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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노트북 대명사인 깜둥이 노트북 씽크패드 시리즈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레노버에게 씽크패드가 아닌 아이디어패드라는 다른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많이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레노버의 씽크패드가 업무용 노트북 브랜드라면 아이디어패드는 일반 소비자 시장용 노트북 브랜드인데, 제원에 따라 S, U, Y 세가지 제품군이 있지만 경쟁이 심한 한국 시장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지 아직 우리나라에 수입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전례를 깨고 아이디어패드 제품군이 국내에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첫번째 제품이 바로 S 시리즈인 아이디어패드 S10-2.
아이디어패드의 S 시리즈는 바로 레노버가 만드는 넷북 제품군에 붙는 기호로 우리나라에 아이디어패드를 최초로 알리는 존재는 바로 넷북이 되는 셈이다. 이제 얼마 안 남은 8월 25일에 국내 출시 행사를 앞두고 있다.
집에 도착한 제품 상자다.
옆면을 보면 제원이 적혀있다. CPU로 인텔 아톰 N280 1.66GHz를 써서 N270 탑재 기종보다 약간 빠르며 기본으로 6셀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두근거리며 상자를 열어보면,
위와 같은 부속이 단촐하게 들어가 있다. 전원 어댑터와 전원 연결선, 6셀 배터리, 그리고 본체다.
리뷰용 제품인지라 말 그대로 딱 기본 부속만 들어가 있는데,
어댑터는 매우 작은 크기로 20V-2A 규격이다. 그런데 어댑터는 작아서 좋지만 전원 플러그 연결 선이 유난히 두껍고 길다. 업체 측에 따르면 원래 것은 하얗고 더 얇은데 국내 플러그와 안 맞아서 급하게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배터리다. 우리나라 출시 제품은 기본 6셀 배터리를 갖고 나간다. HP나 델 등 미국산 넷북들이 짧은 사용시간의 3셀 배터리로 인해 우리나라 시장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을 고려해 보면 레노버 측의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레노버의 배터리다. 6셀 배터리로 10.8V에 47Wh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6셀 배터리로써는 무난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자, 부속은 다 봤으니 이제 본체를 살펴볼 차례다.
까망, 하양, 은색, 핑크의 네가지 색상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아이디어패드 S10-2 가운데 리뷰 모델은 하얀 색상의 제품으로 뚜껑은 반짝이는 재질인데 자세히 보면 심심한 하얀 색이 아니라 동글뱅이 무늬가 박혀있다. 우리 민족은 고구려 시절부터 이미 땡땡이 무늬를 사랑했다.
그럼 이제 뚜껑을 조금씩 열어보자.
참고로 이 제품의 모델 번호가 S10-2인 것은 기존에 S10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S10보다 많은 부분 개선된 제품이 바로 S10-2다.
완전히 열었다. 10인치급 넷북답게 오밀조밀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화면은 글래어 방식의 1024x600 해상도의 LED 백라이트 방식이다. 밝기는 만족스러운 편이며 rm 밖의 시야각이나 그 장단점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살펴볼 것이다. 화면 위로는 130만 화소의 웹캠이 달려있다. 재미있는 기능으로 아이디어패드 S10-2에는 웹캠을 통해 얼굴 인식을 하는 소프트웨어 VeriFace가 들어가 있다.
사진은 누르면 커진다. 키보드는 총 84개며 키 배열은 좋은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오른쪽 시프트가 제대로 들어가 있으며 방향 키를 위해 밑으로 약간 튀어나온 부분도 있다. 다만 일반 노트북 키보드와 달리 FN과 CTRL 키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
터치패드는 멀티터치를 인식하며 스크롤 존도 들어가 있다.
키보드 위로는 전원 스위치와 원키 리커버리라는 빠른 복구 버튼이 들어가 있다.
그 오른쪽으로는 상태 LED 3개와 마이크 구멍이 있다. 그 옆에 있는 퀵스타트(QS) 버튼은 리눅스를 활용한 별도의 OS 없이도 빠른 시간 안에 부팅하여 기본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모드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 XNOTE X120에 있는 인스턴트 온 기능과 비슷하다.
오른쪽 구석에는 아이디어패드의 로고가 있으며 돌비 로고도 보인다. 이 제품에 헤드폰을 끼면 5.1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왼쪽에서 본 모습이다. 유선랜 단자와 통풍구, D-SUB와 USB 단자, 그리고 마이크/이어폰 단자가 있다.
오른쪽에는 무선랜/블루투스 온/오프 스위치와 두개의 USB 단자, 켄싱턴 락 구멍, 전원 연결 단자가 들어가 있다.
앞에서 보면 아이디어패드 S10-2가 매우 얇다는 느낌을 주는데 제원에 따르면 가장 얇은 부분이 18mm 정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6셀 배터리 덕분에 뒷쪽은 튀어나온 모양이 되어버렸다.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에 4-in-1 플래시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자리잡고 있다(원래는 하얀 더미카드가 들어가 있다).
화면은 이 각도까지 펼쳐진다.
밑이다. 두개의 패널과 함께 밑으로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다. 패널이 두개인 것으로 봐서 이것만 제거하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왼쪽 패널은 SATA-150 방식의 2.5인치 하드디스크가 들어가며 리뷰용 제품에는 버퍼 8MB의 시게이트 모멘터스 5400.3 ST9160821AS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들어가 있다.
그 아래로는 블루투스와 802.11b/g 무선랜 겸용 모듈이 있고 PCI 슬롯이 하나 더 비어있는데 확인은 못 했지만 활용 가능할 것 같다.
오른쪽에는 최대 2GB까지 확장 가능한 DDR2 메모리 슬롯이 있다. 현재는 1GB만 꽂혀 있다.
오늘 리뷰의 마지막 부분으로 무게를 재는 시간이다. 앞에서 본 것처럼 이 제품은 6셀 배터리를 기본 내장했고 어댑터는 가볍지만 연결 선은 부담스러운 무게다. 재보자.
본체와 6셀 배터리가 합체하니 1.24kg이 나온다. 비교적 무난하다.
전원 어댑터와 연결선까지 올려놓으면 1.52kg이 된다. 그럭저럭 들고 다닐 만은 한 수준. 원래는 더 얇은 선이 있었으니 더 가벼울지도 모르겠다.
그럼 이것으로 리뷰 1부를 마친다. 다음 편에서는 아이디어패드 S10-2를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부분과 기능 및 성능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다. 모두 기대해 주시길.
참고로 아래는 현재 알려진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10-2의 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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