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버즈로 살펴보는 갤럭시 S6와 엣지 브랜드 소셜 분석

메조미디어에서 제공하는 티버즈(Tibuzz)는 다름 아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유명한 서비스입니다. 이미 라지온에서도 몇번 다룬 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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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전과는 다른 주제로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모바일 기기를 예로 들어서 말이죠.

SNS에서의 디지털 기기 브랜드는?

디지털 디바이스들 가운데 히트작이 한번 나오면 그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아 후속작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히트작 옆에 꼬리말을 더 붙여서 계열 제품을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죠. 이번에 국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가 딱 그런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셜마케팅을 담당하는 입장이라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적은 글자 수로 승부를 봐야 하는 만큼 어떤 키워드를 써야 가장 효과가 좋은가 말이죠.

그래서 이번 글은 이 녀석들을 중심으로 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갤럭시 S6와 S6 엣지를 티버즈로 살펴보자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각각 티버즈 모니터링 항목으로 저장해 놨습니다. 검색식은 각각 다음과 같네요.

- 갤럭시 S6 : (갤럭시 S6) NOT (엣지) 

- 갤럭시 S6 엣지 : (S6 AND 갤럭시 AND 엣지) 

첫번째 항목에서 엣지를 제외한 이유는 다 아시겠죠. 겹치는 결과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함입니다.

우선 점유율과 전체버즈량, 감정 점유율을 보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갤럭시 S6가 엣지보다 대표성이 있는 만큼 3배 정도 많고, 전체 버즈량은 약 4만7천건입니다. 티버즈의 장기인 감정 분석에서도 긍정 쪽이 70% 정도군요.

버즈그래프를 보겠습니다. 대체적으로 추세는 비슷하게 떨어집니다. 다만 최고점 기준으로 보면 엣지가 S6의 절반까지 치고 올라가는게 재미있군요.

점유율을 따져보겠습니다. 앞에서 말한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감정 분석에서 만족 부분이 꽤 좋은 편이군요.

재미있는게 연관어로 다양한 단어들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엣지 쪽에는 비교적 정상적(?)인 삼성전자, 연합뉴스 등이 상위권이지만 S6에는 어벤저스 같은 단어가 위로 올라온게 재미있네요. S6가 엣지에 비해 보다 다양한 글에 다양한 소재(...)로 쓰였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략 정리해 보면,

1. 갤럭시 S6가 갤럭시 S6 엣지에 비해 버즈 양이 약 3배

2.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대한 버즈 트래픽 양은 비슷한 추세

3.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대한 감정 분석도 비슷한 결과

4.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대한 연관어는 후자가 보다 정석(...)이지만 전자는 보다 자유롭게 쓰임

자, 다음에는 또 한가지 헷갈리는 부분인 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갤럭시 S6가 대한민국에서는 잘 먹어주겠지만 만일 영어로 표기해야 하는 브랜드도 선택 가능하다면 애매할 수 있죠. 그래서 Galaxy S6 항목을 모니터링에 등록해서 비교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버즈 트래픽은 엣지보다도 더 적죠. 엣지가 빠져서 그런지 몰라도 긍정 퍼센트가 좀 줄어들었습니다.

역시 버즈그래프의 추세는 거의 비슷합니다.

버즈 트래픽 양은 갤럭시 S6가 Galaxy S6에 비해 다섯배 정도 많습니다. 재미있는 건 Galaxy S6 쪽이 감정 분석에서 부정적인 쪽이 더 크군요. 로직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연관어 면에서 보면 Galaxy S6 쪽이 보다 공식적인 느낌입니다. 그런데 '사고'라는 연관어가 들어가 있어서 부정적인 면에 한몫을 하지 않았나 하네요. 혹시 사고가 사건사고 할 때의 사고가 아니라 '사고 싶다'의 사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여기는 좀 더 살펴볼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역시 정리해 보면,

1. 갤럭시 S6가 Galaxy S6에 비해 버즈 양이 약 5배

2. 갤럭시 S6가 Galaxy S6에 대한 버즈 트래픽 양은 비슷한 추세

3. 갤럭시 S6와 Galaxy S6에 대한 감정 분석은 후자 쪽이 부정적인 면이 더 크다. '사고'를 잘못 분석한 건 아닐까?

4. 갤럭시 S6가 Galaxy S6에 대한 연관어는 후자가 보다 정석에 해당하지만 전자는 보다 자유롭게 쓰임

이상입니다.

이처럼 티버즈로 분석해 본 결과 소셜 마케팅을 담당하는 입장이라면 절대적으로 '갤럭시 S6'가 중심 키워드가 될 것은 분명하네요. SNS의 수많은 콘텐츠가 이미 '갤럭시 S6'를 핵심어로 삼아 다른 분야로 활용(...)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니 말이죠. 반대로 같은 제품이라도 영어 표기나 엣지 같은 단어로만 표기를 한다면 제대로 주목받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했으며 메조미디어 측으로부터 저작료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