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아 A/S, 이렇게 받았습니다.

 

핸드헬드PC 모디아를 만든 모디아라는 회사는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아직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사정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만.

일단 고객센터는 현재 구로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디아의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약도를 볼 수 있는데,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2호선 구로공단역에 내려서 이마트 쪽으로 오다가 이마트 지나 한블록만 더 가면 나오는 에이스타워 2의 501-5호입니다. 참고로 7호선을 타고 남구로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는게 가능합니다.

 

제 모디아의 문제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모디아를 청소하다 키보드 버튼이 하나 빠진 겁니다. 제 솜씨로는 도저히 붙일 수가 없어 빠진 걸 보관만 해두고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모디아 상판과 하판을 고정해 주는 부분이 제 부주의로 조금 부러진 것입이죠. 제대로 안 닫히면 좀 귀찮죠.


제가 갔을 때는 담당기사(오직 한분 뿐) 분이 출장 중이셨죠. 거기 계신 다른 분들은 모디아가 아닌 다른 기기를 담당하시는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담당기사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상판 부위를 갈려면 7만원이 든다고 하시며 그건 하지 말고 대신 적당히 고정시켜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건 무상이라고 하셔서 저도 동의했죠.

나중에 밤에 찾으러 갔는데, 이야길 들어보니 오후 9시 정도까진 당직이 있어서 물건을 받아갈 수 있더라구요. 전 여덟시 정도에 갔습니다.

아무튼 무사히 수리는 끝났습니다. 그렇게 불친절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재미있는 건 거기 있는 고객 응대를 담당하는 걸로 보이는 직원 아가씨도 모디아를 한대 갖고 있더군요. 모디아가 여성이 보기에도 꽤 이쁘니.

일반적인 경우에는 소비자 부담 택배를 해야되고, 수리는 하루 걸리니 보통 3~4일 정도면 소비자가 다시 받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모디아의 스타일러스 펜은 8800원이라군요. 품질에 비해 좀 비싼 듯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