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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VIA Technologies Inc. )
인텔의 플랫폼이 아직 노트북 PC 수준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VIA는 조용히 제품의 소형화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VIA의 C7-M/VX700 조합은 낮은 전력 소비량과 3D 가속 기능까지 내장하고 있어 실용적인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VIA가 발표한 울트라 모바일 표준 디자인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Nanobook 나노북입니다(지난 대만 컴퓨텍스에서 발표되어 조금 지난 이야기인데 이제서야 적게 된 것에 사과드립니다).
나노북은 VIA가 제시하는 미니노트북과 UMPC의 표준 디자인입니다. 이 디자인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VIA의 플랫폼 채용
당연한 이야기지만 VIA의 C7-M / VX700 칩셋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UMPC가 아닌 미니노트북에 가까운 디자인
사진에서 보이지만 태블릿 형의 UMPC보다는 미니노트북에 가까운 디자인입니다. 물론 터치스크린도 갖추고 있습니다.
( 출처 : VIA Technologies Inc. )
- 넓은 활용성
고사양은 아니지만 인터넷 서핑 및 업무용 어플리케이션 실행, 간단한 멀티미디어 활용을 위해서는 충분한 성능을 가지며 인텔 x86 플랫폼과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하므로 윈도 시리즈는 물론, 리눅스도 설치되고 기반 응용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준의 3D 그래픽 가속 기능 또한 보유, 최소한의 3D 그래픽 프로그램 또한 실행 가능합니다. - 가격대 성능비
600달러 수준의 저렴한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기존에는 고급 사용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미니노트북을 대중화 시키고자 합니다. - 모빌러티(Mobility) 플러스 모듈
액정 우측의 공간을 모듈화하여 블루투스 VOIP 폰은 물론, GPS, 3G/CDMA 폰 등 다양한 기기를 탑재/분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출처 : Engadget.com )
결론적으로 VIA는 이 나노북 디자인을 통해 데스크탑에서 인텔과 정면 대결보다는 미니노트북, UMPC 등 초소형 x86 플랫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노력은 Pico-ITX, Mobile-ITX 개발로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VIA가 이 제품을 직접 판매하기 보다는 이 디자인을 타사가 받아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Everex, 유럽의 Packard Bell, 대만의 iDot(CE260/CE261)이 이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화면 우측에 있는 LCD 상태창 대신 웹캠이 있는 경우도 보입니다.
iDot의 CE261 ( 출처 : Engadget.com )
발표 시점에서는 상당히 주목받았던 나노북이었지만 인텔과 아수스의 200달러 짜리 Eee PC 발표로 그 빛이 바래버렸습니다. 600달러를 저가격이라 발표했는데, 200달러라는 황당한 가격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게 되어버렸죠. 이러한 인텔의 공세 속에서 UMPC 시장에서 인텔에 꿋꿋하게 대항하고 있는 VIA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 자료 출처 : VIA의 보도자료, Engadge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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