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또 한가지 유명해지고 주목받는 것은 바로 앱스토어(AppStore)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유통하는 장소인 앱스토어는 국경과 이동통신사의 장벽을 넘어서며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그리고 새로 나온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이제 앱스토어에만 15만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들의 존재는 아이폰의 성공에 있어서 분명히 한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자극받은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들은 각자의 앱스토어 또는 그 대체재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용 앱들이 주목받는 상황 속에서 등장한 책이 바로 이동우씨가 지은 "앱티즌"이다.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앱티즌'이라는 단어는 citizen과 application을 합성하여 글쓴이가 만든 새로운 단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애플리케이션이 세상을 주도하는 시대로 바뀌었으며, 그에 따라 바뀌는 생활습관과 그러한 시대가 다가옴에 따른 행동 원칙은 이럴 것이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엇을 얻는가, 그리고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기존의 낡은 방식과는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많은 지면을 통해 할애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앱스토어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아이폰과 그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어쩔 수 없는 것이 앱스토어를 사실상 만들고 활성화시킨 존재가 애플이기 때문이리라.


이 책이 담고자 하는 내용은 잘 이해가 가며,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 그리고 그 애플리케이션을 담는 그릇이라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각각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풀어주고 있다. 글쓴이가 IT보다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 그런지 시야도 일반인 쪽에 좀 더 가까운 편이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 또한 있다. 스마트폰 혁명을 이끌고 있는 주역 가운데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존재는 분명 중요하지만 이동통신망의 개선, 데이터 요금제 인하,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 향상 등의 요소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다양한 앱을 뒤에서 지원해주는 웹서비스들 또한 필수 항목일 것이다.
그러나 앱티즌이라는 용어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책 안에서 앱은 무척 돋보이지만 그 밖의 요소들은 상대적으로 무시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무선망과 인터넷의 활성화로 인한 일어났던 변화상 또한 앱티즌의 출현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경우나 용어나 개념 상의 혼동에 빠져있는 부분 또한 있다. 용어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애플리케이션과 다른 요소들의 연계를 종합적으로 잘 엮어서 설명했다면 더 나은 책이 되었을텐데, 출간 전에 관련 전문가들의 감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래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앱스토어에 대해 짧은 시간에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봐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스마트폰을 직접 쓰고 느껴보는 것도 빼먹지 않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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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onolog.kr BlogIcon Jey
    2010.05.18 00:56

    저랑 비슷하게 아쉬운점을 느끼셨네요.. 저도 지나치게 앱만을 강조한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스마트폰 초기 입문하시는 분들이 개념을 잡기엔 나름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