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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PC 산업에서는 기술 수준이 일본부터 중국까지 적지 않은 부분에서 평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기능과 성능이 만족스러운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치열한 법. 어떻게든 다른 제품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은 오늘도 끊이지 않는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이 바로 노력하는 회사의 제품들 가운데 하나로 무선멀티미디어키보드+마우스 세트인 플레오맥스의 CMOC-305B다.
상자는 이렇다. 그리 특별한 점은 없고. 우선 열어보자.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키보드 본체, 마우스, 무선 동글, 설명서, 드라이버 CD다. 무선 제품이라 늘어지는 선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든다.
별도로 배터리 네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키보드에는 AA형 두개가, 마우스에는 AAA형 두개가 들어간다.
보통 이렇게 기본 배터리를 주는 제품들을 보면 중국제 싸구려 건전지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에는 자체 브랜드의 알카라인 건전지가 있어 기분좋다.
이번 글에서 리뷰하는 CMOC-305B가 전체적으로 디자인의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근래에 나온 플레오맥스 제품들에게 있어 공통적인 사항이다.
그냥 그렇고 그런 PC 주변기기들만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늑돌이는 이를 높게 평가한다. 물론 디자인만 좋은 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쓸만해야 하겠지만.
우선 마우스부터 살펴보자
동글과 마우스의 크기 비교. 동글은 작지만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와 크기 면에서는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편이다.
두께는 일반 마우스보다 꽤 얇은 편인데 실제로 쥐고 쓰는데는 문제가 없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스크롤 휠을 왼쪽 오른쪽으로 조작하여 방향 키처럼 쓸 수 있고 그 바깥쪽으로 크롬 모양의 확장 버튼이 따로 존재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는 웹브라우저에서 앞 페이지 또는 뒷 페이지로 움직이게 되어 있지만 설정에 따라 마우스 클릭을 흉내내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되어있다.
실제로 이 마우스를 써보면 무척 편안하다. 손목에도 무리가 가지 않으며 감도도 뛰어난 편으로 마우스 자체적인 특징으로는 꽤 마음에 든다. 다만 확장 버튼의 위치가 좀 애매한 편으로 웬만하면 손이 좀 안가는 편이라 아쉽다.
USB에 연결되는 무선 동글이다. 이 동글 하나에 마우스와 키보드가 같이 연결되어 있어 남는 단자 수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노트북에 연결해도 부담이 없으며
밑면에 배터리 들어가는 공간 옆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마우스에는 별도로 온/오프 스위치도 달려있다.
다만 특정 환경(늑돌이의 데스크탑 PC)에서 본체 뒷쪽 포트에 동글을 연결하면 신호가 약간 끊겨서 들어오는 현상이 있었다. 이는 훨씬 더 큰 동글을 사용하는 다른 무선 마우스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현상인데, 플레오맥스 마우스를 다른 노트북 PC와 연결했을 때에는 훨씬 더 멀리 가져가 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고개를 더욱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여러가지로 조사해 본 결과 늑돌이의 PC 케이스인 스카이디지털 550 블랙번 250에 달린 대형 팬으로 인한 간섭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왼쪽 껍데기에 달린 250mm 팬을 껍데기째로 제거하고(한마디로 케이스를 열었다) 쓰면 감도가 훨씬 나아진다. 현재는 다시 껍데기를 씌운 상태(팬도 작동 중)로 케이스 앞 쪽에 달린 단자에 연결해 쓰고 있는데 여기서는 별 문제가 없다.
다음 순서는 키보드다. 모델 번호는 KMOC-305B며 풀사이즈로 만들어져있고 키 배치도 별로 나무랄데가 없다.
키보드 상단에는 몇몇 기능 키 들이 준비되어 있다. 아쉽게도 기능 키는 그냥 일괄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각 버튼을 보고 눌러야 하며 설정 프로그램에서 기능 키에 대한 부분은 제외되어 있다.
그리고 이 크롬칠된 부분이 전체 디자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약간 저렴하게 느껴진다면 내 편견일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 버튼이 낮게 들어간 펜타그래프 방식이다. 멤브레인 방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플레오맥스 CMLC-600B라는 무선키보드+마우스 패키지 상품이 있다.
펜타그래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늑돌이는 그 얇음으로 인해 즐겨쓰는 편인데, 이 제품은 펜타그래프 키보드 가운데에서도 키 감이 꽤 뛰어난 편이다. 보시다시피 배치도 별다르게 흠잡을 곳이 없다.
처음 켜면 저 곳에서 파란 빛이 나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경고등이 보인다고 한다.
높이는 이런 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밑을 보면 묘한 것이 하나 달려있다.
이 녀석을 옆으로 펴면 키보드를 세워놓을 수 있게 되어있다. 일하다가 잠시 키보드를 옆으로 치우고 다른 것을 올려놔야 할 때 있지 않은가? 이렇게 해놓으면 생각 밖으로 무척 편리하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플레오맥스가 내놓은 CMOC-305B 무선멀티미디어키보드+마우스 세트에 대해서 살펴봤다.
디자인 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볼 때 세련된 하양과 까망의 조화가 꽤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는 시리즈의 첫 제품들이라는 것을 감안해 보면 어느 정도 받아들여줄만한 수준이 아닐까 한다. 제품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꽤 만족스러워서 키보드의 키감도, 마우스의 감도 측면도 괜찮은 수준이었다. 다만 리뷰 가운데 지적한 사항들은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하거나 다음 제품에서 고쳐지면 좋을 것이다.
자, 이제 정리해 보자.
플레오맥스가 특히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새 제품들 가운데 하나로 나온 이 CMOC-305B 무선멀티미디어키보드+마우스 세트는 확실히 예전 플레오맥스 브랜드의 제품에 비교하여 진일보했다. 하지만 진정한 명품 대열에 끼기 위해서는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플레오맥스 제품들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이 바로 노력하는 회사의 제품들 가운데 하나로 무선멀티미디어키보드+마우스 세트인 플레오맥스의 CMOC-305B다.
상자는 이렇다. 그리 특별한 점은 없고. 우선 열어보자.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키보드 본체, 마우스, 무선 동글, 설명서, 드라이버 CD다. 무선 제품이라 늘어지는 선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든다.
별도로 배터리 네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키보드에는 AA형 두개가, 마우스에는 AAA형 두개가 들어간다.
보통 이렇게 기본 배터리를 주는 제품들을 보면 중국제 싸구려 건전지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에는 자체 브랜드의 알카라인 건전지가 있어 기분좋다.
이번 글에서 리뷰하는 CMOC-305B가 전체적으로 디자인의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근래에 나온 플레오맥스 제품들에게 있어 공통적인 사항이다.
그냥 그렇고 그런 PC 주변기기들만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늑돌이는 이를 높게 평가한다. 물론 디자인만 좋은 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쓸만해야 하겠지만.
우선 마우스부터 살펴보자
동글과 마우스의 크기 비교. 동글은 작지만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와 크기 면에서는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편이다.
두께는 일반 마우스보다 꽤 얇은 편인데 실제로 쥐고 쓰는데는 문제가 없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스크롤 휠을 왼쪽 오른쪽으로 조작하여 방향 키처럼 쓸 수 있고 그 바깥쪽으로 크롬 모양의 확장 버튼이 따로 존재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는 웹브라우저에서 앞 페이지 또는 뒷 페이지로 움직이게 되어 있지만 설정에 따라 마우스 클릭을 흉내내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되어있다.
실제로 이 마우스를 써보면 무척 편안하다. 손목에도 무리가 가지 않으며 감도도 뛰어난 편으로 마우스 자체적인 특징으로는 꽤 마음에 든다. 다만 확장 버튼의 위치가 좀 애매한 편으로 웬만하면 손이 좀 안가는 편이라 아쉽다.
USB에 연결되는 무선 동글이다. 이 동글 하나에 마우스와 키보드가 같이 연결되어 있어 남는 단자 수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노트북에 연결해도 부담이 없으며
밑면에 배터리 들어가는 공간 옆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마우스에는 별도로 온/오프 스위치도 달려있다.
다만 특정 환경(늑돌이의 데스크탑 PC)에서 본체 뒷쪽 포트에 동글을 연결하면 신호가 약간 끊겨서 들어오는 현상이 있었다. 이는 훨씬 더 큰 동글을 사용하는 다른 무선 마우스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현상인데, 플레오맥스 마우스를 다른 노트북 PC와 연결했을 때에는 훨씬 더 멀리 가져가 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고개를 더욱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여러가지로 조사해 본 결과 늑돌이의 PC 케이스인 스카이디지털 550 블랙번 250에 달린 대형 팬으로 인한 간섭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왼쪽 껍데기에 달린 250mm 팬을 껍데기째로 제거하고(한마디로 케이스를 열었다) 쓰면 감도가 훨씬 나아진다. 현재는 다시 껍데기를 씌운 상태(팬도 작동 중)로 케이스 앞 쪽에 달린 단자에 연결해 쓰고 있는데 여기서는 별 문제가 없다.
누르면 커진다.
다음 순서는 키보드다. 모델 번호는 KMOC-305B며 풀사이즈로 만들어져있고 키 배치도 별로 나무랄데가 없다.
키보드 상단에는 몇몇 기능 키 들이 준비되어 있다. 아쉽게도 기능 키는 그냥 일괄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각 버튼을 보고 눌러야 하며 설정 프로그램에서 기능 키에 대한 부분은 제외되어 있다.
그리고 이 크롬칠된 부분이 전체 디자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약간 저렴하게 느껴진다면 내 편견일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 버튼이 낮게 들어간 펜타그래프 방식이다. 멤브레인 방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플레오맥스 CMLC-600B라는 무선키보드+마우스 패키지 상품이 있다.
펜타그래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늑돌이는 그 얇음으로 인해 즐겨쓰는 편인데, 이 제품은 펜타그래프 키보드 가운데에서도 키 감이 꽤 뛰어난 편이다. 보시다시피 배치도 별다르게 흠잡을 곳이 없다.
처음 켜면 저 곳에서 파란 빛이 나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경고등이 보인다고 한다.
높이는 이런 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밑을 보면 묘한 것이 하나 달려있다.
이 녀석을 옆으로 펴면 키보드를 세워놓을 수 있게 되어있다. 일하다가 잠시 키보드를 옆으로 치우고 다른 것을 올려놔야 할 때 있지 않은가? 이렇게 해놓으면 생각 밖으로 무척 편리하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플레오맥스가 내놓은 CMOC-305B 무선멀티미디어키보드+마우스 세트에 대해서 살펴봤다.
자, 이제 정리해 보자.
플레오맥스가 특히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새 제품들 가운데 하나로 나온 이 CMOC-305B 무선멀티미디어키보드+마우스 세트는 확실히 예전 플레오맥스 브랜드의 제품에 비교하여 진일보했다. 하지만 진정한 명품 대열에 끼기 위해서는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플레오맥스 제품들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관련 연결고리 : 플레오맥스 공식 사이트 (http://pleomax.co.kr/)
* 늑돌이는 플레오맥스 리뷰어 프로그램에 참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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