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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의 태블릿 야망, 젠패드(ZenPad) S 8.0와 젠패드 C 7.0

늑돌이 201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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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에이수스라 읽지만 여전히 아수스로도 많이 불리는 ASUS는 PC의 메인보드로 유명했다가 넷북 탄생기에 Eee PC 시리즈로 유명세를 획득하면서 세계 PC 시장 한가운데에 단숨에 뛰어오른 대만 회사입니다. 인텔과 MS가 그리 좋아하지 않던 넷북의 유행이 끝난 뒤에서 에이수스는 성공적으로 PC 시장에 자리매김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었죠.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 두 종류 또한 에이수스의 야망이 담겨있습니다. 지금부터 살펴보죠.




프리미엄은 젠패드S 8.0(Z580CA), 보급형은 젠패드C 7.0(Z170C)


처음 태블릿 시장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은 아이패드가 10인치급이었던데에 비해 최근의 태블릿 시장의 주역은 보다 저렴한 7~8인치급이었습니다. 실제로 시장의 비중도 2014년 기준으로 Strategy Analysis의 자료에 따르면 7~8.9인치에 해당하는 제품이 전체 태블릿 시장의 66%를 차지할 정도였죠. 그런 만큼 이 분야에서의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았고 삼성은 갤럭시탭S 8.0으로 하이엔드 시장을 잡고 있죠. 


젠패드S 8.0은 태블릿 가운데에서도 고급 시장을 노리고 나왔습니다. 과연 얼마나 고급스러운지 살펴볼까요?



우선 성능 관련된 제원입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인텔의 아톰 Z3580 프로세서와 4GB의 RAM이 되겠네요.



에이수스의 아톰 사랑은 유난스러울 정도죠. 물론 에이수스에게는 ARM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도 있지만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자사의 유명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탑재했습니다. 이는 PC 시절부터 쌓아온 인텔과의 돈독한 관계 덕분이 아닐가 합니다만, 그만큼 노하우도 많이 쌓여있겠죠. 젠패드S 8.0에 들어간 아톰은 Z3580으로 Moorefield 계열입니다. 최신 제품인 아톰 X5나 X7을 안 쓴 건 아쉽지만 하드웨어를 충분히 감당할만한 성능입니다.


RAM 4GB야 말할 것도 없죠. 경쟁 제품은 기껏해야 3GB, 심지어 QHD 해상도를 달았으면서도 2GB만 갖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제품은 말 그대로 광활한 셈입니다.



8인치 QXGA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젠패드S 8.0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8인치 크기의 화면에 아이패드와 같은 2048x1536 해상도의 화면은 딱 봐도 품질 면에서 좋아보이더군요. 비율도 4대3으로 뭔가를 보는데 주목적이 있는 태블릿에 아주 적당합니다.



카메라도 F2.0 밝기라니 태블릿으로는 제법 괜찮은 수준이고요. 그냥 있는 척만 하는 카메라를 가진 태블릿이 워낙 많으니.



298g의 가벼운 무게와 6.58mm의 두께라는 요소 또한 프리미엄 태블릿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노릴 만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5.0이 들어있죠. 참고로 이 모델은 해외에 먼저 출시한 Z580C라는 모델보다 더 높은 제원입니다.



디자인이나 손에 잡는 느낌도 괜찮았습니다. 색상은 하양과 까망이 준비되어 있네요.



물론 낮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보급형 시장도 에이수스는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를 위한 제품이 바로 젠패드C 7.0이죠. 7인치, 1024x600 해상도에 AP는 역시 인텔의 아톰 X3 C3200 프로세서입니다. RAM은 1GB, 저장소는 16GB입니다.



색상은 까망, 오로라 메탈릭, 하양, 까망 이렇게 4종류로 준비되어 있죠. 에이수스의 저가형 미모패드(Memopad) 라인업은 이제 나오지 않고 젠패드로 통합되었습니다.



중요한 가격입니다. 젠패드S 8.0은 34만9천원, 젠패드 C7.0은 12만 9천원입니다. 보급형인 C는 그렇다쳐도 S까지 이 정도 수준에 맞춰놨으니 제법 공격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LTE 라인업이 없는게 아쉽군요.




ASUS ZenPad S 8.0과 C7.0, 남은 과제는?



에이수스가 새로 선보인 ZenPad S 8.0과 ZenPad C 7.0은 가격대비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제법 매력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애플이나 삼성/LG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그렇다고 품질이나 디자인 면에서 떨어지는 중국산 제품은 고르기 애매한 소비자의 마음을 에이수스는 제법 멋진 솜씨로 정조준하고 있죠. 게다가 구글 넥서스 태블릿을 제조하면서 쌓은 에이수스의 노하우는 결코 무시할만한 부분이 아닙니다.


이들에게서 나오는 에이수스 젠패드의 종합적인 경쟁력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채용에 따른 일부 호환성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각주:1].



다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친숙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의 에이수스가 가진 브랜드 파워 및 소비자의 신뢰감을 높이는 방안과 LTE 제품 출시 문제는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인텔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최전선에서 총대매고 싸우는 에이수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에이수스 태블릿 컴퓨터가 정말 제대로 세상을 바꿀 수 있겠죠.





  1. 어차피 저가형 태블릿 제품군들은 ARM 프로세서 계열이라도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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