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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은 삼성의 기어 서클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블루투스 이어셋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브랜드인 '기어' 서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던 이 제품은 당시 유행하던 넥밴드 스타일로 나와 제법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다. 그리고 이번에 이 기어 서클의 후속작이 나왔다. 그런데 그 녀석의 이름이 기어가 아니라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오디오 브랜드인 '레벨'로 시작하는 LEVEL U다.


2015/05/12 - 삼성 레벨 링크, 오디오에 무선의 자유를 주러 왔다

2014/12/07 - 기어 서클, 삼성은 어떤 의미를 담았을까?


삼성전자가 과연 이름까지 바꿔버린 신제품 레벨 U에 무엇을 담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돌아온 LEVEL U



우선 상자다. 상자는 매우 평범한 편으로 무난하다. 뒷면에는 간단하게 버튼의 사용법도 적어놨는데 참고로 리뷰용이므로 국내 출시판에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부속이다. 역시나 단촐하다. 퀵스타트가이드는 제법 두꺼워보이지만 다국어용이므로 실제 내용은 그리 많지 않다. 사실 볼 내용도 없고. 그리고 본체와 더 작은 이어팁 하나가 더 있다.



본체부터 살펴보자. 기어 서클과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투톤 기반이었던 기어 서클에 비해 모노톤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넥밴드 쪽의 구조나 버튼의 위치는 비슷한 편.



가장 큰 차이라면 역시 이어폰이 있는 부분일 것이다. 기어 서클과 마찬가지로 자석을 이용하여 두 패드가 착 달라붙는 건 같지만 해당 부분의 무게는 훨씬 가벼워졌다. 이는 전작의 단점이었던 귀에 걸리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음성은 전작보다 다소 떨어지는 편.



양쪽 선 부분에 투명한 고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폰 선이 너무 덜렁덜렁거리지 않도록 만든 듯. 애매한 느낌이긴 한데 도움은 된다.



충전 단자와 함께 두번째 마이크가 넥밴드 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두번째 마이크는 주변의 소리를 수집하여 통화시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하단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는 것도 전작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조작은 오른쪽 가지(?)의 위 세가지 버튼을 이용한다. 짧게 누르는 것과 길게 누르는 것으로 동작을 구분하는데, [+]와 [-]는 각각 소리 크게/작게와 다음 곡, 지난 곡의 기능을 수행한다. 아무 표시없는 다기능 버튼은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추고 통화를 하거나 끊을 때 쓴다. 길게 누르면 S보이스를 구동시킬 수도 있다.



LEVEL U는 레벨의 브랜드를 갖게 됨에 따라 기어 앱으로 제어를 받던 기어 서클과는 달리 레벨 앱의 통제를 받는다. 앱을 실행하면 위 화면이 뜬다. 아시겠지만 다이얼 식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알림을 끌 수도 있다. 상단에는 배터리의 남은 용량도 나온다.



그 밖에 레벨 앱 자체가 수행하는 기능은 위와 같이 크게 네가지와 설명서다.



연결 관리 화면과 함께 레벨 유와 연결시 띄우는 자주 사용하는 앱을 정해줄 수 있다. 여기서 설정한 결과물은,



상단 알림 바에 이런 식으로 반영된다. 화면을 보면 레벨 앱과 자주 사용하는 앱이 두줄을 차지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앱이 네개나 있을 필요는 없을 듯 하니 레벨 앱 부문과 합치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레벨 유를 통해 다양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각 항목 별로 상세정보와 간략정보를 정해서 받을 수 있어서 편하다. 예를 들어 메시지의 경우 문자가 오면 그냥 '메시지'라고 알려줄 수도 있고, 누구한테서 어떤 내용으로 왔는지도 알려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기어 서클에서 거의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기어가 아닌 레벨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레벨 유는 기어 서클2가 아니라 LEVEL U다. 그 이야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보다는 블루투스 오디오의 정체성을 추구한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그래서 그런지 레벨 유는 음악을 듣는 행위에 그다지 필요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버렸다. 예를 들어 삼성 제품 전용도 아니고 다양한 액션을 이용할 수 있었던 이어패드의 자석 부분은 이제 고정 역할 밖에 하지 않는다.



하지만 덕분에 귀에 들어가는 부담은 확실히 줄었다. 이어패드가 전작처럼 귀에 매달린다기 보다는 가볍게 붙어있는 느낌으로 이런 류의 블루투스 이어셋 가운데 가장 부담이 없는 편에 속한다. 재미있는 건 전체 무게는 약 5~6g 정도나마 기어 서클보다 레벨 유가 더 무겁다는 것.


내부적으로는 보다 저전력인 블루투스 4.1을 채용했고 블루투스 이어셋으로서 기어 서클에 이어 레벨 유 또한 음질 면에서도 제법 만족스럽다. 무난하면서도 고음질을 추구하는 그동안의 삼성전자 오디오의 특성을 잘 이어받았다고나 할까? 저음에서 고음까지 모두 무리없이 잘 들려주는 편이다. 특히 보컬을 잘 살려주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블루투스 이어셋으로 가져야 할 필수 요소인 통화 음질은 넥밴드 쪽의 두번째 마이크 때문인지 전작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다만 삼성 HD 코덱 지원은 왜 빠졌는지 궁금하다.




레벨 유는 어쩌면 기어 서클을 만들었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한발자국 후퇴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셋이라는 본질을 추구하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한걸음 더 나아간게 아닐까 생각한다. 포기한게 있긴 하지만 얻은 것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가격도 저렴해졌다. 결론적으로 삼성은 괜찮은 가격대성능비를 가진 가진 블루투스 이어셋을 내놓았다.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레벨 유와 저작료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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