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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규모 게임쇼였던 E3가 완전히 끝난다는 소식입니다.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의 약자인 E3 행사는 1995년 처음 열린 후 많은 게임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북미 최대의 게임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닌텐도 등 주요 참가 업체들이 빠져나가고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큰 타격을 입고 결국 이렇게 끝을 맞게 되었습니다.
12월 12일 E3의 운영사인 ESA 측에서 X(트위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남긴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After more than two decades of E3,
each one bigger than the last,
the time has come to say goodbye.
Thanks for the memories.
GGWP
해석하면,
E3는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번 규모를 키우며 성장했지만,
이별을 맞이할 순간이 왔습니다.
추억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게임이었습니다(GGWP; Good Game Well Played).
이 소식에 유명 게임 개발자인 코지마 히데오는 1997년과 2000년 E3에서 메탈 기어 솔리드와 메탈 기어 솔리드 2를 선보였던 기억을 회상하며 일본 게임 개발자로 하여금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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