. 이 제품, 권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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