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첨단 디자인의 노트북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IDF에서 간단하게나마 선보인 바 있는 이 제품에 관한 정보가 이번에 BusinessWeek에 보다 자세한 내용으로 게제되었습니다.
아직 프로토타입인 이 제품은 인텔 메트로 모바일 노트북(Intel Metro Mobile Notebook)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보시다시피 정말 얇다는 것인데요, 현존하는 노트북중 얇은 0.7인치(약 1.78cm) 미만의 두께에 2.25 파운드(약 1kg)의 무게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인텔이 포틀랜드의 전문 디자인 펌인 Ziba와 손잡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디자인 회사와 손을 잡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첨단 유행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가격 또한 2000$ 이상의 고가품을 목표로 한다는군요.
이 메트로 모바일 노트북을 만드는데 있어서 인텔의 요구사항은 최신 유행을 따를 것, 모든 종류의 무선 네트웍에 연결 가능할 것, 가장 최신/최고속의 기술을 사용할 것. 이 세가지였다고 합니다.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어려운 과제죠.
얇은 휴대폰의 대명사인 모토롤라 레이저(RAZR)와 비교된 사진입니다. 레이저와 거의 비슷해 보이죠? 이 얇은 두께를 달성하기 위해 하드디스크를 포기하고 플래쉬 메모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14시간이라는 긴 사용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플라스틱 대신 메탈 샴페인 색을 입힌 마그네슘을 사용한 재질입니다.
이 제품의 액정은 플라스틱으로 된 최소한의 테만 있을 뿐, 액정이 가능한 한 최대한의 크기를 차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외부 밝기에 따라 액정의 밝기 또한 조정된다는군요.
키보드 또한 거의 튀어나오지 않게 만들어졌는데, 타자할 때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짐작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 오렌지 부분이 빛납니다. 어두울 때 멋지리라 생각합니다.
노트북 겉면에는 E-INK를 활용한 전면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E-INK는 마지막으로 출력한 내용이 전원이 없더라도 그대로 유지되는, 마치 잉크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E-INK라고 불리입니다. 최소한의 전력으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노트북이 아니라 마치 가방이나 핸드백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충격 방지는 안 될지 몰라도 어깨에 매고 다니면 참 독특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제품은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실용적이랄 수는 없겠지만, 여기서의 몇가지 시도는 분명히 차세대 제품들에게 적용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텔 같은 거물의 프로토타입은 상당히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셈입니다. 특히 인텔은 예전처럼 단순히 하드웨어 업체가 아닌, MID나 이번의 메트로 모바일 노트북과 같은 새로운 시도 또한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당히 능동적이 된 인텔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며, 유일한 맞수라 할 수 있는 AMD 또한 기운내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