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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 Eee PC의 대타(?), 904HD 모델 소식

늑돌이 200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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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판에는 하드디스크가 80GB가 아니라 160GB로 업그레이드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수스에서 Eee PC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이 나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제품이라기 보다는 기존 제품에서 제원을 조정한 것이라고 봐도 좋을텐데요.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Eee PC 1000 시리즈와 동일한 케이스에 액정이 10인치에서 8.9인치로 작아진 모습입니다. 내부도 아톰 1.6GHz 프로세서가 아닌 예전 Eee PC 701 모델에 쓰였던 셀러론M 900MHz가 들어갔습니다. 하드디스크는 80GB가 들어가 있고, 6셀 배터리에 1.4kg의 무게입니다.

아수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인텔 셀러론M 900MHz
- 화면 : 1024x600 해상도의 8.9인치
- 메모리 : 1~2GB
- 저장장치 : 80GB 하드디스크
- 무선통신 : 802.11b/g
- 웹캠 : 30만 화소
- 입출력 : USB 단자 3개, 유선랜 단자, 소리 입/출력 단자, D-SUB 단자
- 소리 : 스테레오 스피커, 디지털 어레이 마이크
- 배터리 : 6셀, 3.25~5시간 지속
- 무게 : 1.4kg
- OS : 윈도XP 홈
- 색상 : 하양, 까망


정리하면 CPU와 칩셋은 701에 쓰인 거고, 본체는 1000 시리즈, 액정은 900/901 시리즈의 것입니다.

왜 이런 변신 합체 모델 같은 것이 나왔냐는 것에 대해서는 먼저 인텔 아톰 프로세서의 공급이 딸리고 있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대만 업체가 중심이 되어 불러 일으키고 있는 미니노트북 열풍에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으니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죠.
결국 이 제품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의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의 대타라고 봐도 좋지 않나 합니다. 참고로 아수스는 예전에도 아톰 프로세서 발표 직전에 901과 거의 비슷하지만 셀러론M 프로세서를 달고 다온 900 모델을 대타로 내보낸 역사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생산라인 통합에 따른 단가 절약 부분입니다. MSI 윈드 U 시리즈가 같은 본체에 8.9인치와 10인치 액정만 교체하여 제품을 제공하는 것처럼 Eee PC도 901을 따로 만들지 않고 1000 본체에 액정만 교체하는 식으로 가면 생산 단가 절약에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문제는 1000 시리즈의 무게가 이미 미니노트북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겠죠.

한편 아수스 Eee PC의 국내 유통사인 디지탈 그린텍 측인 이 Eee PC 904HD와 Eee PC 1000(1000H 아님) 모델의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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