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있어서 음악은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해 보면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라고 평범하게 대답할 수도 있지만 MP3 플레이어를 만들던 업체에게는 말 그대로 천적이라고 부를 정도로 강력한 종결자였다. 스마트폰 출현 후 MP3 플레이어는 빠르게 사라져갔고, 이제는 그 유명한 아이팟 클래식도 단종될 정도다.


초기에 그저 '재생만 되는' 수준에서 어느새 제법 들을만한 수준으로 올라서고, 이제는 당당히 대표적인 휴대용 오디오로서 자리매김할 정도로 성장한 스마트폰에 어울리게 이를 지원하는 음원 서비스 또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MP3 음원을 다운로드 해주는 서비스는 이제 스튜디오급 고음질 음원도 받을 수 있도록 변화했고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공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로부터 새로운 음원 서비스가 발표되었다. 바로 그 이름은 MILK.



우유가 아니라 Music, I Like의 약자라는데 아무리 그래도 너무 흔한 이름을 정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이미 미국에는 지난 3월에 런칭하여 4백만 다운로드를 이끌어냈고 이번에 대한민국에도 서비스를 시작하는 셈이다.


특히 밀크는 그냥 서비스를 만들어서 훅 던져놓은게 아니라 갤럭시 노트4 국내 발표회에서 시간을 들여서 함께 선보일 정도로 삼성전자가 힘을 기울인 서비스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4.0 ICS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타 회사 제품은 불가하니 삼성전자의 갤럭시 이용자들에 대한 말 그대로의 서비스.



밀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 방식이 라디오와 비슷하다는 점이 되겠다. 일단 이용 요금이 공짜. 그리고 하나하나 이용자가 노래를 고르는게 아니라 스테이션이라 불리는 방송국을 고르면 음악은 그냥 나온다.


이러한 스테이션은 220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서비스되는 음원은 현재 360만곡 정도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소리바다와 제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크가 평범한 인터넷 라디오와 다른 점은 싫은 음악이 나오면 바로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방금 이야기한 스테이션의 존재다.



밀크에서 이 스테이션은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봐도 좋은데 특정 주제나 시기, 가수, 장르 등으로 묶인 음악 모음집이라고 보면 되겠다. 밀크에는 220개의 스테이션이 큰 카테고리 기준으로 10개로 나뉜다.




이 많은 스테이션 중 하나를 선택하려면 화면을 탭하고 휠 모양의 인터페이스로 화면 위를 빙글빙글 돌리면 된다. 휠 안쪽을 돌리면 천천히, 바깥쪽을 돌리면 빨리 돌아간다.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원하는 스테이션을 정해서 음악을 들으면 끝인 서비스, 바로 이게 밀크다.



정해진 스테이션에서 고르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 만의 스테이션을 만들 수도 있다. 아티스트나 곡명 이름을 넣어서 만들면 끝. 다만 첫 곡은 관련 곡이 나오는데 넘어갈 수록 관련이 없는 곡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부분은 차후 알고리즘 개선 및 DB 보강을 통해 더 나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이 나올 때 좋아하는 곡으로 추가하거나 해당 곡으로 스테이션을 만들 수도 있다.




이용 요금은 없지만 WiFi로 연결되지 않은 이상 무선 데이터가 소모된다. 이용자는 64kbps의 AAC와 192kbps의 MP3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으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후자가 전자에 비해 3배의 무선 데이터를 쓰게 되어 있다.



듣다가 음원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밀크에서는 해결할 수 없고 삼성 뮤직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직 국내에 나오진 않았지만 기어S 용 앱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갤럭시 노트 엣지와 함께.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새로 내놓은 MILK 뮤직 서비스를 살펴봤다. 그 이름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서 나왔듯이 이 서비스는 최대한 편하고 부담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변의 이용자 대부분이 밀크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글쓴이 또한 밀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당장이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음원 서비스임에는 분명하다. 별다른 설정 없이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원하는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밀크는 칭찬할만한 구석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한가지 덧붙인다면 개인의 취향을 좀 더 쉽게 적용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가장 좋은 것은 내가 음악듣는 패턴을 분석하여 '알아서'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는 것일텐데, 밀크가 차후 업데이트에서는 그쪽으로 더 나아지길 바란다.



리뷰 작성으로 삼성전자로부터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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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홀길
    2015.01.06 04:02

    ㅇ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