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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개그 소재로 쓰이는 정도가 되었지만 적어도 인터넷 보급율에 있어서는 전세계에서도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덕분에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서비스들이 가능해졌는데, 그 대표적인 것으로 구글 닥스나 씽크프리 라이브 같은 프로그램의 별도 설치가 필요없이 웹서핑만으로 가능한 웹 오피스들이다.
그리고 대중에게 친숙하다는 측면에서 더 앞서가는 것으로, 이른 바 웹하드로 대별되는 웹 스토리지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늘 소개해드릴 서비스가 바로 웹스토리지 서비스의 최첨단에 서있는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다.
세컨드라이브가 기존의 웹하드 서비스와 다른 점은 '드라이브'라는 이름에서 알아챌 수 있는데, 바로 윈도 탐색기에서 하나의 하드디스크처럼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전송 속도야 실제로 연결된 하드디스크보다느 느리지만 대신 용량이 한 사용자당 무려 1TB가 제공된다.
무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1TB를 준다면 나우콤 측은 대체 어떻게 돈을 벌지 알 수 없을텐데, 이 세컨드라이브 서비스에도 제약은 있다.
자, 요약하면 1MB 미만의 파일말고는 모두 유효기간 30일이 적용되는데, 공통으로 쓰는 파일의 경우 제외된다는 정도를 기억해 두면 된다.
세컨드라이브의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공식 사이트(http://www.2ndrive.com/)에 가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그 파일을 실행한다.
세컨드라이브는 윈도7과 비스타의 경우 몇가지 설정을 바꿔주어야 하고, 윈도7 64비트의 경우에는 업로드만 가능하다. 올 상반기 중에 다운로드 기능이 추가된다고 한다.
늑돌이는 가장 만만한 윈도XP를 돌리는 빌립 S7에 설치하여 돌려봤다.
설치한 다음 로그인을 하면(피디박스나 클럽박스, 아프리카 등 기존 나우콤 회원 계정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이렇게 바로 S 라는 드라이브가 하나 더 생긴다. 여기서 보이는 '친구의 공유 폴더'가 뭔지는 나중에 다시 알아볼 것이다.
등록정보를 확인해 보면 이처럼 1TB의 크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지금부터 그냥 탐색기에서 파일 쓰듯이 그냥 세컨드라이브를 쓰면 된다.
하지만 잠깐.
무료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전송 속도다. 데이터를 올리려면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웬만큼 나와져야 하는데 세컨드라이브는 어떨까? 간단하게 테스트해봤다.
늑돌이가 시험한 환경은 다운로드 최대 10Mbps, 업로드 최대 1000Kbps 정도의 저렴한 케이블 망이다. 실제로 인터넷 회선 속도 평가를 통해 살펴보면 대략 6~8Mbps, 업로드는 700~900kbps 정도다.
1. 탐색기를 통해 세컨드라이브로 파일 업로드
172MB 용량의 파일을 복사하려고 했더니 90분 이상 남아있다고 한다. 바로 포기했다. 탐색기로 어느 정도 용량 이상의 파일을 올리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다.
2. 세컨드라이브의 업로드프로를 통해 파일 업로드
근래에 세컨드라이브의 가장 핵심 업데이트 부분인데, 업로드 전용 도구인 업로드프로가 세컨드라이브 프로그램과 통합되었다.
이를 통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업로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지 살펴보자. 위에 나온 것처럼 업로드할 파일(들)을 올리고 '업로드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진행된다.
아까 시험했던 172MB 파일은 겨우 10초 남짓, 1.67GB의 대용량 파일은 1분 39초만에 업로드하는 엄청난 속도를 보여준다. 이건 아무리 계산해도 말이 안되는 속도인지라 깜짝 놀랐는데, 여러가지로 시험해 본 결과 알아낸 것은, 실제로 업로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군가 같은 파일을 이미 올려놓았다면 세컨드라이브의 업로드프로는 중복되는 파일의 업로드를 하지 않고 해당 사용자의 드라이브에 그냥 보여준다. 이 경우 '업로드 준비작업'을 통해 파일이 이미 세컨드라이브의 서비스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일 중복되는 파일이 이미 있다면 그냥 종료, 없으면 그때부터 업로드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업로드프로를 통해 확인한 업로드 속도는 약 712kbps 정도로 늑돌이가 쓰는 회선의 한계에 가깝게 쓰고 있었다. 더 빠른 회선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일단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3. 탐색기에서 파일 다운로드
172MB의 파일을 세컨드라이브에 올려놓고 하드디스크로 복사했더니 약 2.27Mbps의 속도가 나왔다. 회선의 제한 속도보다는 한참 떨어지지만 무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무난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세컨드라이브가 가진 특징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공유다. 다른 사용자 계정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 숙제나 업무에 쓰는 대용량 파일, 보여주고 싶은 동영상 파일을 함께 쓰고자 한다면 필수적인 부분이다.
현재는 친구가 쓸 수 있는 권한이 다운로드만 가능한데, 나중에는 좀 더 복잡한 설정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탐색기에서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한 파일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나우콤에서 운영 중인 세컨드라이브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봤다. 아직 베타 딱지를 달고 있는 만큼 완벽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실제 활용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으며 현재 아이폰용 앱으로도 출시된 상태다.
세컨드라이브 서비스에 더 바라는 점은 두가지 정도.
우선 보다 다양한 옵션을 사용자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업로드의 경우에도 기존에 해당 파일이 이미 존재하는지만 따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었으면 하며, 업로드프로와 탐색기 사용으로 이원화되어있는 업로드 과정 또한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는 업로드프로를 중간에 실행만 가능하지만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만으로 업로더프로로 파일을 넘기거나 전송을 시작하는 기능 또한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등장할 유료 서비스 또한 속도와 용량 문제에 대한 부분이 특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대해 보겠다.
두번째로는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지원이다. 윈도 비스타와 7에서 보다 깔끔하게 돌아가고, 아직 제대로 안되는 64비트 OS에 대한 지원도 추가되길 바란다. 그리고 윈도 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앱도 어서 개발해 주면 좋겠다. 가능하면 오즈 앱도.
갈수록 많은 것들이 온라인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는 시대에 걸맞게 앞서가고 있는 서비스임에는 분명하다. 세컨드라이브가 앞으로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로 발전하길 바란다.
그리고 대중에게 친숙하다는 측면에서 더 앞서가는 것으로, 이른 바 웹하드로 대별되는 웹 스토리지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늘 소개해드릴 서비스가 바로 웹스토리지 서비스의 최첨단에 서있는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다.
세컨드라이브가 기존의 웹하드 서비스와 다른 점은 '드라이브'라는 이름에서 알아챌 수 있는데, 바로 윈도 탐색기에서 하나의 하드디스크처럼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전송 속도야 실제로 연결된 하드디스크보다느 느리지만 대신 용량이 한 사용자당 무려 1TB가 제공된다.
무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1TB를 준다면 나우콤 측은 대체 어떻게 돈을 벌지 알 수 없을텐데, 이 세컨드라이브 서비스에도 제약은 있다.
- 사용자가 올린 파일의 경우 30일 동안만 유지되고 그 이후 삭제된다.
- 여러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저장 중인 파일은 유효기간을 적용하지 않는다.
- 1MB 미만의 파일은 유효기간을 적용하지 않는다.
- 여러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저장 중인 파일은 유효기간을 적용하지 않는다.
- 1MB 미만의 파일은 유효기간을 적용하지 않는다.
자, 요약하면 1MB 미만의 파일말고는 모두 유효기간 30일이 적용되는데, 공통으로 쓰는 파일의 경우 제외된다는 정도를 기억해 두면 된다.
세컨드라이브의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공식 사이트(http://www.2ndrive.com/)에 가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그 파일을 실행한다.
세컨드라이브는 윈도7과 비스타의 경우 몇가지 설정을 바꿔주어야 하고, 윈도7 64비트의 경우에는 업로드만 가능하다. 올 상반기 중에 다운로드 기능이 추가된다고 한다.
늑돌이는 가장 만만한 윈도XP를 돌리는 빌립 S7에 설치하여 돌려봤다.
설치한 다음 로그인을 하면(피디박스나 클럽박스, 아프리카 등 기존 나우콤 회원 계정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이렇게 바로 S 라는 드라이브가 하나 더 생긴다. 여기서 보이는 '친구의 공유 폴더'가 뭔지는 나중에 다시 알아볼 것이다.
등록정보를 확인해 보면 이처럼 1TB의 크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지금부터 그냥 탐색기에서 파일 쓰듯이 그냥 세컨드라이브를 쓰면 된다.
하지만 잠깐.
무료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전송 속도다. 데이터를 올리려면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가 웬만큼 나와져야 하는데 세컨드라이브는 어떨까? 간단하게 테스트해봤다.
늑돌이가 시험한 환경은 다운로드 최대 10Mbps, 업로드 최대 1000Kbps 정도의 저렴한 케이블 망이다. 실제로 인터넷 회선 속도 평가를 통해 살펴보면 대략 6~8Mbps, 업로드는 700~900kbps 정도다.
1. 탐색기를 통해 세컨드라이브로 파일 업로드
172MB 용량의 파일을 복사하려고 했더니 90분 이상 남아있다고 한다. 바로 포기했다. 탐색기로 어느 정도 용량 이상의 파일을 올리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다.
2. 세컨드라이브의 업로드프로를 통해 파일 업로드
근래에 세컨드라이브의 가장 핵심 업데이트 부분인데, 업로드 전용 도구인 업로드프로가 세컨드라이브 프로그램과 통합되었다.
이를 통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업로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지 살펴보자. 위에 나온 것처럼 업로드할 파일(들)을 올리고 '업로드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진행된다.
아까 시험했던 172MB 파일은 겨우 10초 남짓, 1.67GB의 대용량 파일은 1분 39초만에 업로드하는 엄청난 속도를 보여준다. 이건 아무리 계산해도 말이 안되는 속도인지라 깜짝 놀랐는데, 여러가지로 시험해 본 결과 알아낸 것은, 실제로 업로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군가 같은 파일을 이미 올려놓았다면 세컨드라이브의 업로드프로는 중복되는 파일의 업로드를 하지 않고 해당 사용자의 드라이브에 그냥 보여준다. 이 경우 '업로드 준비작업'을 통해 파일이 이미 세컨드라이브의 서비스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일 중복되는 파일이 이미 있다면 그냥 종료, 없으면 그때부터 업로드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업로드프로를 통해 확인한 업로드 속도는 약 712kbps 정도로 늑돌이가 쓰는 회선의 한계에 가깝게 쓰고 있었다. 더 빠른 회선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일단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3. 탐색기에서 파일 다운로드
172MB의 파일을 세컨드라이브에 올려놓고 하드디스크로 복사했더니 약 2.27Mbps의 속도가 나왔다. 회선의 제한 속도보다는 한참 떨어지지만 무료 서비스라는 점에서 무난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세컨드라이브가 가진 특징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공유다. 다른 사용자 계정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 숙제나 업무에 쓰는 대용량 파일, 보여주고 싶은 동영상 파일을 함께 쓰고자 한다면 필수적인 부분이다.
현재는 친구가 쓸 수 있는 권한이 다운로드만 가능한데, 나중에는 좀 더 복잡한 설정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탐색기에서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한 파일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나우콤에서 운영 중인 세컨드라이브 서비스에 대해서 살펴봤다. 아직 베타 딱지를 달고 있는 만큼 완벽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실제 활용에는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으며 현재 아이폰용 앱으로도 출시된 상태다.
세컨드라이브 서비스에 더 바라는 점은 두가지 정도.
우선 보다 다양한 옵션을 사용자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업로드의 경우에도 기존에 해당 파일이 이미 존재하는지만 따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었으면 하며, 업로드프로와 탐색기 사용으로 이원화되어있는 업로드 과정 또한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는 업로드프로를 중간에 실행만 가능하지만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만으로 업로더프로로 파일을 넘기거나 전송을 시작하는 기능 또한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등장할 유료 서비스 또한 속도와 용량 문제에 대한 부분이 특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대해 보겠다.
두번째로는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지원이다. 윈도 비스타와 7에서 보다 깔끔하게 돌아가고, 아직 제대로 안되는 64비트 OS에 대한 지원도 추가되길 바란다. 그리고 윈도 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앱도 어서 개발해 주면 좋겠다. 가능하면 오즈 앱도.
갈수록 많은 것들이 온라인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는 시대에 걸맞게 앞서가고 있는 서비스임에는 분명하다. 세컨드라이브가 앞으로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로 발전하길 바란다.
이 글은 나우콤의 의뢰로 쓴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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