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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PC/#태블릿#e북리더

모토로라의 첫 태블릿 XOOM, 미리 보는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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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첫번째 태블릿이자 안드로이드 허니컴을 탑재한 최초의 태블릿인 XOOM이 드디어 우리나라에 선을 보였다. 줌은 국내 가입자 기준 1위인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면서 KT로 먼저 나올 iPad 2에 맞대응하는 제품이기도 하며 여러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10.1인치에 1280x800의 와이드 해상도를 채택한 줌은 태블릿에서도 4대 3의 화면비를 선택한 아이패드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베젤 쪽에는 전혀 버튼이 없다는 점은 허니컴 태블릿의 특징이다. 이 밖에도 베젤 폭을 최소화했다는 점은 넉넉한 폭을 자랑하는 아이패드와는 다르다.


전면에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이용한 비디오 채팅도 가능하다.


뒷면은 곡선의 알루미늄 패널로 이뤄져 있으며


500만 화소의 카메라와 듀얼 LED 플래시가 준비되어 있다.


전면과 후면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셈. 이렇게 전-후면의 카메라를 모두 갖추는 것이 줌 뿐만 아니라 허니컴 태블릿의 표준이다. 왼쪽에는 볼륨 버튼이 있다.


두께는 12.9mm라는군요. 하단 쪽으로는 마이크로 USB와 HDMI 단자가 나란히 배치. 이는


준비되어 있는 두가지 독과 연결할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원래 모토로라 제품들은 독과의 연결 이용에 대해 안배하고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스탠다드 독은 그냥 거치와 충전용으로, 더 큰 스피커 HD 독은 스피커와 HDMI 단자를 내장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단독으로 HDMI 단자와 연결하는 것도 가능.


상단에는 USIM 카드 슬롯이 있다. 재미있게도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도 같이 있는데 아직 메모리 카드 이용은 안된다. 구글 측에서 허니컴 태블릿에 외장 메모리를 허용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는데.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 가능해질 수 있다.


볼륨 버튼이 있는 왼쪽과는 달리 오른쪽에는 아무 것도 없다.


대략의 제원.


아이패드(1)와의 두께 비교. 거의 비슷한 느낌이 든다.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폭은 가로는 넓고 세로는 좁은 상태.


무게는 730g. 아이패드(1)와 거의 비슷한 무게로 한손으로 들고 있기에는 다소 버겁다. 두손이 꼭 필요할 듯.
새로 나오는 아이패드2와 갤럭시 탭 10.1에 비해서 무게에서는 약점이 있는 셈. 대신 제일 먼저 우리나라에 출시된다는 부분은 무시할 수 없다.


배터리는 6500mAh. 모토로라 측의 발표에 따르면 연속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모자란 건 아닐 듯. 충전은 세시간이면 된다고 한다.


줌의 정식 모델번호는 MZ601, 안드로이드 버전은 3.0.1, 커널은 2.6.36.3이다.


Quadrant에서 찍어본 시스템 정보.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길.


이날 함께 선 보인 폴리오 케이스. 보호 용도 말고도 이렇게 각도별로 세워둘 수도 있다.


실리콘 케이스도 준비되어 있는 듯.


줌의 실제 사용으로 들어가보자. 우선 10.1인치 1280x800 화면의 품질은 괜찮은 편이지만 아이패드와 비교하여 밝은 편은 아닌 듯. 물론 시야각도 나쁘지 않고 실용적으로 쓰는데는 문제가 없다.

허니컴 UI가 최초로 구현된 만큼 줌의 화면은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아이폰 UI에서 확장 발전한 것처럼 안드로이드 또한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위젯을 폭넓게 활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상단과 하단에 터치스크린 위에 버튼을 배치하여 조작하는데, 특히


멀티태스킹을 염두에 두고 한눈에 현재 실행 중이거나 전에 실행한 애플리케이션의 목록을 보고 선택할 수 있게했다. 넓은 화면을 최대한 이용하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아이패드가 가로-세로 모드 가운데 세로 모드에 좀 더 무게가 가해졌다면 줌은 가로 모드에 무게가 실린 듯. 줌의 독은 가로 모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안드로이드 마켓은 이상하게도 가로 모드로만 실행 가능했다.


같은 안드로이드 마켓이라도 훨씬 시원시원하게 UI가 구성되었다. 다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실행되지 않는 것이 적지 않은 듯.


다만 전체적으로 글자가 작게 표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좀 큼직큼직하게 들어갔으면 편했을 듯.

실제 조작성은 어떤지 아래 동영상으로 살펴보자.



보시다시피 다양한 사용 예에서 쓸만한 반응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속도는 바뀐 허니컴 UI의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첫번째 허니컴 태블릿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최적화될 수 있으니 현재의 이 정도면 쓸만한 수준. 특히 아이패드 계열과는 달리 UI 상에서 기본으로 부하가 더 많이 가는 위젯을 운영하고 플래시도 보여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성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인 게임 플레이시의 성능도 훌륭하다. HDMI 미러링으로 TV에서도 동시에 같은 영상을 틀고 있지만 속도의 저하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도 자연스럽다.
줌에 들어간 테그라2 프로세서를 만든 곳이 3D 게임계의 거두인 엔비디아라는 것을 고려하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웹 서핑도 좋아졌다. 특히 PC에서, 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제공되던 멀티탭 브라우징이 기본으로 자리잡았다. 웹 서핑시 속도나 가독성도 훌륭하다.


쿼드런트로 찍어본 점수. 샘플 제품이므로 실제 기기는 이것보다 더 잘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발표회장에서 측정한 다른 분의 결과는 2000점이 넘는다.


자, 모토로라 줌의 현장 리뷰는 이것으로 마친다. 정식 리뷰는 나중에 제품을 입수하게 되면 실 사용 중심으로 다시 진행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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