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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작은모바일

PocketPC와 Handheld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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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PC와 핸드헬드PC(또는 HPC)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마이크로소프트의 PDA용 운영체제인 Windows CE가 3.0이 되면서 명칭에 변화가 생겼다. Windows CE x.xx 라고 부르던 것을 다음과 같이 두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1. HandheldPC

모디아나 HP의 조나다처럼 OS로는 Windows CE 계열을 사용하지만 키보드가 내장되고 마치 노트북 PC처럼 액정과 키보드가 접히는 형태의 PDA는 HandheldPC(이하 HPC라 부르기로 하자) OS 제품군에 속한다.


<전형적인 HPC, LG전자의 모빌리안 2. 사진은 네이버 PDA에서 가지고 옴>

Windows CE는 HPC 계열에 더 어울리게 만들어져 초반에는 HPC 스타일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PocketPC이다.



2. PocketPC

똑같이 Windows CE를 OS로 사용하지만 손바닥 사이즈의 훨씬 일반적인 크기인 아이팩, 룩스 등은 PocketPC(이하 PPC라고 부르기로 한다) OS 제품군에 속한다.


<팜 위주로 흐르는 PDA 시장의 흐름을 기적적으로 꺾어버린 PPC의 대부, HP(예전은 컴팩)의 아이팩>


두 OS간 호환성은 같은 CPU를 사용하는(PPC2000부터는 CPU가 스트롱암(StrongArm)으로 제한되었다) 기종에서도 상당히 부족하며, 어플리케이션들도 따로따로 출시되고 있다. 물론 편법으로 어떻게든 돌려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도 있지만. 그나마 CPU가 다르면 소스 코드를 수정하여 재컴파일하기 전에는 절대 불가능하다.

이들은 OS의 핵심부분은 비슷하지만, 그 구성과 포장이 다른 존재들로, 나름대로 독자적인 길을 가는, OS의 다른 버전들이다. 다만 PPC는 아이팩의 등장(PPC2000이 본격 채용되었다) 이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차기작인 PPC2002와 PPC2003, Windows Mobile도 출시되었지만, 판매량이 적은 HPC 기종을 위한 HPC2000은 후속판이 아직 안 나온 상태로, WindowsCE.NET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조만간 Windows Mobile로 통합될 듯 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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