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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태블릿 컴퓨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누가 뭐래도 애플입니다.
아마존이나 삼성전자나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를 비롯한 윈도우 태블릿들이 다 나온다고 해도 아이패드의 시장 지배력을 넘어설 수 없죠. 아니, 애플은 이전에는 특정 계층에만 한정되었던 태블릿 컴퓨터 시장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애플이 없었다면 태블릿 컴퓨터 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 하더라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죠.
그런 만큼 애플의 새 태블릿 컴퓨터는 아이폰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정보를 끌어맞춰 이미 대강의 모습은 출시 전부터 알아냈고 말이죠.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새로운 아이패드가 발표되었습니다.
9.7인치 화면에서 벗어난 최초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의 화면에 기존 아이패드1/2와 같은 1024x768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 3세대(뉴 아이패드)에서 채용된 더 좋은 카메라와 아이폰5에서 처음 적용된 새로운 라이트닝 커넥터가 포함되었습니다. 좌우 베젤이 얇은 대신 잘못된 터치를 방지하는 기능도 들어있죠.
WiFi 전용 모델과 3G/4G가 탑재된 WiFi+Cellular 모델이 나뉘어져 있고 가격은 329달러부터 659달러까지입니다. 기존의 아이패드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로 보다 적극적으로 여러 분야에 도전하려는 듯 합니다. 가볍고 작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을 위한 분야로 많은 응용이 가능할 듯 해요.
기존 아이패드 3세대는 아이패드 4세대로 완전히 교체됩니다. 달라진 점은 좀 더 강력해진 A6X 프로세서와 라이트닝 커넥터죠. 가격은 기존 아이패드 3세대(뉴 아이패드)와 같습니다.
이러한 아이패드 2종의 발표는 역시나 여러가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우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인 아이패드 미니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대략 예상되었던 제원 그대로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그 충격은 덜했습니다. 그동안 9.7인치 화면에만 집착했던 애플이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제조사들의 도전이 거센 7인치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담갔다는 의의가 큰 것이죠. 한편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처음 나왔을 때와는 달리 애플이 7인치 급 태블릿 컴퓨터의 유효성을 인정한 것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이 사실상 독점했던 7인치 태블릿 컴퓨터 시장의 경쟁이 거세짐과 동시에 시장의 크기 자체가 커질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4세대에 대해서는 상당한 반감마저 느껴질 지경입니다. 올해 3월에 나온 아이패드 3세대(뉴 아이패드)가 프로세서와 커넥터 때문에 겨우 7개월만에 교체되는 셈이니까 말이죠. 이미 애플의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 란에는 기존 아이패드 3세대는 아예 제품군에서 없애버리고 4세대로 교체한 상황입니다. 아이패드 3세대를 구입한 입장에서는 산지 7개월만에 구형 모델이 되는 것이므로 기분이 좋을 턱이 없습니다. 이는 기존에 애플이 지켜왔던 1년에 한 모델이라는 원칙을 어기는 것이기도 하죠.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애플 제품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를 낮출 여지도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애플이 평소의 '주기'를 지키지 않고 급하게 아이패드 4세대를 내놓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애플이 아이패드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는 것을 감지하고 더 강력한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커넥터 같은, 어쩌면 사소하게 여겨지는 요소까지도 타사 제품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갖춤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 뿐만 아니라 곧 나올 윈도우 태블릿까지도 아이패드가 일궈놓은 태블릿 컴퓨터 시장을 노리고 있으니 말이죠.
이미 태블릿 컴퓨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아이패드를 위한 풍부한 콘텐츠 자산을 가진 애플이 그렇게까지 서두를 필요가 있었느냐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아이폰의 전례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잡스가 떠난 후의 애플은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같다면 오히려 그게 비정상이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그 변화가 과연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새 아이패드 2종의 참전으로 태블릿 컴퓨터 시장은 더욱 격화된 경쟁으로 접어들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더 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심장으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하겠습니다.
아마존이나 삼성전자나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를 비롯한 윈도우 태블릿들이 다 나온다고 해도 아이패드의 시장 지배력을 넘어설 수 없죠. 아니, 애플은 이전에는 특정 계층에만 한정되었던 태블릿 컴퓨터 시장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낸 장본인입니다. 애플이 없었다면 태블릿 컴퓨터 시장이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 하더라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죠.
그런 만큼 애플의 새 태블릿 컴퓨터는 아이폰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정보를 끌어맞춰 이미 대강의 모습은 출시 전부터 알아냈고 말이죠.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새로운 아이패드가 발표되었습니다.
9.7인치 화면에서 벗어난 최초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의 화면에 기존 아이패드1/2와 같은 1024x768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 3세대(뉴 아이패드)에서 채용된 더 좋은 카메라와 아이폰5에서 처음 적용된 새로운 라이트닝 커넥터가 포함되었습니다. 좌우 베젤이 얇은 대신 잘못된 터치를 방지하는 기능도 들어있죠.
WiFi 전용 모델과 3G/4G가 탑재된 WiFi+Cellular 모델이 나뉘어져 있고 가격은 329달러부터 659달러까지입니다. 기존의 아이패드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로 보다 적극적으로 여러 분야에 도전하려는 듯 합니다. 가볍고 작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을 위한 분야로 많은 응용이 가능할 듯 해요.
기존 아이패드 3세대는 아이패드 4세대로 완전히 교체됩니다. 달라진 점은 좀 더 강력해진 A6X 프로세서와 라이트닝 커넥터죠. 가격은 기존 아이패드 3세대(뉴 아이패드)와 같습니다.
이러한 아이패드 2종의 발표는 역시나 여러가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우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인 아이패드 미니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대략 예상되었던 제원 그대로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그 충격은 덜했습니다. 그동안 9.7인치 화면에만 집착했던 애플이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제조사들의 도전이 거센 7인치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담갔다는 의의가 큰 것이죠. 한편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처음 나왔을 때와는 달리 애플이 7인치 급 태블릿 컴퓨터의 유효성을 인정한 것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이 사실상 독점했던 7인치 태블릿 컴퓨터 시장의 경쟁이 거세짐과 동시에 시장의 크기 자체가 커질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4세대에 대해서는 상당한 반감마저 느껴질 지경입니다. 올해 3월에 나온 아이패드 3세대(뉴 아이패드)가 프로세서와 커넥터 때문에 겨우 7개월만에 교체되는 셈이니까 말이죠. 이미 애플의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 란에는 기존 아이패드 3세대는 아예 제품군에서 없애버리고 4세대로 교체한 상황입니다. 아이패드 3세대를 구입한 입장에서는 산지 7개월만에 구형 모델이 되는 것이므로 기분이 좋을 턱이 없습니다. 이는 기존에 애플이 지켜왔던 1년에 한 모델이라는 원칙을 어기는 것이기도 하죠.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애플 제품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를 낮출 여지도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애플이 평소의 '주기'를 지키지 않고 급하게 아이패드 4세대를 내놓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애플이 아이패드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는 것을 감지하고 더 강력한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커넥터 같은, 어쩌면 사소하게 여겨지는 요소까지도 타사 제품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갖춤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 뿐만 아니라 곧 나올 윈도우 태블릿까지도 아이패드가 일궈놓은 태블릿 컴퓨터 시장을 노리고 있으니 말이죠.
이미 태블릿 컴퓨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고 아이패드를 위한 풍부한 콘텐츠 자산을 가진 애플이 그렇게까지 서두를 필요가 있었느냐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아이폰의 전례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잡스가 떠난 후의 애플은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같다면 오히려 그게 비정상이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그 변화가 과연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새 아이패드 2종의 참전으로 태블릿 컴퓨터 시장은 더욱 격화된 경쟁으로 접어들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더 많은 제품들 사이에서 뜨거운 열정과 차가운 심장으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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