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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으로 살펴본 LG G Pad 8.3

늑돌이 201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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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그렇지만 태블릿 컴퓨터에게 있어서 성능이 중요하긴 하지만 가장 우선이 되는 요소는 아닐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태블릿을 평가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역시 태블릿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이 디스플레이로 봤을 때 LG전자의 G Pad 8.3은 제법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슷한 크기의 너비를 가진 제품 가운데 화면이 8.3인치로 소형 태블릿 가운데에서는 가장 큰 편에 속하고 화면의 품질 또한 우수하다. 해상도는 풀HD급으로 현 시점에서는 남으면 남았지 모자란 점은 별로 없는 화면이다. 덕분에 G Pad 8.3에 대한 홍보나 평가의 중심에는 언제나 화면이 있다.

품질 좋은 G Pad 8.3의 화면.


하지만 정작 이 화면에 나오는 여러가지 콘텐츠를 운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성능이 주축이 된다. 즉 우선순위는 낮지만 무시할 요소는 아니라는 점. 성능이 화면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괜히 해상도만 높아서 화면 업데이트가 느려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과연 G Pad 8.3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스냅드래곤 600 1.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의 LPDDR2 RAM


아마도 G Pad 8.3의 성능에 대한 가장 간결한 요약은 위 두가지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 1.7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는 상위 제품으로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현 시점에서는 제법 상급의 프로세서에 속한다. 넥서스7 2세대에 장착된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약 40%의 성능 향상이 있을 정도다.

2GB의 LPDDR2 RAM은 용량 면에서는 만족스럽지만 다른 쪽에서 살짝 건드려볼만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대역폭. DDR2 방식의 경우 대역폭이 8.5GB/s인데 G Pad 8.3의 풀HD 해상도를 최대한 활용한 1080/60p 화면을 돌리는 경우 이를 넘어서는 11.4GB/s의 대역폭이 필요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풀HD 화면을 실시간으로 초당 60프레임씩 돌리는 일은 거의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실용적인 차원에서는 별 문제는 없어보인다. 이는 기존에 출시했던 비슷한 제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이용자로부터의 문제 제기가 없었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그럼 다음은 본격적인 벤치마크로 넘어가자. 결과 값에서 있어서 G Pad 8.3의 주된 비교 대상은 특히 국내 시장에서 비슷한 체급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경쟁 중인 구글의 넥서스7 2세대와 삼성의 갤럭시 노트 8.0이 되겠다.


Antutu System Benchmark



안투투에서는 25227점의 기록을 냈다. 점수로만 보면 2만점 이하의 넥서스7 2세대나 갤럭시 노트 8.0에 비해서는 확실히 좋은 결과값이다.
다만 기존 제품의 결과 값은 안투투 3.0대에서의 결과값이고 이번 결과 값은 4.0대에서 나온 것인지라 1대 1 비교는 의미가 없을 것이지만 안투투 비교 순위표를 참고하는 것으로도만 봐도 우수한 편으로 표시된다.


Quadrant


그 정확도에서는 다소 의문이 가지만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벤치마크로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쿼드런트다.
G Pad 8.3의 결과는 10594점으로 같은 쿼드코어지만 한세대 전 아키텍처를 쓴지라 7000점이 채 안 되는 갤럭시 노트 8.0은 물론이고 5천점대의 넥서스7 2세대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다만 2D 부문에서의 낮은 점수는 해결할 필요가 있을 듯.


Vellamo



실용적인 측면 위주로 평가한다는 퀄컴의 벨라모다. 이 벨라모는 잡다한 거 말고 단 두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HTML5라 하여 고수준의 웹 브라우징 및 웹 애플리케이션 실행 성능을, 두번째는 METAL이라는 이름으로 시스템의 기본 성능을 나름의 방법으로 측정한다.

우선 HTML5는 2358점. 이 부분은 각 업체들이 상당히 신경을 쓰는 분야인지라 아무래도 최신 프로세서가 유리하다. 그래서인지 갤럭시 노트 8.0의 1700점대 후반 점수나 넥서스 7 2세대의 1500점대 후반 점수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613점의 기록을 낸 METAL 항목은 다소 의외의 양상이다. 1280x800으로 해상도가 낮은 탓인지 갤럭시 노트 8.0의 경우 한세대 전의 AP임에도 불구하고 658점으로 오히려 더 앞서고 넥서스 7 2세대 또한 거의 비슷한 결과값이다. 즉 게임이나 연산이 주가 되는,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경우 말고 체감 성능은 이 셋이 비슷하다고 봐도 될지도 모르겠다.


GFXBench


GLBenchmark가 이름을 바꾼 GFXBench는 OpenGL 기반의 그래픽 성능을 주로 측정한다. 항목이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결과값이 나와있긴 하지만 각 제품의 해상도 차이를 감안하여 GFXBench 2.7 T-Rex HD Offscreen 항목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결과는 12fps. 초당 5프레임 대의 갤럭시 노트 8.0보다 훨씬 낫지만 같은 GPU를 쓰는 넥서스 7 2세대보다는 오히려 더 낮은 결과를 내놓았다. 최적화 수준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좀 아쉬운 부분.


3DMark



마지막으로 3DMark에서 Ice Storm Extreme 부문이다.
총점 기준으로 4719점으로 2500점 좀 안 되는 갤럭시 노트 8.0을 압도하는 점수다. 그러나 퀄컴의 같은 계열 GPU를 이용하지만 7천점을 가볍게 넘기는 넥서스 7 2세대의 점수에 비교하면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3D Mark에 이미 제공된 다른 G Pad 8.3의 평균 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 또한 아쉬운 부분. 차후 재평가가 필요하겠다.



좋은 성능의 G Pad 8.3, 그러나 다듬을 필요는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G Pad 8.3은 분명 동급 제품군에 비해서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편이다. 특히 한세대 전의 프로세서를 쓰는 갤럭시 노트 8.0과는 비교 자체가 힘들 정도이며 한단계 낮은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를 쓰는 넥서스 7 2세대 모델과 비교해도 그 차이 만큼의 우위는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픽 부문의 경우에는 최적화가 덜 되었는지 의외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넥서스 7 2세대와 비교하면 더더욱 잘 드러나는데 이 부분은 최적화 수준 차이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버전이 다른 탓도 있는 걸로 보인다. 아마도 LG전자가 차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후원으로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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