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복잡한 대중교통에서 벗어나면서 조금 힘들지만 운동으로 건강도 찾을 수 있으며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자전거 타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먼 거리인 경우에는 좀 힘든 경우도 있죠. 그래서 전기자전거라는 이름으로 자전거에 모터를 부착, 보통 때는 페달을 밟으며 다니다가 힘들 때에는 모터의 힘을 비는 제품도 나와있습니다. 가격이 비싸고 무거운 데다가 선택에 제한이 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아직 본격적인 대중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말이죠.
그런데 GeoOrbital 이라는 미국 회사에서 흥미로운 자전거 바퀴를 내놓았습니다. 이 바퀴만 갈아끼면 보통 자전거가 전기 자전거로 변신한답니다. 그것도 얼마 시간이 들지도 않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이 지오오비탈의 Wheel은 그냥 바퀴가 아닙니다 1. 2
브러쉴리스(brushless) DC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 알루미늄 유니바디, 모터 컨트롤러와 펑크시 찌그러짐 방지(flat-proof) 타이어의 결합물입니다.
이런 식으로 그냥 갈아끼우면 됩니다.
베터리도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납축전지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벼운 리튬 이온 방식이죠.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더 자세한 내용을 볼까요?
우선 준비 중인 GeoOrbital Wheel은 두가지입니다. 26인치와 28/29인치에도 호환되는 700C 규격의 제품입니다.
같은 점은,
- 36V 500W의 브러쉴리스 DC 모터를 달고 있습니다.
- 회생 제동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 최대 속도는 시속 20마일(약 32km)입니다.
다른 점은
- 26인치는 36V 6Ah 배터리를, 700C는 36V 10Ah의 배터리를 씁니다.
- 26인치 충전에는 3시간, 700C는 4시간 걸립니다.
- 26인치는 페달밟지 않고 12마일(약 19km)을 가고 페달을 밟으면 30마일(약 48km)까지 갑니다.
700C는 페달밟지 않고 20마일(약 32km)을 가고 페달을 밟으면 50마일(약 80km)까지 갑니다.
- 26인치는 17파운드(약 7.7kg), 700C는 20파운드(약 9kg)의 무게입니다.
아무래도 사람의 힘으로 끌어야 하고 때로는 들고 다녀야 하는 만큼 무게도 중요한데, 기존의 바퀴가 1.4~2.7kg 나간다고 가정하면 그만큼을 제외한 무게를 계산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GeoOrbital Wheel이 앞에 자리함으로써 페달로 밟는 뒷바퀴와 함께 자전거도 전륜 구동이 가능해서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생깁니다.
꽤 시간을 들여서 개발해 온 만큼 흥미로운 부분도 많습니다. 내장된 배터리로 USB 충전이 가능하며 솔리드 폼 타이어인지라 바람이 빠질 염려도 없습니다.
이 지오오비탈의 새로운 자전거 바퀴는 확실히 기존에 자전거를 타본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비록 무게는 더 무거워지지만 전기 자전거보다는 훨씬 가볍고 기존의 자전거 본체와 부속 대부분을 그대로 쓸 수 있으며 원한다면 다시 원래의 자전거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저런 무거운걸 바퀴에 달면 회전 관성을 어떻하나 싶었는데 림과 타이어쪽만 도네요..
재미있는 아이디어이긴한데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때 너무 무거워요..
장단점이 다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글에서 밝혔듯이 기존 자전거 차체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전기자전거 맛도 보자면 괜찮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