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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리온3는 현재까지 나온 PDA 중에서는 비교적 고사양에 속하는 기종이다. 800x480 의 VGA 이상의 해상도와 XScale PXA255의 400MHz의 속도, ATI ImageOn 2D 가속기 탑재 등 출시된지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제 와서 새삼스레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늑돌이의 바람 중에는 PC용의 재미있는 게임들을 책상 위에 앉아서 하는 것만 아니라 돌아다니며 언제라도 시간날 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게 있다.
그런데 PDA나 휴대용 게임기 등이 발전하면서 늑돌이도 그 소원들을 조금씩 이뤄가고 있었는데, 이번에 늑돌이가 절실히 바라던 게임 하나를 시그마리온3에서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 제목에서 알아차렸겠지만, 고에이사의 삼국지, 그것도 삼국지3가 시그마리온3 에서 실행이 되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해준 소프트웨어는 바로 DOSBox 라는 녀석. 말 그대로 DOS를 에뮬레이션해주는 존재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는 PocketDOS가 있었지만, 상용인데다가 8086/8088 까지만 에뮬레이션이 가능, 삼국지3나 한글 3.0 등과 같이 80386의 기능을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실행시킬 수 없어 용도에는 제한이 있었다(...만, 해결책이 생겼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쪽으로 가보시길).
그러나 DOSBox는 그렇지 않다.
x86 계열의 CPU들을 모두 에뮬레이션 해주기 때문에 80386의 기능을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도 이상없이 실행 가능하다(심지어 Windows95 까지 깔아본 인간들도 있다고 한다....만, 늑돌이는 그런 일에 관심없으니 다루지 않는다).
자, 이제 삼국지3가 실행되는 화면들을 보자.
삼국지3와 DOSBox, 시그마리온3 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돌아간다.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딱 한가지 - 전투시에 헥사 모드에서 유닛을 이동할 때 숫자키가 따로 없어서 헷갈린다 정도이다.
여기서 잠깐 가슴을 진정시켜보자.
그럼, DOSBox만 쓰면 대부분의 DOS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수 있는가?
답은 '예' 이다.
그러나 잘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니오' 이다.
가장 큰 이유는 키보드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기본적인 도스 창에서 키보드가 제대로 먹지 않는다. 한번 입력한 키는 재입력이 되지 않는다.
< 입력해보지 않으면 모를 슬픔이 있다 >
시그3에서는 [SHIFT]-[CAPS]를 누르고 나면 어느 정도 입력이 된다. 그러나 일반 프로그램에서는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커서키도 잘 먹지 않는다.
삼국지3는 정말 예외적인 경우인 것이다.
그렇다고 절망한 필요는 없다. DOSBox는 아직 겨우 버전 0.61 단계의 프로그램이고, 다음 버전에서 키보드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놓았으니 조금만 기다려보자.
기타 늑돌이가 실행시켜 본 프로그램이다.
< 한글 3.0 설정 프로그램. 프로텍트 때문에 본 프로그램이 실행 안된다. 역시 키보드 입력이 제대로 안 먹는다.>
< 하급생. 실행은 잘 되나 키보드 입력 때문에 제대로 활용 불가.>
< 대항해시대2. 이하 동문>
정말 많은 프로그램이 실행은 잘 된다. 그러나 키보드가 말을 듣지 않으니 그림의 떡인 셈이다.
이렇게 DOSBox는 문제점이 많다. 여기서 언급한 키보드 입력 문제는 물론, 사운드 부분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다. 기타 자질구레한 호환성 문제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DOSBox라는 프로그램은 대단한 가능성을 가진 녀석이라는 것이다.
오래된 게임을 하기위해 일일히 DOS나 Windows95를 까는게 아닌, 간단한 에뮬레이터로 해결해 버리는 시대가 온 거다. 뛰어난 에뮬레이션 기술로 인해 플랫폼의 차이를 아예 없애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런 것이 DOSBox가 가진 진정한 의의가 아닐까 한다.
이상과 같이 시그마리온3에서 삼국지3를 즐길 수 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간단하게나마 DOSBox에 대한 소개를 마치기로 한다.
자, DOSBox의 다음 업그레이드를 기다려보자.
< 참고사이트 >
- DOSBox 공식 사이트 : http://dosbox.sourceforge.net
이제 와서 새삼스레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늑돌이의 바람 중에는 PC용의 재미있는 게임들을 책상 위에 앉아서 하는 것만 아니라 돌아다니며 언제라도 시간날 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게 있다.
그런데 PDA나 휴대용 게임기 등이 발전하면서 늑돌이도 그 소원들을 조금씩 이뤄가고 있었는데, 이번에 늑돌이가 절실히 바라던 게임 하나를 시그마리온3에서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 제목에서 알아차렸겠지만, 고에이사의 삼국지, 그것도 삼국지3가 시그마리온3 에서 실행이 되는 것이다!
두둥~!
이를 가능케 해준 소프트웨어는 바로 DOSBox 라는 녀석. 말 그대로 DOS를 에뮬레이션해주는 존재다.
이 녀석이 DOSBox
그러나 DOSBox는 그렇지 않다.
x86 계열의 CPU들을 모두 에뮬레이션 해주기 때문에 80386의 기능을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도 이상없이 실행 가능하다(심지어 Windows95 까지 깔아본 인간들도 있다고 한다....만, 늑돌이는 그런 일에 관심없으니 다루지 않는다).
자, 이제 삼국지3가 실행되는 화면들을 보자.
삼국지3와 DOSBox, 시그마리온3 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돌아간다.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딱 한가지 - 전투시에 헥사 모드에서 유닛을 이동할 때 숫자키가 따로 없어서 헷갈린다 정도이다.
여기서 잠깐 가슴을 진정시켜보자.
그럼, DOSBox만 쓰면 대부분의 DOS 프로그램들을 실행할 수 있는가?
답은 '예' 이다.
그러나 잘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니오' 이다.
가장 큰 이유는 키보드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기본적인 도스 창에서 키보드가 제대로 먹지 않는다. 한번 입력한 키는 재입력이 되지 않는다.
시그3에서는 [SHIFT]-[CAPS]를 누르고 나면 어느 정도 입력이 된다. 그러나 일반 프로그램에서는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커서키도 잘 먹지 않는다.
삼국지3는 정말 예외적인 경우인 것이다.
그렇다고 절망한 필요는 없다. DOSBox는 아직 겨우 버전 0.61 단계의 프로그램이고, 다음 버전에서 키보드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놓았으니 조금만 기다려보자.
기타 늑돌이가 실행시켜 본 프로그램이다.
정말 많은 프로그램이 실행은 잘 된다. 그러나 키보드가 말을 듣지 않으니 그림의 떡인 셈이다.
이렇게 DOSBox는 문제점이 많다. 여기서 언급한 키보드 입력 문제는 물론, 사운드 부분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다. 기타 자질구레한 호환성 문제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DOSBox라는 프로그램은 대단한 가능성을 가진 녀석이라는 것이다.
오래된 게임을 하기위해 일일히 DOS나 Windows95를 까는게 아닌, 간단한 에뮬레이터로 해결해 버리는 시대가 온 거다. 뛰어난 에뮬레이션 기술로 인해 플랫폼의 차이를 아예 없애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런 것이 DOSBox가 가진 진정한 의의가 아닐까 한다.
이상과 같이 시그마리온3에서 삼국지3를 즐길 수 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간단하게나마 DOSBox에 대한 소개를 마치기로 한다.
자, DOSBox의 다음 업그레이드를 기다려보자.
< 참고사이트 >
- DOSBox 공식 사이트 : http://dosbox.sourceforg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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