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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 P9으로 한국 시장 도전하는 화웨이, 도전과 난관

늑돌이 2016.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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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제법 잘 알려져 있는 기업입니다만, 대한민국의 일반 소비자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에 속합니다.



하지만 세계를 놓고 보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자랑하는 거대 기업일 뿐만 아니라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3위권입니다. 그렇다고 국내 시장에 제품을 내놓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2014년 LG U+를 시작으로 3대 이통사에 모두 전용 단말기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2in1 PC인 메이트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016/08/12 - 화웨이, 스마트폰 아닌 2-in-1 PC 메이트북으로 한국 시장에 도전하다



초반에는 문제가 있었던 AS 망 또한 많은 부분 개선했습니다. 요즘은 편의점 택배까지 제공 중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화웨이가 한국에 내놓은 스마트폰은 모두 중저가 모델이었습니다. 자사에 고급 모델이 없는 것도 아닌데 한국 시장에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정면승부를 걸지는 않았다는 것이죠. 덕분에 제품 출시에 따라 화웨이의 인지도가 늘기는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저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였습니다.



그런 화웨이가 드디어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P9과 P9 Plus를 갖고 한국 시장에 찾아왔습니다. 



과연 어떤 제품인지 살펴볼까요?



P9과 P9+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프리미엄 모델이긴 한데 프로세서는 같고 해상도도 같습니다. 다만 화면 크기, 패널 종류, RAM 크기, 전면 카메라 등이 다릅니다. 한마디로 P9+가 큰 만큼 좋습니다.



P9는 IPS, P9+는 OLED로 패널이 다른 만큼 두 제품의 색감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물론 화면 품질 자체는 둘 다 좋습니다만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직접 보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뒷면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있습니다. 모양은 버튼이지만 눌리지는 않습니다.



이 센서를 이용해서 다른 기능을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최고급 제품답게 유려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단자는 Type C가 들어갔네요.



특별히 개성적이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도 없는 디자인이랄까요?



요즘 갤럭시에서는 사라진 IrDA도 있습니다. 이런 건 좋네요.



갈수록 엑시노스나 스냅드래곤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화웨이 자체 개발의 기린 프로세서도 들어갔습니다만,



이 제품이 가장 내세우는 부분은 디자인도, 디스플레이도, 기린 955 옥타코어 프로세서도 아닙니다. 바로 카메라죠. 



더 커진 픽셀 사이즈의 소니 1200만 화소의 IMX268 센서가 들어간데다가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줍니다만



가장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건 바로 이 라이카 브랜드겠죠. P9은 라이카와 협력하여 만든 렌즈를 갖고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화웨이 브랜드보다도 어쩌면 더 눈에 잘 띄는 곳에 라이카 브랜드가 박혀있습니다. 



카메라 또한 두개를 넣었는데, 각각 RGB와 흑백을 담당함으로써 두 카메라를 조합하여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어준다고 합니다.



만져본 시간이 워낙 짧은 지라 어떤 평가를 내리기에는 다소 무리지만 적어도 화이트 밸런스는 제법 잘 잡아주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AF도 빨리 잡아주는 편이었고요.



화웨이 제품답게 다양한 촬영 모드가 존재하고 수동 조작 모드도 제공합니다.



다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은 안 들어가 있고 영상 촬영 또한 4K는 안 되고 1080/60p까지만 가능합니다.



특이한 점은 오직 LG 유플러스로만 나온다는 점입니다. 다른 이통사 분들이라면 좀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LG 유플러스와 화웨이의 돈독한 관게 덕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자, 정리해 보겠습니다. 2014년부터 이어지는 화웨이의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 진출 행보는 확실히 눈여겨볼만한 구석이 있습니다. LG 유플러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KT에 제품을 공급하고 조금씩 그 종류를 늘려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2016년이 가기 전에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을 한국에 내놓는군요.


이번 P9과 P9+은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장단점이 모두 있는 스마트폰으로 그들에 대한 평가는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뤄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화웨이의 한국 휴대폰 시장 진출은 국내 제조사들에게 여러 모로 자극이 된다는 점에서는 소비자에게 매우 긍정적이고 개인적으로도 환영할만 합니다. 화웨이처럼 풍부한 라인업을 가진 회사라면 국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고 말이죠. 


다만 여전히 소비자는 화웨이를 잘 모르고, 안다고 해도 친숙한 느낌까지는 들지 않는 듯 합니다. 어쩌면 이는 소통 방식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음 행사에서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여기서 끝내기에는 좀 아쉽죠.



오중석 사진 작가의 P9/P9 플러스 사진 촬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목소리가 작게 들어갔으니 볼륨을 좀 키우시면 좋을 듯 하고요. 사진 전문가로서 P9의 사진을 어떤 시각으로 봤나 하는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흑백 사진을 많이 찍은게 눈에 띄었습니다만.



행사에서의 화웨이 P9과 P9+ 소개입니다.



 화웨이 한국 지역 총괄 Johnny Lau의 화웨이 기업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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