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1 울트라 CPU-Z 실행 결과

(사진출처:삼성전자)

대표적인 하드웨어 분석 유틸리티인 CPU-Z를 삼성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UMPC인 Q1 울트라에서 실행한 결과를 정리해 봤습니다. 이미 올라간 삼성 2세대 UMPC Q1 울트라 현장 리뷰에서 활용할 생각으로 만들어 둔 자료인데, 양이 좀 넘쳐서 밀려난 내용입니다.

아시다시피 CPU-Z는 주로 CPU와 메인보드, 메모리에 관한 내용을 조사하여 알려주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사진도 다섯장으로 나누었습니다(알고 보니 각 탭별 스크린샷을 잡아주는 단축키가 있더군요. 이거 찍을 때는 몰랐습니다). 이 스크린샷을 찍는데 사용한 CPU-Z의 버전은 1.39입니다.

CPU-Z에서 CPU 탭

CPU로서 Q1 울트라의 머리가 되는 인텔 A110은 800MHz의 클럭을 가진 Dothan 코어의 펜티엄M 기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MX와 SSE, SSE2까지만 지원하는군요.
800MHz(A100은 600MHz)의 낮은 클럭 수치인지라 속도가 너무 느린게 아닐까 하지만, 내장 그래픽 코어인 GMA950과 함께 윈도 비스타를 잘 구동하고 있으니 성능에 대해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그래픽 드라이버의 최적화가 끝나면 더 향상되겠죠.

모 매체의 기사를 보니 이 A110이라는 CPU가 듀얼 코어라고 주장하는 분도 계시는데 절대 싱글 코어입니다. 간혹 가다 CPU의 개발코드명을 실리(Sealy, 모 외국 매체가 잘못 쓴 탓) 등 잘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스틸리(Stealy)가 맞습니다.

CPU-Z에서 Cache 탭

인텔 A100/A110에 대해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들 중에 빠지지 않는게 바로 이 작은 크기의 캐쉬 메모리입니다. CPU의 캐쉬 메모리만 1MB~2MB를 넘어서는 요즘 시대에 1차 캐쉬는 겨우 명령어용 32KB와 데이터용 32KB를 합쳐 겨우 64KB, 2차 캐쉬도 겨우 512KB 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UMPC의 특성상 성능보다는 휴대성을 선택한 탓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쉬 증대로 인한 효과와 전기 사용량을 저울질해서 나온 가장 적절한 수치이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되었겠죠.

CPU-Z에서 메인보드 탭

Q1 울트라는 보시다시피 친숙한 피닉스 바이오스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칩셋은 정확히 안 나와있는데 인텔 945GU입니다. 이 칩셋에 포함된 3D 그래픽 가속기인 GMA950이 저클럭의 A110 CPU를 받쳐주기 때문에 윈도 비스타 구동이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CPU-Z에서 메모리 탭

싱글 채널의 DDR2 400 규격의 메모리가 1GB 들어가 있습니다. Q1 울트라에서 메모리 수치 조절을 통한 오버클럭이 가능할려나요?

CPU-Z에서 SPD 탭

재미있게도 사양표에 적혀있는 DDR2 400(PC2-3200) 메모리보다 더 높은 규격인 DDR2 533(PC2-4300) 메모리를 장착했습니다. 정말로 오버클럭하실 분은 안 계시겠지만 말입니다.



이상 간단하게 Q1 울트라의 CPU-Z 실행 결과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 결과는 전시품에서 실행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출시 제품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