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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4의 파트너, S뷰 커버를 써보니

늑돌이 201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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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뷰 커버는 갤럭시 S4의 등장과 함께 선보인 갤럭시 시리즈를 위한 독특한 커버 케이스입니다. 커버의 일부에 창을 내고 그 안에서 별도의 UI를 선보이는 개념을 가진 이 제품은 창에 보이지 않는 영역은 아무 출력도 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줄일 뿐만 아니라 전면의 보호까지 책임질 수 있었던 나름대로 신선한 개념을 갖고 있었죠.


이후 케이스 제조사는 물론이고 경쟁 스마트폰 제조사까지 비슷한 제품을 내놓는 등 많은 기업들이 삼성을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삼성 또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는 더 큰 창을 갖고 나오는 등 조금씩 바꿔왔는데, S뷰 커버의 최신작인 갤럭시 노트4용 S뷰 커버를 만나봤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말 그대로 리뷰용인지라 케이스고 뭐고 없으니 바로 본체로 들어갑니다. 화이트와 차콜, 플럼, 골드, 민트, 핑크 모두 여섯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는데 리뷰용 제품의 색상은 플럼인 듯 합니다. 대략 빨강에 해당한다고 봐야 하겠네요.



삼성의 브랜드로 나가는 정식 제품이니 만큼 마감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두께도 적당하고요. 특히 색상과 바깥 테두리의 바느질 마무리, 가운데 삼성삼선삼디다스도 잘 어울립니다. 실제로 보면 제법 고급스러워요.



안쪽입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하면 좋겠지만 그런 건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노트4 홈 버튼이 조금 튀어 나와있는 것을 반영한 듯 음각이 되어 있네요.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그 홈버튼 홈 오른쪽에 자석이 있어서 케이스의 여닫음을 확인하는 듯 합니다.



자 이제 노트4의 싸구려 젤리 케이스를 벗기고 S뷰 커버를 달 순서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원래의 뒷 커버를 벗기고 씌우게 되어 있죠.



자, 잘 씌워봤습니다. 정품인 만큼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네요. 원래는 튀어나왔던 후면 카메라도 케이스 안으로 들어가 안전하게 보호됩니다.



전면입니다. 느낌 역시 괜찮아요.



두개를 합친 무게는 231g으로 측정됩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전작부터 S뷰 커버가 전체적으로 본체를 감싸주는 더 큰 형태로 나왔습니다. 완벽하게는 안 되지만 그래도 모서리를 보호하는데 있어서 훨씬 나아졌죠.


초점이 잘 안 잡히긴 했는데 이런 플립 케이스에서 접었을 때 쓰기 곤란한 볼륨 버튼도 음각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누르기 어렵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부분은 배경화면 설정입니다. 뭐 취향대로 잡아주시면 되지요.



잘 아시겠지만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바로 화면이 켜지는 것은 다 아실 테고, 이 상태에서 전원 버튼만 눌러도 이 화면이 뜹니다. 복잡한 작업이 아니라면 이 화면을 이용하는게 전원을 더 절약할 수 있죠.



다만 이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즐겨찾는 연락처를 통해 전화를 하거나 손전등, 심박수 측정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S노트도 이용할 수 있는데 오히려 줄어들어 아쉽습니다.




S뷰 커버 관련 설정은 화면 캡쳐 편의를 위해 S뷰 커버를 벗긴 상태에서 했습니다. [설정]-[시스템]-[액세서리]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가능한 설정은 대략 이와 같습니다. 다만 가운데의 스타일 시계를 선택하는 경우 시계 이외의 날씨나 만보계 항목을 고를 수 없습니다.



물론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닙니다. 전화가 올 때에는 이런 화면이 뜹니다. 전화 수신 거절 메시지도 바로 보낼 수 있어요.



음악 재생시에는 이렇게 화면이 나옵니다.



카메라 촬영시에는 이렇습니다. 케이스 특성상 셀카는 안 되지요. 촬영된 이미지 크기는 화면에 보이는 정사각형으로 2976x2976 해상도이며 DCIM 밑의 CoverCamera 폴더에 별도로 저장됩니다.



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갤럭시 노트4 S뷰 커버 케이스의 장점은 역시 삼성전자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만큼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플럼 색상의 은은한 느낌도 만족스럽고 케이스의 만듦새는 어정쩡한 회사보다는 확실히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S뷰 커버의 모든 기능을 바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 또한 정식 제품만의 장점이겠죠. 


단점이라면 너무 단순한 전용 UI를 들 수 있겠습니다. 처음 S뷰 커버가 나왔을 때 앞으로 더욱 이 부분이 더 발전하리라 믿었는데 아직 별다른 변화는 보이지 않는군요. 이번 S뷰 커버의 UI는 앞에서 말했듯 오히려 퇴보한 부분도 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 S뷰 커버의 UI에 대해서는 삼성 표준 API를 개발하거나 저렴한 로열티를 받고 호환 커버를 만들도록 하여 많은 서드 파티 개발자와 제조사들을 더 끌어들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는 식으로 진행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이런 액세서리의 개성도 충분히 쌓인다면 삼성 갤럭시 시리즈만의 에코 시스템이 생기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니 말이죠.



삼성전자로부터 리뷰용 제품과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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