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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열렸던 KES 2013 행사의 삼성전자 부스입니다. 처음에는 멋진 TV만 눈에 띄다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반가운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해외에만 소개되었던 갤럭시 노트 10.1 2014에디션이지요.
갤럭시 노트3 미디어데이에 국내에 함께 공개될 줄 알았는데 KES를 통해 슬그머니 나왔네요. 갤럭시 노트 10.1 2014는 갤럭시 노트 10.1의 좀 둔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깔끔하게 새 단장하며 여러 모로 한단계 성장했습니다.
뒷면은 갤럭시 노트3에 도입된 가죽 질감나는 플라스틱 재질로 바뀌었고,
옆면은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와 같은 줄무늬 크롬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S펜을 위한 S노트 또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죠. 왼쪽 위에 흘깃 보이지만 갤럭시 기어와도 연결이 잘 되기 때문에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늘 답답하게 느껴왔던 물리 버튼이 이번에 다시 생겨났습니다. 덕분에 조작감도 좋아지고 화면 낭비도 줄어들 듯 하네요.
노트 시리즈의 핵심 무기인 S펜은 좀 얇아진 듯 하네요. 쥐는 부분은 노트3랑 비슷해 졌습니다.
S펜이 아무리 좋아도 글씨를 못 쓰는 사람에게는 소용없습니다.
제원을 보시면 눈에 띄는 점이 있죠. 무게가 547g으로 엄청나게 가벼워진 건 둘째 치고, CPU가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입니다. 그리고 무게 옆에 LTE로 적혀있으니 당연히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가 채택된 것이죠. 엑시노스는 LTE 지원 때문인지 제외되었군요. 지금 상황에서는 성능차가 크지 않으니...
또 한가지는 바로 해상도입니다. 넥서스 10을 시작으로 삼성전자가 많이 쓰고 있는 2560x1600의 WQXGA 해상도가 이 제품에도 쓰였습니다. 하지만 AMOLED는 아니군요.
LCD지만 펜타일 디스플레이인지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직접 보시면 워낙 해상도가 높아서 그렇게 눈에 거슬리진 않습니다. 약간의 위화감이 있는 정도랄까요?
전시된 제품은 딱 보시면 감이 오겠지만 SK텔레콤용 모델입니다. 이 이통사 프리로딩 앱 좀 삭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옆의 직원분께 물어보니 아직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도 WiFi 모델이나 타 이통사용으로의 출시 여부도 모른 답니다. 나오긴 하겠지만...
전화 아이콘이 있는 걸 보니 전작처럼 통화 기능을 포함해서 나오려나 봅니다.
또 한가지 제품은 바로 갤럭시탭3 키즈입니다.
제원은 보급형 그 자체입니다만,
중요한 건 아이들을 위해 나왔다는 것이지요.
덕분에 이런 충격에 강한 커버도 갖고 나왔습니다. 방수도 되야 할텐데 그에 대한 대비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콘텐체는 이것 저것 준비해 놓은 듯 한데, 실제로 소비자의 손에 닿을 때 어떤 식의 소프트웨어 패키징이 제공될지가 관건이겠네요. 가격도 물론 중요하고 말이죠.
키즈 스토어라는 게 있는 걸로 봐서 꾸준하게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인가 봅니다. 이건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제품을 봤습니다만,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의도를 생각해 보기로 할까요.
갤럭시 노트 10.1 2014같은 제법 멋진 제품을 별도의 미디어데이가 아닌 KES를 통해 선보인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패블릿이 흥하는 바람에 태블릿이 별로 빛을 못 보는 그런 독특한 시장 구조를 갖고 있죠. Strategy Analytics와 Flurry에 따르면 전세계 패블릿 시장을 삼성과 LG가 90% 넘게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에서 4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태블릿 시장을 5% 이내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태블릿 시장의 규모는 매우 적고 이는 애플 뿐만 아니라 삼성 제품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낸 존재가 갤럭시 노트를 처음 출시하여 히트시킨 삼성전자라는 점 또 한 아이러니하지요.
하지만 현실은 현실.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 부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포기한게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 노트 10.1 2014에 대한 홍보가 거의 없다시피 한 점이나 갤럭시탭3 키즈를 보면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이나 기관, 단체를 상대하는 B2B 쪽으로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 같네요. 좋은 하드웨어는 준비해 놓고 개별 사례 별로 대응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3 키즈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물론 아직 태블릿이 잘 나가는 해외 시장에는 다양한 유통 방법을 동원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살 사람은 사겠지만 주요 판매 경로는 일반 소비자 대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S펜을 위한 S노트 또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죠. 왼쪽 위에 흘깃 보이지만 갤럭시 기어와도 연결이 잘 되기 때문에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늘 답답하게 느껴왔던 물리 버튼이 이번에 다시 생겨났습니다. 덕분에 조작감도 좋아지고 화면 낭비도 줄어들 듯 하네요.
노트 시리즈의 핵심 무기인 S펜은 좀 얇아진 듯 하네요. 쥐는 부분은 노트3랑 비슷해 졌습니다.
S펜이 아무리 좋아도 글씨를 못 쓰는 사람에게는 소용없습니다.
제원을 보시면 눈에 띄는 점이 있죠. 무게가 547g으로 엄청나게 가벼워진 건 둘째 치고, CPU가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입니다. 그리고 무게 옆에 LTE로 적혀있으니 당연히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가 채택된 것이죠. 엑시노스는 LTE 지원 때문인지 제외되었군요. 지금 상황에서는 성능차가 크지 않으니...
또 한가지는 바로 해상도입니다. 넥서스 10을 시작으로 삼성전자가 많이 쓰고 있는 2560x1600의 WQXGA 해상도가 이 제품에도 쓰였습니다. 하지만 AMOLED는 아니군요.
LCD지만 펜타일 디스플레이인지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직접 보시면 워낙 해상도가 높아서 그렇게 눈에 거슬리진 않습니다. 약간의 위화감이 있는 정도랄까요?
전화 아이콘이 있는 걸 보니 전작처럼 통화 기능을 포함해서 나오려나 봅니다.
또 한가지 제품은 바로 갤럭시탭3 키즈입니다.
제원은 보급형 그 자체입니다만,
중요한 건 아이들을 위해 나왔다는 것이지요.
덕분에 이런 충격에 강한 커버도 갖고 나왔습니다. 방수도 되야 할텐데 그에 대한 대비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콘텐체는 이것 저것 준비해 놓은 듯 한데, 실제로 소비자의 손에 닿을 때 어떤 식의 소프트웨어 패키징이 제공될지가 관건이겠네요. 가격도 물론 중요하고 말이죠.
키즈 스토어라는 게 있는 걸로 봐서 꾸준하게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인가 봅니다. 이건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제품을 봤습니다만,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의도를 생각해 보기로 할까요.
갤럭시 노트 10.1 2014같은 제법 멋진 제품을 별도의 미디어데이가 아닌 KES를 통해 선보인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패블릿이 흥하는 바람에 태블릿이 별로 빛을 못 보는 그런 독특한 시장 구조를 갖고 있죠. Strategy Analytics와 Flurry에 따르면 전세계 패블릿 시장을 삼성과 LG가 90% 넘게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에서 4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태블릿 시장을 5% 이내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태블릿 시장의 규모는 매우 적고 이는 애플 뿐만 아니라 삼성 제품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낸 존재가 갤럭시 노트를 처음 출시하여 히트시킨 삼성전자라는 점 또 한 아이러니하지요.
하지만 현실은 현실.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 부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포기한게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 노트 10.1 2014에 대한 홍보가 거의 없다시피 한 점이나 갤럭시탭3 키즈를 보면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이나 기관, 단체를 상대하는 B2B 쪽으로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 같네요. 좋은 하드웨어는 준비해 놓고 개별 사례 별로 대응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3 키즈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물론 아직 태블릿이 잘 나가는 해외 시장에는 다양한 유통 방법을 동원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살 사람은 사겠지만 주요 판매 경로는 일반 소비자 대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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