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컴퓨터 제조사인 컴팔(Compal Electronics Inc.)에서 재미있는 컨셉의 노트북 디자인인 모바일 오피스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접이식 팜레스트를 활용해서 공간을 줄일 수 있는 노트북이죠.
팜레스트와 키보드 사이에 힌지를 두고 접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팜레스트에는 지문 인식 센서 같은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어 보입니다. 전체가 터치패드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이런 좁은 공간에는 이렇게 두고 쓰는 것이지요. 키보드는 그저 도울 뿐. 터치스크린은 필수일 듯 합니다.
이렇게 책상에 늘어놓을 것들이 많은 분들에게는 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에 또 한가지 장점이 있는데, 접히는 부분을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확장 포트들이 좌악 줄 서 있습니다.
덕분에 주변기기 연결할 단자가 많이 생긴 셈이죠. 별도로 도킹 스테이션을 살 필요없이 말입니다.
자세히 보면 옆에도 포트 하나는 있습니다. 이렇게 바닥에 닿는 면적이 다른 노트북에 비해 절반이기 때문에 이렇게 차를 탔을 때 뿐만 아니라 비행기의 이코노미 석에서 노트북을 쓸 때도 매우 편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터치패드 없는 제품을 보니 추억의 컴퓨터들이 생각납니다.
핸드헬드PC인 모디아나 시그마리온3, UMPC인 에버런 노트같은 제품들은 크기를 줄이기 위해 컴팔의 모바일 오피스처럼 모두 팜레스트를 포기하다시피 했죠.
아무튼 공간 절약은 확실하고 도킹 스테이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컴팔의 모바일 오피스였습니다. 이번 iF Design AWARD 2023에서 수상한 디자인입니다만, 아직 실제 제품은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시리즈에 적절한 미니 키보드와 도킹 스테이션을 붙여 쓰는 것도 비슷한 효과가 나오긴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단일 제품으로 나오면 그만의 편의성이 있는 것이죠. 가격이 현실적이고 힌지의 내구성이 괜찮으면 수요층은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라는 건 상품성은 모르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습니다.
(출처 : iF 디자인 어워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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