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법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수를 예상해 볼 때 2060년에는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1000명을 넘는다는 것이죠.



자료에 따르면 최대 예상치가 무려 1,109명에 달합니다. 그 다음이 일본인데 우리나라의 2/3 정도 수준이군요. 물론 이런 자료가 늘 그렇듯이 이는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실제로 이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지만 대기오염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릴 필요는 분명히 있겠습니다.


이런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공장 등 대기오염원을 배출하는 거대 시설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겠습니다만, 국민 각자의 선택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 입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대기오염원이라면 역시 자동차가 있겠죠. 2016년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100만대를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각주:1]. 국내에서 운영하는 차량 대부분은 휘발유나 경유, 또는 LPG를 이용하고 있죠.


그 가운데에서도 LPG는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보다 친환경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차량 연료에 따른 배출가스 등급의 경우 1.86으로 휘발유의 2.51이나 경유의 2.77보다 높습니다. 


게다가 LPG 자동차는 세계보건기구(WT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의 배출량이 무척 적으며, 산성비와 광화학 스모그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차 대비 수십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료별 탄소배출계수도 휘발유나 경유대비 낮고, 최근 지구온난화 원인물질로 부각되고 있는 블랙카본(Black Carbon, 검댕)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죠.



여기에 맞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에서도 LPG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습니다. 해외에서는 LPG를 AUTOGAS라고 부르고 있는데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호주 등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퇴출 이야기까지 돌고 있는 경유 차량이나 GDI 방식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지적받고 있는 휘발유와는 좀 다른 분위기죠.



실제로 지난 10년간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LPG의 사용량이 전세계적으로 50% 증가했으며 차량 숫자 또한 2000년 750만대 수준에서 2015년에는 2600만대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자가용이나 택시 말고도 전세계적으로 스쿨버스나 경찰차, 구급차, 심지어 레이싱카까지 다양한 차종에 LPG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제 활용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에는 2,000여개의 LPG 충전소가 있어 휘발유나 경유만큼은 안 되도 다른 대안 연료보다 훨씬 나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에 힘입어 세계 LPG 생산량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셰일가스의 개발은 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요.




환경보호는 지금 당장은 귀찮은 일일 수 있지만 이대로 둔다면 빚을 져서 자손들에게 이자까지 쳐서 떠넘기는 것과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공해 물질이 완전히 안 나오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때까지는 LPG처럼 보다 환경에 피해를 덜 끼치면서도 실용적으로 이용 가능한 연료를 이용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글쓴이 개인적으로도 LPG 차량의 이용 가능 범위가 좀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사 작성을 위해 대한LPG협회로부터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1.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98만대였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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