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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k 하면 보통 전자책 리더에 쓰인다고만 생각하시겠지만 다른 쓰임새도 많이 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네덜란드의 BAGTAG 사와 제휴하여 올해 말까지 미국 항공사 중 최초로 e-ink 수하물 태그를 도입합니다.
아시다시피 수하물 태그란 항공사를 이용한 여행시 짐을 따로 부칠 때 쓰는 꼬리표죠. 공항에 가서 체크인하는 과정 중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만약 탑승객이 수하물 태그를 미리 만들어 둘 수 있다면 체크인 작업이 훨씬 빨리 진행될 수 있겠죠.
알래스카 항공에서 e-ink 수하물 태그를 이용한다면 탑승객은 24시간 전부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e-ink 수하물 태그를 작동시킬 수 있고 수하물 태그의 e-paper 디스플레이에는 탑승객의 목적지가 찍히게 됩니다. 항공사 측에서는 전자 수하물 태그 이용을 통해 위탁 수하물을 맡길 때 드는 시간을 4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알래스카 항공은 자주 이용하는 고객 2500명에게 무료로 전자 수하물 태그를 이용하게 할 것이며, 마일리지 회원들은 내년부터 구입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네요. 물론 막 부려지는 수하물의 특성상 내구성 있는 e-paper 디스플레이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겪어봐야 알겠죠. 아무튼 빠른 체크인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쓸만할 것 같습니다.
(출처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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