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의 미니노트 윈드2는 LG전자 엑스노트 미니와 닮았다.

지난번에 관련 인터뷰를 소개해 드릴 때 언급됐던 MSI 윈드 U 시리즈의 후속 기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Fudzilla에 따르면, 윈드2라고 불리는 이 U120은 기존 U100과 마찬가지로 10인치 화면에 아톰 N270 1.6GHz 프로세서를 가집니다. 하드디스크는 120GB가 들어가는데 차후에는 20/40GB 용량의 SSD도 들어갑니다. 인텔이 규정하는 넷북 디자인에 맞춰야 하므로 이 부분에서는 별 차이점은 찾기 어렵군요.
대신 802.11n으로 무선랜이 바뀌었으며 SIM 카드가 들어가는 3.5G 무선 무뎀도 내장되어 네트웍 부문에서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제품에서 디자인 상 큰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분위기가 좀 바뀐 정도라고나 할까요? MSI 측에서는 업무용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고 합니다만.

문제로 지적받아왔던 키보드 배치 또한 예전 제품과 동일하군요.

[,], [.], [/] 키는 여전히 작고 [Fn] 키도 낯선 위치에 있습니다. 터치패드 버튼은 일자형에서 두개로 나뉘었군요.

재미있는 것은 왼쪽과 오른쪽의 단자 배치인데요, 이 부분은 기존 윈드 U100이 아닌 MSI에서 OEM 받은 LG전자의 미니노트북 엑스노트 미니(X110)에서 개선되었던 단자 배치를 그대로 따랐다는 점입니다.

LG전자의 엑스노트 미니 X110

키보드도 X110 것을 써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MSI의 윈드2, U120의 가격은 미국 돈 600달러 밑이 될 것이며 올 12월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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