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요사이 모처럼 TV 분야에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시네마3D TV가 워낙 잘 나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 여세를 몰아 LG전자는 3D라는 키워드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1/05/18 - WIS 2011에서 만난 LG전자 - 3D로 세계 정복? 옵티머스 3D와 3D 디스플레이의 잔치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옵티머스 3D가 곧 SK텔레콤을 통해 나올 예정이고, PC로도 3이미 꽤 오래 전부터 3D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XNOTE 3D 시리즈를 발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이 바로 데스크탑 PC까지 세를 확장하고자 하는 LG전자의 야망(?)을 보여주는 3D 모니터 D2342 입니다.

2011/07/12 - 3D 입체영상을 보통 PC에서 즐기는 LG 3D 모니터 D2342 리뷰 : 활용편



D2342는 이미 지난 6월 13일 대대적으로 발표한 LG 3D 모니터의 모델 이름입니다. 23인치에 TN 패널을 가진 어떻게 보면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모니터라 할 수 있겠는데요,


제원을 봐도 좀 좋은 패널을 사용한 것이 특징일 뿐, 풀HD를 지원하는 23인치 모니터입니다....만, 진짜 특징은 가운데 아래부터 적혀있죠.

PC의 제원과 전혀 상관없이 이 모니터를 연결하면 3D 입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제품의 포인트죠.

그리고 LG전자 고유의 FPR 방식인지라 시네마 3D TV에 쓰던 안경 그대로 볼 수 있는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LG전자 3D 제품을 즐기자는 모토에 어울립니다.


상자를 열면 이런 부속들이 있습니다. TriDef 3D 소프트웨어를 제외하면 꽤나 평범한 구성이죠. 본체와 받침대, DVI 케이블과 D-SUB 케이블, 전원 케이블이 있습니다. TriDef 3D 소프트웨어는 나중에 더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모니터는 이렇게 생겼어요. 요즘 LG전자가 노트북 부문에서 광고하는 Narrow Bezel 디자인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별다른 설명이 적혀있지 않은 버튼들입니다. 각 버튼별로 기능이 정의되어 있다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 쓰게 되어 그런 것 같네요.
저는 대부분의 PC용 모니터에 달려있는 조절 버튼들이 다루기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인데, 이 제품 역시 거기서 벗어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누르기 편리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하지만 이런 보통같은 모습도 오른쪽 위에 박혀있는 3D LED Monitor라는 문구가 카리스마를 전달해 줍니다. 겉보기엔 비슷해도 이 제품은 3D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죠.



뒷면입니다. 참고로 리뷰를 위해 빌린 제품은 이미 시연용으로 쓰였던지라 성능은 이상없었습니다만 겉 상태가 좀 험하나 감안하시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별도의 어댑터는 필요없이 전원 단자를 그대로 받아줘서 좋습니다. 오디오 단자와 D-SUB/DVI/HDMI 단자가 차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갖출만한 단자는 다 있는 셈이죠.


뒷면을 자세히 보면 벽에 붙일 수 있는 월마운트용 구멍도 준비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받침대를 붙이면 이런 모습. 참고로 최대 각도로 기울여봤습니다.

자, 이 정도면 모니터의 겉모습은 다 살펴본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이 D2432 모니터만 가지고는 3D를 볼 수 없습니다.


바로 안경이 필요하죠. 어쩐 일인지 모니터보다 늦게 도착한 3D 안경입니다.


열어보면 크게 세가지가 들어있죠. 안경을 닦기 위한 부드러운 천과 클립형 렌즈, 그리고 안경입니다.


저처럼 안경을 안 쓰는 경우라면 이 안경을 그대로 쓰면 되고,


이미 안경을 쓰고 계신다면 그 앞으로 이 클립을 붙이면 됩니다.


화질은 이 정도입니다. 색감도 괜찮은 편이고 LED 백라이트라는 말에 걸맞게 확실히 밝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다른 구형 TN 패널 모니터와 비교해 보니 이 정도 차이가 나는군요[각주:1]. 둘 다 공장 기본 셋팅입니다.

이 제품이 발표되고 제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두가지 걱정거리가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바로 TN 패널이죠. 아시다시피 TN 패널은 그 구조상 시야각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이 제품은 3D 모니터로 다양한 3D 사진/영상을 '보는' 것에 집중한 제품이죠.


하지만 다행히도 제 걱정은 기우로 끝났습니다. 이 제품의 시야각은 TN 패널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우수합니다.

옆에서 본 시야각도 마찬가지로 좋습니다.


저가의 모니터들은 책상 의자에서 내려와 바닥에 앉으면 잘 안 보이는 수준도 많았지만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LG전자가 고급 패널을 채용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이 제품을 계속 쓰다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제품은 3D 영상을 위해 편광 필터가 화면 앞에 붙여져 있습니다.
그 필터 때문인지 다른 모니터보다 뭔가 한겹 더 씌워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위 시야각 사진을 보면 좀 더 잘 보이는데, 이건 글자가 들어간 화면을 볼 때만 겨우 보이고 동영상이나 사진 같은 걸 볼 때는 눈치챌 수 없는 수준입니다. 늑돌이한테는 별 신경 쓰지 않고 잘 쓸 정도지만 이런 부분에 특별히 민감한 분들이라면 구입 전에 실 제품을 한번 보고 최종 결정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자, 이번 편은 일단 여기서 마무리 짓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인 3D 입체영상 활용 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2011/07/12 - 3D 입체영상을 보통 PC에서 즐기는 LG 3D 모니터 D2342 리뷰 : 활용편

LG전자 3D 모니터 체험단에 참여한 글입니다.


  1. 이렇게 보면 왼쪽 제품이 무지 떨어져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그 정도 차이까지는 안 납니다. 자동으로 노출을 잡아버리는 카메라 탓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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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ipi.me BlogIcon zipi
    2011.07.04 08:47

    TN패널이 시야각이 정말 구리지만, 최근 TN패널은 많이 개량해서 시야각도 많이 좋아졌떠라구요.
    화면도 많이 화려해지고.

    TN패널이기 때문에 시야각이 IPS보다는 떨어지지만 1~2년 된 제품과 비교하면 시야각과 화질이 엄청 차이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