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PC/#UMPC#핸드헬드PC

차세대 UMPC 에버런 시연회 이야기 2부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에 이어 에버런 시연회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연회 날 다행히 기회가 되어 라온디지털의 김영기 대표이사님과 연구개발을 담당하시는 박재범 과장님과 에버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양한 내용이 나왔지만 주제별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시 일정과 가격

    • 에버런의 국내 출시는 8월 중순 전후로 예정되어 있다. 예약판매가 있을지 바로 정식 판매로 들어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에버런의 가격은 최저 사양(지오드 LX800 / HDD 30GB)의 경우 68만원, 최고 사양(지오드 LX900 / SSD 6GB / HDD 60GB)는 86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가격은 다음주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 최저가 제품과 최고가 제품 사이에 두개 정도의 제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모두 7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 2백만 화소 카메라 장착 제품은 9월중 출시될 예정으로 다소 가격 상승이 있을 예정이다.


  2. 기존 에버런의 리뷰에 나왔던 제품과 정식 출시 제품의 차이

    • 키보드는 국내와 해외 리뷰어들이 원하는 대로 키보드의 색상을 다르게 넣어주어 알아보기 쉽게 하고 Cap 키와 Windows 키 등 안 쓰는 키의 배치를 바꿔 더 편하게 고치는 등의 개선 사항에 대하여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키보드의 크기나 전체적인 배치 수정은 일정상 힘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은 호평 속에서도 몇가지 불편한 사항이 보고되고 있는 에버런의 내장 키보드


    • 잘 안 잠겨지던 배터리 고정쇠는 고쳐질 것이다.
    • 어댑터는 리뷰에 제공된 것이 아닌 시연회에 나왔던 제품이 사용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에버런의 액정

    • 베가는 Glare 방식으로 실내에서는 잘 보이는 반면 바깥에서는 반사광으로 인해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었다. 에버런은 실외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 반사광을 최소화하는 Anti-Glare 방식의 액정이다.
    • Anti-Glare 코팅 때문에 에버런의 액정은 베가와는 달리 실내에서 약간 뿌옇거나 선명하지 않게 보일 수는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간 뿌연 느낌이... 보입니까?



  4. 에버런의 성능

    • 현재 에버런의 CPU 클럭이 초반에 알려졌던 600MHz가 아니라 566MHz로 고정되어 있는 이유는 AMD 지오드 CPU 자체의 문제 때문이다.
    • 지오드 600MHz의 LX900이 별도의 제품이 아니라 기존 500MHz의 LX800 모델 중 공장 생산시 수율이 좋은 것만을 별도로 골라낸 것인데, 실제로 에버런에서 구동시켜 보니 600MHz에서는 불안정하여 클럭을 낮춘 상태다.
    • 500MHz의 LX800 제품과 566MHz의 LX900 제품 사이에도 성능 차이가 존재한다.


  5. SSD

    • SSD 내장 제품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미국의 SSD 컨트롤러 칩 제작업체의 일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속도가 빠른 SLC 방식으로 제작한다.
    • 시험용 제품에서 부팅 속도에서 10초 정도 빨라지는 수준으로 최종 제작된 제품에서는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하고 있다.
    • SSD 내장 제품은 9월 중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와는 별도로 SSD가 내장되지 않은 제품을 위해 1.8인치 하드디스크 형태의 SSD를 제작하여 에버런의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CF 메모리 슬롯을 제공, SSD의 추가적인 용량 확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6. HSDPA와 와이브로

    • HSDPA와 와이브로는 모두 통신사 문제로 대기 중이다.
    • 와이브로 내장 모델은 10월에는 출시 가능할 것 같으나, HSDPA 내장 모델은 올해까지는 힘들 것 같다.
    • 물론 보조금은 적용받을 수 있다.
    • 기존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위해 HSDPA/와이브로 내장을 위한 개조 작업을 A/S 센터에서 실비를 받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경우에도 보조금이 적용되는데, 현금이 될지 현물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 기타 사항

    • 메모리 1GB 내장은 전력소모 증가는 물론, 가격대 성능비(약 240달러 상승)로 부적합하여 고려하지 않고 있다.
    • 에버런의 하드디스크에 복구 영역을 내장할 예정이지만, 정식 판매시까지 맞출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크래들은 9월 중에 출시할 예정으로, 사양은 현재 라온디지털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것과 동일하다.
    • 어댑터를 이용한 배터리 충전시간은 기본형이 2시간 30분, 대용량이 5시간 정도 걸린다.
    • 현재 16V-2.6A 규격인 어댑터는 보다 소형의 것을 구하려고 했는데, 적당한 제품이 없었다. 에버런에는 2.5A 이상의 전류가 필요하므로 규격에 맞는 소형 어댑터를 발견했다면 부디 알려주시라.
    • 키보드는 레이저로 인쇄되어 글자가 지워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버려도 좋다.
    • 조이패드에 백라이트가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조이패드의 기능성을 확보하려면 불투명한 소재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몇가지 해드릴 이야기가 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죠. 일단 이번주에 가격과 출시시기 등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 조금 더 기다려볼까요?
참, 이 대화를 저와는 다른 시각으로 잘 정리해 주신 붸가짱님의 글도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질문에 대답해 주시느라 고생하신 라온디지털 김영기 이사님과 박재범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날카롭고 꼭 필요한 질문을 준비해 주신 베가 포럼 운영자이신 붸가짱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니까 이 분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