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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에디션 3세대, 소울(SOUL)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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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에디션(Ultra Edition)은 모토롤라의 레이저를 시작으로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 불어닥친 슬림의 바람 속에서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브랜드입니다. 이 울트라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단순히 좀 더 많은 기능을 갖다 붙이느냐는 무의미한 기능 경쟁에서 벗어나, 휴대성과 사용성을 위주로 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충실한 기능의 조화를 목표로 매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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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존 울트라 에디션 제품군


이러한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디자인 철학을 혁신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삼성전자의 휴대폰 시장 세계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오늘 할 이야기가 바로 그 울트라 에디션의 최신판, 혹자는 마지막 울트라 에디션이라고도 하는 소울(SOUL) SCH-W590/W5900입니다.



소울은 어떤 휴대폰인가?

소울(SOUL)Spirit Of ULtra의 약자라고 합니다...만, 약자야 나중에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니 일단 넘어갑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뜻으로는 영혼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 경우 그보다는 기백, 생기, 정신, 정수, 생명, 열정 등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합니다. 예, 다 좋은 말입니다. 이런 대단한 이름을 붙인 휴대폰이 소울인 셈이죠.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고 다른 말 할 필요없이 이 제품의 사진을 감상하며 이야기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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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은 금속제 재질로 감싸져 있습니다. 액정 아래 부분에 또 하나의 액정이 보이시죠? 터치패드와 액정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이 부분이 소울의 특징을 잘 보여주 곳이기 때문에 뒤에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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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에디션 시리즈는 때로는 폴더, 때로는 바 등 다양한 모양으로 나왔습니다만, 이번 제품은 슬라이드 제품입니다. 다이얼 패드 부분도 앞면과 마찬가지로 금속 재질이네요.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지상파 DMB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장 안테나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수신율이 안 좋을 경우 달아 쓰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선 안 보이지만 블루투스도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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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배터리 커버 또한 금속 재질인데 윗쪽에 있네요. 전체적으로 금속 재질과 플라스틱 재질 두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금속 재질의 경우 소울의 디자인과 잘 어울리지만 M-커머스 칩 수신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역시 안 보이는 부분이지만 외장 메모리 카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DMB 모듈과 함께 넣을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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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입니다. Auto Focus 되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와 LED 플래시 또한 내장되어 있습니다. 폰 카메라로서는 상당한 수준인 셈입니다. 실제 화질은 어떨지 궁금한데, 나중에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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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화면을 보실까요?

위의 큰 액정이 아니라 아래의 작은 액정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지만 TFT 방식으로 화질은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액정은 상황에 따라 다른 그래픽 아이콘을 보여주면서 누른 아이콘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정해진 키 그대로의 역할만 할 수 있을 뿐이었던 것에 비해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다양한 그래픽과 반응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단순히 방향 키 역할을 터치 패드가 대신하는 것을 넘어서서 감성적인 면에서 상쾌함을 준다고나 할까요? 이 액정 기반의 터치패드가 기존 울트라 에디션과 가장 달라진 부분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신선한 즐거움이 자리잡고 있기를 기대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과연 소울에는 SOUL이 있는가?

울트라 에디션 특유의 얇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액정을 겸한 터치 패드, 그리고 작고 얇은 겉모습에 블루투스와 DMB를 모두 넣은 삼성전자의 소울은 디자인과 기능성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를 많은 부분 만족시킵니다. 외장 메모리 카드가 없는 점만 제외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임에 분명합니다.

소울이라는 이름은 원래 개발시의 코드명이었만 결국 제품의 정식 명칭이 되었다고 합니다. 소울이라는 단어가 뜻하듯 소울의 디자이너들은 기존 울트라 에디션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기계 이상의, '감성'을 실으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영어로 풀어 쓴 Spirit Of ULtra(울트라의 정신)의 뜻도 그 의도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고요.

하지만 진정 소울이 소울다운가, 휴대폰에 소울이 담겼다고 말할 만큼 쓰는 이에게 따뜻함과 즐거움을 줄 것인가는 앞으로 제품이 시장에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써봐야 알 수 있는 일이겠죠. 저 또한 제 '소울'에 감동을 주는 제품이기를 기대하며 다음 글부터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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