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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Z, 그 멀티미디어 세계 탐험하기

늑돌이 201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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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매력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동영상이나 음악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감상하는 일이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웬만한 PMP들보다 나은 성능을 자랑하며 화면 크기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아깝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옵티머스Z 또한 마찬가지로 멀티미디어 분야에 있어서 한가락 하는 성능을 자랑하는데, 오늘은 이 옵티머스Z의 멀티미디어 세계를 탐험해 보도록 하자.




■ 음악


멀티미디어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옵티머스Z의 음악 플레이어는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익히 봐온 모습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능 면에서 특별히 다르지는 않다.
음질 면에서는 화이트 노이즈는 들리지 않았고 깔끔하고 단정한 수준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옵티머스Z에 내장된 유일한 음장이라 할 수 있는 돌비 모바일을 이용하면 음악에 따라 훨씬 공간감이 잘 살아는 경우도 있으니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 동영상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있어서 대표격이라 하면 역시 동영상일 것이다. LG전자는 우리나라 사용자를 위한 배려 차원에서인지 다양한 형식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준비해 놓았다.


옵티머스Z의 설명서에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어서 늑돌이가 직접 시험해 보고 알아봐야 했다.

십여개의 동영상 파일로 시험해 본 결과 DivX나 XviD로 인코딩된 동영상은 대부분 재생할 수 있었으며 특히 720p급 까지도 너무 높지 않은 비트레이트에서는 가능했다. H.264 형식의 동영상도 480p급의 동영상은 대부분 가능했지만 720p는 극소수만 가능했다. mkv 파일의 재생은 모두 실패했다.

음향 면에서도 돌비 모바일의 적용이 가능해서 음질 면에서 더 이득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동영상 재생 기능 자체는 충분히 쓸만한 수준이었다. 720p가 넘는 고화질 동영상에 대한 지원이 다소 약한 것은 성능상의 제약으로 아직은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조만간 더 좋은 플레이어 앱이 나오면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옵티머스Z로 감상하는 동영상의 화질이나 음질은 모두 괜찮은 편이다. 다만 비디오 플레이어의 옵션이 너무 적다는 건 좀 개선해야 할 듯 하다. 화면의 세로 맞춤이나 연속 재생, 재생 순서 지정 등의 옵션이 추가되길 바란다.


옵티머스Z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화질로 동영상을 인코딩하려면?

720p 이상이거나 옵티머스Z에서 볼 수 없는 형식의 동영상이라 이를 최대한 옵티머스Z에 최적화된 동영상으로 인코딩하려면 어떻게 할까?


그때는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하시면 된다. 옵티머스Z의 형제라 할 수 있는 [옵티머스Q 고화질(AVC)] 프로파일이 이미 준비되어 있고 이를 이용하면 800x480 해상도에 딱맞는 고화질로 인코딩할 수 있다.




■ 옵티머스Z 동영상의 든든한 지원군 - LG Apps

동영상 이야기하는데 왜 갑자기 LG앱스 이야기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PC에 LG 앱스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면 옵티머스Z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동영상이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것도 무료다.


LG 앱스를 CYON 공식 홈페이지(http://www.cyon.c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원하는 영화와 뮤직비디오 동영상 파일을 옵티머스Z로 전송하여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에서 일종의 보너스로 제공하는 것이기에 가격은 무료다.


영화는 총 16편이 있었는데 이 글을 쓰는 현재 다운로드 가능한 영화는 다음과 같다.

- 아마존의 눈물
- 허트 로커
- 킬러들의 도시
- 카오스
- 베스트셀러
- 친정엄마
- 내 깡패같은 애인
- 대한민국 1%
- 쏘우 - 여섯번의 기회
- 바람
- 유레루
- 안녕, 쿠로
- 린다 린다 린다
- 로드 오브 워
- 눈먼자들의 도시
- 박치기

그리고 애니메이션인 아즈망가대왕 26편도 준비되어 있으니 잊지 마시길.


뮤직비디오는 총 11편이 준비되어 있으며 조금씩 새로운 것으로 바뀌고 있다.

- 박재범 - 울고 싶단말야
- 티아라 - We are the one
- 비 - 널 붙잡을 노래
- 민효린 - 터치 미
- 디제이 디오씨 - 난 이런 사람이야
- 다비치 - 시간아 멈춰라
- 박효신 - 널 사랑한다
- 포미닛 - I My Me Mine
- MC몽 - 죽을만큼 아파서
- 씨앤블루 - LOVE
- STEP UP

제공되는 동영상은 고화질과 일반 화질을 받을 수 있는데, 고화질의 경우 아래와 같은 수준이다(사진은 누르면 커진다).



가로 해상도 640 픽셀 기준으로 인코딩되어 있으니 옵티머스Z로 충분히 즐겁게 볼만할 수준이다.

LG앱스를 통해 제공되는 동영상들, 특히 영화의 경우 대부분 최신의 것이므로 꼭 다운로드 받아서 즐겨보시기 바란다. 많은 스마트폰들이 있지만 특별히 옵티머스Z를 산 각별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특성상 이동하면서 동영상을 보려면 보려면 배터리의 지속시간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라지온 동영상 2번 시험으로 재봤다.

  • 조건 : 코덱 XviD / 해상도 640x360 / 비트레이트 1.64Mbps / 무선랜-블루투스 끔 / 화면 밝기 중간 / 소리 크기 최대의 20% / 내장된 동영상 플레이어로 반복 재생

  • 결과 : 4시간 12분

이 정도면 추가적인 배터리나 충전 없이 영화 두편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므로 괜찮은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자주 동영상을 보는 경우라면 배터리 두개나 충전용 케이블은 준비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 지상파 DMB


별도로 외장 안테나를 장착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LG전자가 그동안 휴대폰 분야에서 보여준 명성에 걸맞게 옵티머스Z의 DMB 화질과 수신율은 충분히 만족할만 수준이었다. 이 부분은 당분간 외산 스마트폰들이 따라오기 힘든 부분일 듯 하다.


DMB 채널을 변경하는 속도도 비교적 빠른 편이다.

참고로 외장 안테나는 이어폰을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이동시 DMB를 볼 때 이어폰만 연결하면 굳이 외장 안테나를 따로 달 필요는 없는 셈이다.

다만 녹화 기능이 없는 것과 외장 안테나 대신 이어폰 연결시 외부 스피커로 소리를 출력해 주는 옵션이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 옵티머스Z로 찍는 동영상은 어떨까?

옵티머스Z에게는 물론 동영상 촬영 기능도 준비되어 있다. 최대 800x480 해상도로 찍을 수 있는 동영상은 3gp 확장자의 파일로 기록되며 밝을 때는 볼만한 수준으로 찍힌다.

아래 두가지 샘플을 준비했다.





그리고 옵티머스Z에는 간단한 비디오 편집기가 준비되어 있어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여러개 묶거나 음악을 넣어줄 수도 있다.


PC용 편집기와 비교하면 기능이 많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쓰는 용도로는 편하고 속도도 빠른 편이니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찍은 동영상을 한꺼번에 연결하여 공유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것으로 이번 편은 여기서 마친다. 다음 편에서는 옵티머스Z 체험단 리뷰 마지막 편으로 그동안 옵티머스Z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점들을 정리해보고자 하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이 리뷰는 LG전자 옵티머스Z 체험단에 참여하며 작성했습니다.
옵티머스Z를 이용하시거나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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