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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으로 단장한 삼성 노트북9, 어떨까?

늑돌이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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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윈도우10을 탑재하고 나온 삼성 노트북 제품들을 통해 윈도우10의 특징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삼성 노트북9 NT900X3K-K79L이라는 인기있는 모델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다만 기본 소프트웨어 부분은 삼성 노트북 2015 에디션과 겹치는 부분도 있으므로 아래 글도 참고하시면 좋다.


2015/03/31 - 3가지 매력으로 만나본 삼성 노트북 9 2015 에디션



디자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삼성 노트북9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울트라슬림노트북의 모범 사례라고 불러도 될 정도다. 간단하게만 살펴보자.



마그네슘으로 코팅된 화려하고 세련된 본체에 적절한 곡선의 이용은 노트북9을 같은 계열의 제품 중에서도 꽤나 윗자리에 올려놓게 만든다.



확장 단자도 두께와 크기에 비해서는 잘 준비되어 있는 편.



USB 3.0 단자 두개에 SD 슬롯, 마이크로 HDMI와 미니 LAN 단자, 미니 VGA 단자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바라는게 있다면 그냥 젠더없이 이용 가능한 풀사이즈의 유선랜 단자지만 그건 욕심일까?



좋은 키감의 키보드,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커서키, 게다가 넓직한 터치패드까지 참 잘 구성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둠 속에서의 컴퓨팅을 위해 키보드 백라이트도 포함되어 있다.



장점이 많은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단점을 꼽아보라면 바로 이 부분. 뚜껑 여는 부분이 그리 쉽지 않다. 오래 쓰게 된다면 쉬운 방법을 찾을 법도 한데, 리뷰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지라.



성능과 기능



우선 이 제품은 삼성 노트북9 시리즈 가운데 최고 제원을 자랑하다. 5세대 인텔 브로드웰 코어 i7-5500U 2.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고 있으며 이 프로세서가 갖고 있는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 그래픽스 5500 또한 최대 코어 클럭이 950MHz로 제법 성능이 괜찮은 편이다.




물론 내장 그래픽의 한계라는 건 존재하지만 울트라북의 얇음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정도에서 타협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장 SSD는 삼성 제품이 들어갔으며 성능 또한 최고급 모델에 어울리는 수준이다. 4K 쓰기 속도만 봐도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제품에 따라 타사의 SSD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오래된 벤치마크인 크리스탈마크는 이 정도. 이건 그냥 참고만.




스피커는 크기에 비해서는 꽤 좋은 음질을 들려주는 편이었다.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귀찮게 들고 다닐 생각이 안 들 정도. 이어폰을 연결했을 때의 음질도 좋았다.



이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발열은 미미한 편이다. 손이 닿는 위보다는 밑으로 빠지는 듯. 게임을 돌리면 팜레스트 부분이 뜨뜻해 지긴 하지만 그럭저럭 견뎌낼 정도다. 소음 또한 냉각 팬이 있긴 하지만 도서관에서도 무난하게 쓸 정도는 된다.


무게는 직접 재보니 본체는 1081g, 전원 어댑터는 300g이다.


전원 어댑터가 나온 김에서 배터리 지속시간을 재봤다. 방법은 라지온 동영상 시험 2번. 라지온 동영상 시험 2번은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진행한다.


- 조건 : 화면밝기 50%, 볼륨 3/15(20%), NFC/블루투스는 끄고 무선랜은 켠 상태에서 다음 팟플레이어를 통해 640x360 해상도의 초당 1.64Mb 비트레이트의 XVID/AC3로 인코딩 된 동영상 파일 배터리 5%가 남을 때까지 반복 재생. 

- 결과
6시간 9분


재미있게도 저전력 프로세서를 채용한 노트북9 2015 에디션과 거의 같은 결과를 보였다. 그만큼 전원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윈도우10과 잘 어울릴까?



윈도우 8.1을 탑재하고 나왔다가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과 처음부터 윈도우10이 깔려 나온 노트북9의 가장 큰 차이라면 윈도우10에 대한 제대로 된 최적화 작업이 이뤄졌냐는 부분이겠다. 실제로 몇몇 PC 제조사의 제품들은 윈도우10 업그레이드시 문제가 생겨서 이를 보류하라는 공지를 내리는 경우까지 있다.



그런 만큼 노트북9은 윈도우10과 잘 어울렸다. 리뷰 기간이 그렇게 장기간은 아니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시험해 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구성에서는 별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윈도우 8.1 때와 마찬가지로 주변장치는 잘 작동했고 위화감도 없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사전 설치 앱들도 잘 어울렸다. 다른 윈도우 앱들과도 어색함이 별로 없는 편. 다만 글자 크기는 조금 조절해 주면 좋을 것 같다.



특히 3200x1600의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는 노트북9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개선된 폰트 렌더러를 갖고 나온 윈도우10에서 그 위력을 더욱 빛냈다.

참고로 위 화면은 꽤 많이 확대했지만 위화감이 전혀 안 들 정도다. 지금 쓰는 1366x768 해상도의 노트북이 흔히 말하는 '오징어'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 밖에도 업그레이드한 제품은 기존 OS의 백업본이 남아있다. 그렇지 않아도 모자란 SSD 용량인데 윈도우10이 처음부터 설치되어 있다면 그런 가외의 공간도 필요없이 알뜰하게 쓸 수 있다.




윈도우10 시대에도 최고의 반열에 서 있는 삼성 노트북9



오랜만에, 윈도우10 시대에 다시 만나 본 삼성 노트북9이었지만 여전히 멋진 제품이었다. 노트북9의 다음 세대는 과연 어떻게 변할지도 기대가 되지만 당장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윈도우10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삼성 노트북9은 그 가운데 아주 높은 순위의 후보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삼성전자에서 PC 보상판매전 이벤트 진행 중이다.



기왕 살 거고 이벤트를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한번 이용해 보시길. 이벤트 페이지는 이곳이다.



삼성전자로부터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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